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ht Test 121

비디오 게임의 효과음은 어떻게 게임 속 가상의 육체와 상호작용하는가?

하스미 시게히코의 ‘허구와 '재현 불가능한 것': 모든 영화는 무성영화의 변주에 불과하다’라는 영화 음향에 대해 급진적인 주장을 한다. 하스미는 이 글에서 유성 영화의 도래 이후로도 영화의 기본 형태와 진행 방식은 무성영화에 머물러 있으며, 영상과 음향은 최근까지도 분리되어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에 대한 논거로 그는 유성 영화 기술이 발명된 이후로도 슬레이트 및 녹음 같은 도구들을 인공적인 사후 녹음 및 동기화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하스미 시게히코는 영화 제작 현장에서 녹음은 촬영보다 뒷순위에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21세기 들어 촬영과 녹음이 동시에 가능한 디지털 자기 테이프가 들어서야 이 장벽이 낮아지고 새로운 방법론이 등장했지만, 그럼에도 하스미는 영화가 ‘시청각’ 예술이라는 개념을 ..

Fight Test/단상 2023.01.07

[데드 셀] 애니메이션 예고편

요새 얼리 액세스로 하고 있는 로그라이크 메트로베니아 게임인데,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물론 난이도가 어려워서 매번 죽고 멘붕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실력이 늘면서 할만해지더라고요. 곧 정식 발매라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구매하셔도 괜찮을듯. 문제는 너무 더워서 제 방 컴퓨터로 하지 못하고 형 노트북이나 스트리밍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그냥 아이패드 스트리밍하고 Mfi 지원하는 컨트롤러를 살까 고민중이기도 하고....

Fight Test/잡담 2018.08.05

더 라스트 가디언 [人喰いの大鷲トリコ / The Last Guardian] (2016)

(누설이 있습니다.) 우에다 후미토는 걸작 [완다와 거상]을 내놓은 뒤, 10년 이상을 침묵해왔다. 그의 신작 [더 라스트 가디언]은 원래 PS3로 나올 게임이었으나, 계속 미뤄졌다. 심지어 PS4 런칭작으로도 선정되지 않았을 정도니깐. 우에다 후미토 본인은 이미 개발을 다 해뒀다고 말했지만, 게이머들에게 [더 라스트 가디언]은 불로초나 다름 없는 존재였다. 다행히 2015년부터 발매 계획이 잡히기 시작하더니, 2016년 본격적으로 공개되었고 그해 연말 게임이 나왔다. 우선 우에다 후미토 팬들이라면 이 게임이 [이코]와 [완다와 거상] 어디에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답은 [이코]다. [완다와 거상]은 극도로 단순화된 오픈 월드에 플레이어를 던져놓고 보스를 차례대로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퍼즐화하는 신선한 ..

Fight Test/리뷰 2017.11.29

닌텐도 스위치 한국 정식발매

http://nintendo.co.kr/PR/press_list.php?cPage1=1&cPage2=1&idx=274&press_div=P으아니 챠! 휴가 들어가기 전에 이런 뉴스가 뜨다니! 게다가 12월 발매라니!...뭐 전 이미 가지고 있으니깐 애타게 기다리진 않지만, 나오는 김에 제대로 나와줬으면 좋겠군요. 한닌 요새 규모도 축소된 것 같던데.++아마 추석 휴가 동안엔... 에또...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나...

Fight Test/잡담 2017.10.02

몬스터 헌터 월드 신규 예고편

한동안 휴대용 콘솔을 전전했던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거치형 콘솔로 복귀작이라고 합니다. 내년 봄 발매.일단 HD 화질도 그렇고 모델링부터 시작해 뿌리부터 뜯어고친건 확실합니다. 과연 이 시리즈는 우려먹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것인가? 제가 보기엔 또다른 우려먹기의 시작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일단 재미는 보장하겠죠. 어떤 식으로 시리즈를 이어갈지 궁금하긴 합니다.

Fight Test/잡담 2017.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