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er Into Movie/정보 21

[하얀 리본] 7월 한국 개봉

위의 카피 문구만 빼면, 깔끔한 포스터입니다. 2008년 황금종려상 수상작 [클래스]가 2년이나 걸려서 도착한 걸 생각해보면 꽤 빠르게 보게 되는군요. 미카엘 하네케 할아버지는 퍼니 게임의 쇼크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사디스틱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선사하는 주제 역시 날카롭고 묵직하기 그지 없어서 좋아한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어떤 마조히즘적 영화 체험을 선사할지 기대가 됩니다.

2010년 페데리코 펠리니 회고전.

영화학도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와중에 오래간만에 정체성을 회복시켜줄 회고전이 등장했습니다. 정말 간만에 '아 가고 싶다...'라는 기획이더라고요. 뭐 페데리코 펠리니는 회고전 단골 손님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회는 기회죠. 사실 페데리코 펠리니 작품을 제대로 본 것은 [길] 하나 밖에 없습니다. 이게 제가 다 게을러서 그렇습니다. 저를 까세요. 여러분. 이번 기회에 [8 1/2]나 [달콤한 인생] 정도는 극장 가서 한번 봐야 되겠습니다.

나카타 히데오+CHATROOM=예고편

나카타 히데오 아저씨가 영어로 영화를 찍은 적이 있으니 영어 연기 지도로 버벅거릴것 같지는 않은데... 영국이라니 좀 의외의 선택입니다. 간단히 내용을 요약하자면 영국을 배경으로 인터넷 채팅방에 모여드는 10대들을 소재로 한 심리 스릴러 물이라고 합니다. 예고편 느낌은 크리스 커닝햄과 미셸 공드리, 대런 아르노프스키가 만나 사이버펑크풍 사이코 드라마를 찍은듯한 느낌입니다. 굉장히 판타스틱하고 스타일리시하지만 속은 냉혈한, 인터넷 시대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는 심리 스릴러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연극 원작이라고 하는데, 그 말대로 굉장히 연극적이라고 할만한 미장센이 돋보이는군요. 음 그런데 채팅방 설정이 일반 채팅방이 아니라 약간 싸이월드+채팅방 그런 느낌입니다. 좀 상징적인 느낌이 나는데 너무 노골..

라스 폰 트리에의 멜랑콜리아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신작 [멜랑콜리아] 이미지 (via 익스트림무비) 제작비는 할리우드 재난 영화에 비해 턱없이 저예산인 700만 달러 정도의 지구와 다른 거대 행성의 충돌로 인한 인류 종말을 다루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배드 엔딩 확정 재난 영화 샬롯 갱스부르, 키퍼 서덜랜드, 샬롯 램플링,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스텔란 스카스가드, 우도 키에르, 커스틴 던스트 출연. 조 낸 비 범 라스 폰 트리에 이 자식은 예전부터 느꼈지만 좀 똘끼가 충만한듯. [안티크라이스트]는 볼 생각이 없지만, 이거라면 볼 지도 모르..겠습니다. 계획이 잘 풀린다면 내년 칸느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볼 수 있겠군요. P.S.1 마담 갱스부르는 왜 또 사서 고생을 ㅠㅠ P.S.2 커스틴 양(페넬로페 크루즈 대타로...)과 키퍼..

영화평론가 정성일 선생의 첫 영화 [카페 느와르] 상영 시간.

한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알려진 영화 평론가 정성일 선생의 신작, [카페 느와르]의 상영시간이 공개되었습니다. 주연은 신하균, 요조, 정유미, 김혜나라고 합니다. 일단 이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 국제 비평가 협회 주간에 초청이 됬는데,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상영시간 정보가 올라와 있더군요. 그런데... 예. 상영 시간이 3시간 17분이랍니다. "요조 (혹은 신하균 or 정유미 or 김혜나) 항가항가하며 보러온 너님들은 모두 지옥을 맛보게 될꺼야!" ...에 그러니까 대략 이런 느낌? 게다가 뉴스에 의하면 3분 30초의 롱테이크가 포함될 예정... 사람살려!

김기영 감독의 [하녀] DVD가 드디어 나왔군요.

하녀 (김기영 감독) [고급디지팩] - 한국영상자료원고전영화시리즈 (下女) (by 매드매드)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실 전설의 작품이죠. [죽기전에 꼭 봐야 할 1001가지 영화]에 실린 유이한 한국 영화이자 (하나는 올드보이),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인 [하녀]가 드디어 DVD로 나왔습니다. 영화 내용은 링크 참조하시면 됩니다. 사실 학과 선배에게서 올해 중순에 셀스루 DVD가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2009년 7월 28일라면 어제 나왔군요. 여튼 이 작품이 DVD로 나오다니 기쁩니다. 이번주 일요일 밤에 EBS에서도 방영한다니 그것도 체크해봐야 되겠습니다.

[2009 Cannes Preview] 자크 오디아드 감독의 [예언자]

프라피트 감독 자크 오디아르 (2009 / 프랑스) 출연 닐스 아레스트러프, 알라 오모우조운, 아델 벤체리프, 지르 코앙 상세보기 [2009 Cannes Preview] 2009/05/31 - [Deeper Into Movie/정보] - [2009 Cannes Preview] 가스파 노에 감독의 [엔터 더 보이드] 2009/06/16 - [Deeper Into Movie/정보] - [2009 Cannes Preview] 제인 캠피온 감독의 [Bright Star] [위선적 영웅], [내 심장을 건너 뛴 박동]으로 유명한 자크 오디아드 감독의 신작 [예언자] (Un prophete / A Prophet)의 짧은 예고편과 포스터입니다. 2009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해서 상당히 주목받고..

[2009 Cannes Preview] 제인 캠피온 감독의 [Bright Star]

브라이트 스타 감독 제인 캠피온 (2009 /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영국, 미국) 출연 애비 코니쉬, 벤 위쇼, 폴 슈나이더, 케리 폭스 상세보기 2009/05/31 - [Deeper Into Movie/정보] - [2009 Cannes Preview] 가스파 노에 감독의 [엔터 더 보이드] 아... 사진만 봐도 확 땡기네요. 이런 적은 많이 없었는데... 일단 영화 소개를 하자면 [피아노]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제인 캠피온 감독의 신작 영화입니다. 19세기 초 영국 시인이였던 존 키츠와 옆집 소녀 파니 브라운의 사랑을 다뤘다고 합니다. 영화 제목도 키츠 시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2009년 칸느 영화제 경쟁 부분에 진출했습니다. 일단 칸느 영화제 언론 평가는 '그렇게까지 신선하지 않은 내용이지만 ..

[2009 Cannes Preview] 가스파 노에 감독의 [엔터 더 보이드]

[돌이킬 수 없는]으로 칸느 및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가스파 노에 감독의 2009년 신작, [엔터 더 보이드] (Enter the void, 허공 속으로)의 티저 예고편입니다. 2009년 칸느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서 과격한 표현 수위로 안티크라이스트, 키너테이와 더불어 논쟁이 됬던 작품입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movie/view.html?cateid=1034&newsid=20090523041904254&p=akn (관련 기사) 도쿄에 사는 마약상 오스칼과 스트리퍼 린다 남매를 주인공으로, 총을 맞고 죽어가는 오스칼이 보는 환상과 현실, 과거를 주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주연은 파즈 드 휴레타, 나다니엘 브라운으로 [돌이킬 수 없는]이 모..

2009년 칸느 영화제 수상작 발표. (박쥐 심사위원상 수상)

아직도 좀 우울하긴 하지만, 죽음의 슬픔이 삶을 침범해서는 안되겠지요. 죽음은 잊지 말되, 열심히 살아갑시다. 그게 돌아가신 사람에 대한 예의이니깐요. 출처는 칸느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Palme d'Or 하얀 리본 (미하엘 하네케) Grand Prix 예언자 (자크 오디아르) Award for Best Director 브릴란테 멘도자 (키나테이) Award for Best Screenplay 로예 (봄날의 열병) Award for Best Actress 샬롯 갱스부르 (안티크라이스트) Award for Best Actor 크리스토퍼 월츠 (인글로리어스 바스터즈) Jury Prize Ex-aequo 피시 탱크 (안드레이 아놀드) 박쥐 (박찬욱) Vulcain Prize for an artist t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