지름 91

20091119 음반일기 - 그들은 맨체스터에서 왔다 01 (복통과 빈둥거림과 마법약의 시간)

The Fall - [Hex Endution Hour] (1982, Kamera) Happy Mondays - [Pills 'n' Thrills and Bellyaches] (1990, Factory) Happy Mondays - [Bummed] (1988, Factory) 원래 월요일에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지금 포스팅합니다. 사실 보고서 치느라 블로그질도 건너뛰고 밤샘한 반동이 있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세 앨범 다 공교롭게도 맨체스터에서 왔습니다. 모 님처럼 맨체스터에 체류하고 있지도 않은데 이런 음반들이나 한꺼번에 모으다니 저도 참 별종입니다. 그만큼 전 맨체스터 로컬 음악을 사랑합니다. 이러다_나중에_맨체스터에서_밴드 결성할 기세_.txt (퍽) 각설하고 음악적으로도 ..

문과 출신인 나도 이 (추상 힙합) 앨범들이 레어템으로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쥐.

본격 힙합 소년도 아닌데,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데프 적스에서 날아온 추상 힙합 앨범들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모 리뷰 사이트의 리뷰에서 말하길, 한때 이베이에서 40불에서 70불에 이르는 가격에 거래되는 레어템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이번 달에 재발매됬습니다. 여튼 경★축 컴퍼니 플로우 2009년 재발매 웨건 동승. (얌마) 그런데 앨범 커버가 엑스컴(...) 스럽지 않나요? 하지만 제가 진정 재발매를 바라는 데프 적스 발 추상 힙합 앨범은 따로 있다능... 이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F레코드에 남은 재고 잽싸게 줍지 못한게 한이다 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난한게 웬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Ghostwriter' 들어서ㅠㅠㅠ..

xx의 기묘한 패키지

2009/11/07 - [headphone music/잡담] - 20091107 음반일기 - Just Another Big Pink Dayxx 정말 요 며칠 사이에 [xx] 관련 포스팅을 계속하게 되네요. 여튼 T R U E님의 리퀘스트로 The xx의 [xx] 케이스를 공개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디지팩인데, 케이스 앞장 부분이 저렇게 찍혀져 있고 앞장의 주머니 속에 흰색 부클릿이 들어있습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유별난 디자인은 아니지만, 꽤 재치있는 디자인인것 같습니다. 앨범의 단출한 사운드하고도 잘 어울리고요. 다만 왠지 내구성이 약할것 같다는 느낌이 ㅠㅠ LP 디자인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P레코드에서는 후덜덜한 가격에 들어왔는데, 정식 수입반은 17,600원 정도 합니다. 이건 부록.

나도 MPC(Music Production Center)가 있었으면 좋겠다.

2009/11/07 - [headphone music/잡담] - 20091107 음반일기 - Just Another Big Pink Dayxx 요새 [xx]를 들으면서 이런게 가지고 싶어졌습니다. 이거. 왠만한 명연에도 지름 욕구가 동하지 않았는지라 저(지미 헨드릭스 정도 제외하면?)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사실 [xx] 앨범을 들으면서 어떻게 저런 음예한 비트를 만들수 있을까!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료 조사를 해보니 MPC가 쓰였다고 하더군요. (어떤 회사의 MPC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악기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이런걸 보니 왠지 사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 사진의 MPC (MASCHINE)를 살려면 최소 100만원 한다네요. 그래 내 주머니 사정이라..

20091107 음반일기 - Just Another Big Pink Dayxx

The Big Pink - [A Brief History of Love] (2009, 4AD) Vashti Bunyan - [Just Another Diamond Day] (1970, Spinny) The xx - [xx] (2009, Young Trucks) 어휴... 드디어 한숨 돌리게 됬군요. 정말 폭풍 숙제 주간이였습니다. 피곤합니다. 으음;;; 요새 미친듯이 질러대며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한 순간에도 지른 음반들을 또 듣고 있습니다. 돈은 여전히 같은데 왜 전 이러고 살고 있을까요 (...) 여튼 이 음반들은 10월 말에 산 음반들입니다. 빅 핑크는 데뷔 전에 붐 붐 새틀라이트를 들은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듀오 체제나 인더스트리얼+일렉트로+드라마틱한 전개+록 ..

망념의 잠드 설정집 하권 + 중고 음반 구입 (부제: 경사났네 경사났어)

2009/09/25 - [Man Next Door/잡담] - 망념의 잠드 설정자료집 상권 구입 (본격 덕후 인증 포스트?) (땜빵용 포스팅입니다; 포스팅 날짜는 저번주 일요일로 되어있지만 쓰기는 11월 3일에 썼습니다.) 도착한것은 꽤 오래전이지만, 숙제가 너무 많아서 포스팅할 기회가 없었네요;; 이번 포스팅 거리는 저번에 주문한 망념의 잠드 설정자료집 하권과 중고 음반입니다. 설정자료집은 저번하고 똑같으니 설명은 생략하죠. 퀄리티도 동일하고, 자료는 상권 빠진거 담고 있으며, 한정 판매라 나중에 프리미엄이 붙을 겉 같습니다. 아 전 예판으로 구했습니다. :) 대신 중고 음반에 대해 이야기 해보죠. 사실 전 중고 음반을 별로 사지 않았는데, 최근에 있었던 필드레코드 중고 음반 입하된 것 중에서 대박이 너..

20091024 음반일기 02 - 전자양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음반을 지르는가?

Can - [Ege Bamyasi] (1972, United Artist) Justin Timberlake - [FutureSex/LoveSounds] (2006, Sony BMG) 황보령 - [Shines in the Dark] (2009, 엠넷미디어) Richard Hawley - [Truelove's Gutter] (2009, Mute) Ladytron - [604] (2001, Emperor Northern) La Roux - [La Roux] (2009, Polydor) Super Furry Animals - [Dark Days/Light Years] (2009, Rough Trade) Royksopp - [Melody A.M.] (2001, EMI) [The Understanding] (200..

20091017 음반일기 01 - 암흑가(?)의 세 음반

Brian Eno - [Before and After Science] (1977, EMI) Vashti Bunyan - [Lookaftering] (2005, Fatcat) Graham Coxon - [Love Travels At Illegal Speeds] (2006, EMI) 사실 더 있지만 그건 2차로 다루겠습니다. 양은 상당히 많은데 어제 도착해서 아직 뭐라고 이야기할 단계가 아닌거 같습니다. 브라이언 이노는 트위터에도 언급했지만 음의 공간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록/팝의 세계로 끌여들이려고 한 선지자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앨범은 아직 글램 팝에 가깝지만, 기존의 팝/록과 달리 음이 분명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뭐 그런걸 제외하더라도 이 앨범은 좋은 팝 앨범이기도 합니다...

해도해도 너무한 밴드명과 앨범명이지만...

평소처럼 ENTClic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밴드명과 앨범명을 보고 뿜고 말았습니다. 아 정말... 범접할수 없는 포스를 내뿜고 있어... 검색할때 초랄 난감... Music이나 Sound보다는 포스가 덜하려나 그런데 저 싱글은 좋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실 저 싱글 처음 들었을때 The xx의 'Crystalised'처럼 '너무 단순하다'라고 처음에 느끼다가 점점 들을수록 '엉? 좋네?'라고 생각이 바뀌게 되더라고요. 싱글 자체는 인디 팝 작법에 충실하다 할수 있는데 어쨌든 좋습니다. ENTClic님 말씀에 따르면 앨범 전체가 이런 곡들로 가득 차 있다고 하네요. 보컬인 크리스토퍼 오웬스는 어린 시절에 칠드런 오브 갓이라는 신흥 종교에 부모와 함께 소속되어 있다가 도망친 뒤, 노숙 생활을 하다가 16..

저녁 강가에서 김두수의 새 앨범을 듣네.

http://hyangmusic.com/View.php?cate_code=ODKP&code=456&album_mode=music 한국 사이키(혹은 애시드) 포크의 대가 김두수의 여섯번째 새 앨범 [저녁강]이 10월 22일에 발매가 된다고 합니다. 전작 발매 텀이 너무 길어서 (5년) 까먹고 있었는데 이렇게 나오는군요. 그런데 신보 발표 소식이 기쁘기도 하지만 영 미묘한게 전체 곡 중 1곡만 신곡이더라고요. (검게 칠한 곡이 신곡) 01. Deja-entendu 02. 들꽃 03. 보헤미안 04. 회우 05. 열흘나비 06. 산 07. 바람소리 08. 흰 구름의 길 09. 햇빛이 물에 비쳐 반짝일 때 10. Romantic Horizon 11. 강변마을 12. 저녁강 - bonus track - 13.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