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597

The La's - [The La's] (1990)

영원한 (80년대 영국 기타 팝의) 멜로디 이 앨범을 산 것은 순전히 할인 세일 때문이였습니다. 물론 앨범의 유명세는 알음알음으로 알고 있었지만, 당장 살 계획이 있던 앨범은 아니였는데 20,000원 초반 (이 앨범은 딜럭스 에디션치고 꽤 싼 축에 속했습니다. 역시 덜 알려진 것 때문인걸까요.)이 16,000원 정도로 떨어진 것 보고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생각으로 샀습니다. 결과는 밑지기는 커녕 땡잡았네~ 땡잡았어~가 됬습니다. 잠시 밴드에 대해 소개해볼까요. 라스는 비틀즈의 고향인 영국 리버풀에서 1983년 리 메이버스를 중심으로 결성됬습니다. 1980년대 중반 EP를 몇 개 내면서 주목을 받은 그들은 첫 앨범 작업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엄청난 갈등 끝이 이어졌고 결국 초기 U2 프로듀서로 유명한 스티..

망념의 잠드 ED EP [Kylee meets 亡念のザムド] 오픈 케이스

2009/07/05 - [headphone music/잡담] - 망념의 잠드 지상파 OP 싱글 [BACK ON MY FEET] 기간한정반 오픈 케이스 몸 상태가 미묘하게 안 좋네요. 여튼 저번에 예고했던 망념의 잠드 엔딩 EP [Kylee meets 亡念のザムド] 오픈케이스 나갑니다. 저번 [BACK ON MY FEET] 싱글도 그랬고, 결국 망념의 잠드 오프닝 엔딩 싱글/EP를 모두 소장하게 됬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붐 붐 새틀라이트 ETPFEST에 왔다면서요? [Exposed] 앨범이 갑자기 라이센스 된 게 그 때문이였군요. 아쉽게도 ETPFEST는 돈이 없어서 못 갔습니다. 여튼 이 엔딩 EP는 제목에서 보시듯 일종의 콜라보레이션 EP 같은건데, 음반 자체는 Kylee가 부른 망념의 잠드 엔딩 곡..

20090814 음반일기 Part 2 - 흠모받고 싶은 더러운 아픔

아 음반 덕질 그만하고 진지한 글 써봐야 할텐데... 1. Dirty Projectors - [Bitte Orca] (2009, Domino) 사실 저번주에 도착했는데, 조금 들어보고 적어봐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보고 적고 있습니다. AC - GB에 이은 삼연타라 하는데, 과연 그러합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멀 콜렉티브 신보는 초현실 우주로 날아가 댄스 굿판을 벌인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리즐리 베어 신보는 자연과 벗하면서 야채를 뜯어먹으며 니나노나 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티 프로젝터스 신보는 어떠하나면... 사막과 산맥을 떠도는 유랑 밴드 같습니다. 한마디로 정리를 하자면 애니멀 콜렉티브 신보는 아스트랄, 그리즐리 베어 신보는 자연친화, 더티 프로젝터스 신보는 방랑입니다. 듣고 있노라..

인외마도의 자비스 코커

2009/08/12 - [headphone music/잡담] - 굴욕의 자비스 코커 이 포스팅을 올리고 난 뒤,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Relaxed Muscle이라면 반짝하고 사라졌던 자비스 아저씨의 프로젝트 밴드? 얼마나 망가졌길래? 그래서 라스트 에프엠을 이용해 검색을 해봤습니다. 이거슨... 인외마도!!!!!! 순간 제 머리속에서는 알반!! (왜 관계도 없는 데이먼 알반이 희생양이 됬는지는 따지지 맙시다.) 나는 인간이길 포기하겠다!라고 외치는 자비스 아저씨가 생각났습니다. 그 와중에 왠지 마빡이 강조되는 거슨 우리들만의 비밀 데헷 'ㅅ' ....아니 그것보다 닮지 않았어!!!!! 이 사진은 좀 알아보겠군요. 여전히 망가지긴 했지만. 아 자비스 아저씨... 너무 잘 망가져요 ;ㅁ; 그래도 아저씨의 ..

굴욕의 자비스 코커

2009/07/29 - [headphone music/잡담] - "Further Complications." 2009/08/08 - [headphone music/잡담] - 20090808 음반일기 Part 1-추가 합병증에 걸린 라틴계 호러 영화 배우 사실 90년대부터 쿨 브리티쉬 병맛 간지로 이름을 떨치던 자비스 코커 옷상이지만, 이번 ["Further Complications."] 홍보용를 위한 사진들은 그야말로 굴욕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더군요. 한 번 보시죠. 뭐라 말할 수 없는 굴욕의 ★☆향연★☆ 언제부터 펄프가 80년대를 대표하는 밴드였나!!! 데뷔는 80년대에 했지만, 엄.연.히. 90년대를 대표하는 밴드라고욧. 아 대한민국에서 마이너의 굴욕을 당하는 자비스 옷상...하지만 자비스 아저씨는 ..

라센의 축북과 먼저 지른 이들에게 뼈아픈 후회를!....아직도 남았다!

2009/03/06 - [headphone music/잡담] - 라센의 축북과 먼저 지른 이들에게 뼈아픈 후회를! Coldplay - Viva La Vida (CD & DVD) [SPECIAL EDITION] [예약판매] (by 향뮤직) 후후후 2009년 8월 최강의 공포는 마*스도 아니고 극락지옥(가명대역)도 아닙니다. 바로 이거죠. 여기서 5개월 전으로 시간을 돌려보죠. 그래따. 어느 용자의 저주는 사실로 되고 마아떤 거시다 (...) 자 지금까지 콜드플레이 비바 라 비다 앨범 발매행태를 정리하자면 국내 발매 안합니다ㄳ -> 그래도 이거 안 나오면 뭔가 섭함 내자ㅋ -> 에라 모르겠다 이것도 내자 이렇게 될 듯 싶습니다. 이거 변형된 츤데레 행위인가요? '흐...흥! 딱히 내고 싶어서 내는건 아니니깐..

20090808 음반일기 Part 1-추가 합병증에 걸린 라틴계 호러 영화 배우

제목 신경 쓰지 마세요 일단 Dirty Projectors - [Bitte Orca] (2009, Domino) Kylee - [Kylee meets 亡念のザムド EP] (2009, Defstar/Sony Music) The Stone Roses - [The Stone Roses: 20th Anniversary Edition] (1989; 2009, Silvertone/Sony Music)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2009, Slumberland) 는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일단 도착한 것부터 1차 리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더티 프로젝터스는 오늘 도착했는데, 좀 들어봐야 될 것 같아서...) 1...

Eleni Karaindrou - [Eternity and a Day] (1998)

오래간만에 엘레니 카라인드루가 생각나서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영원과 하루] OST를 꺼내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러 간 게 벌써 5년전이군요. 원래 1998년에 나온 영화지만 한국 개봉을 그해 겨울에 했을겁니다. 네. 전형적인 지각 개봉이죠. 여튼 그 때 전 고입 시험을 1주일 앞두고 있었고, 여러가지 이유로 우울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끝나고 나서 왠지모를 마음에 평안함이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비록 다소 이해하기 힘든 영화였지만 (나름대로 분석을 한 글이 있긴 한데 솔직히 다시 보려니 쪽팔립니다--;;) 지금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미노년의 멋-솔직히 숀 코네리 필이긴 하지만-과 성숙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브루노 간츠 슨상님 (이후 [몰락]의 히틀러 역으로 제 2의 전성기..

石薔薇 (=돌장미=Stone Roses=스톤 로지즈) 一集 二十周年 記念 復刻盤 大韓民國 上陸

2009/05/12 - [headphone music/잡담] - I Wanna Be Adored (Money) The Stone Roses: 20th Anniversary Edition [예약판매] (by 향뮤직) 잔고 끝났다 \(^o^)/ 기쁘다 미국보다 빨리 라센된다 으하하하. 전 저걸로 만족할겁니다. 훗 난 차가운 소도시 남자니깐 콜렉터스나 레가시에겐 차갑게 대할그야 (...) P.S. 제목의 괴랄한 한자(...)는 돌장미라는 이름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PV] MGMT - Kids

앨범 발매한지 1년이 됬건만, 오피셜 비디오는 이제서야 나왔습니다. 사실 그전까지 여러분이 본 Kids 뮤직 비디오는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는 아니고 팬메이드라고 합니다. 보고 느낀점. 1. 아기가 (´;ω;`)불쌍해요 트라우마 걸리지 않았을까 걱정. 2. 엄마 역으로 등장한 조안나 뉴섬(*아방가르드 싱어송라이터로 유명)은 묘하게 서민형 얼굴인듯... 어떤때는 미인인데, 어떤때는 '엥?' 스러운 얼굴이 나오네요. 3. 마지막은 아슷흐랄... '아기가 느끼는 세상에 대한 공포심'을 테마로 삼은 듯. 4. 개인적으로 이들의 1집 앨범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훌륭하군! 하지만 좀 더 오리지널러티를 보여주면 안될까? 이런 느낌이랄까요. 뭐 EP 몇 개와 1집만 덜렁 낸 신인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