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597

거지들의 자료실Beggars Archive 가동 시작

2009년 초에 베거스 밴큇 레코드가 백 카달로그 레이블로 전환되었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그 백 카달로그 재발매의 정체가 베거스 아카이브라는 브랜드로 밝혀졌습니다. 이 베거스 아카이브에서 과거 베거스 밴큇에서 냈던 음반들을 리마스터-리패키징해서 다시 내기로 했다고 합니다. 일단 1차로 발매되는 뮤지션들은 더 컬트The Cult, 개리 뉴먼Gary Numan, 바우하우스Bauhaus이고 모두 8월~10월 걸쳐서 나온다고 합니다. The Cult의 Love 앨범은 이미 미국에서 발매가 됬다고 합니다. 그 외에 더 폴The Fall (The Wonderful And Frightening World Of The Fall, This Nation’s Saving Grace), 샬라탄즈 UKThe Charlatans..

오늘의 일기: 케빈 쉴즈를 죽입시다 케빈 쉴즈는 나의 원쑤

2008/09/22 - [headphone music/잡담] - Loveless Re-mastered, Re-Issued 2009/03/15 - [headphone music/잡담] - When It's Done ~My Bloody Valentine의 Loveless 편~ 본 일기는 30XX년 9월 16일 발굴된 것으로 영장종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아이가 쓴 일기로 추정된다. 쓰여진 언어는 판독한 결과 한국어였다. 이 페이지 말고 다른 페이지는 발견된 게 없었다. 처음 발굴 했을때, 이 일기의 글씨는 우리가 알고 있던 평범한 영장종 한국인의 글씨하고는 너무 다른지라 해독 전문가 15명이 달라붙어 해석을 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밝혀졌다. 2009/9/16 케빈 쉴즈를 죽입시다 케빈 쉴즈는 나(..

선남선녀 여러분 뮤지션이 되보세요: inudge.net

'The Day After The Party' - Programming by DJ GAUDJI A tribute to New Order and 'Blue Monday' 블로그 서핑하던 도중 차우진 님 블로그에서 발견한 웹 프로그램입니다. http://www.inudge.net/index.en.html 드럼, 베이스, 하프 등 몇 개의 파트에서 비트를 찍어서 멜로디와 리듬을 만들면 되는데,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설픈 뉴 오더 트리뷰트 곡을 만들어봤습니다. 단점이라면 따로 저장이 안 된다는 점? 그래도 꽤 재미있는 프로그램인거 같습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3분만에 뮤지션이 되어보세요! (퍽)

제 (별거없는) CD/DVD장을 소개합니다

비틀즈 리마스터링 구입하면 제 CD/DVD장을 까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기 때문에 오늘 까봅니다. 참고로 즈질 카메라 때문에 포샵질 했습니다; 아직 쓸만하긴 하지만 손떨림이 장난 아니네요; 사실 제가 아직까지 용돈 제외하고는 일정한 소득원이 없어서 저걸 모으느라 고생했습니다. 돈 짜게 쓴다고 주변인들에게 지탄 받고, 맛있는 음식 대신 면을 선택하고, 음반점 마일리지 생기면 몽땅 써버리는 그런 나날들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ㅠㅠ 그래서 아직까진 그렇게 콜렉션이 Deep하지 못합니다. (아니 아직까진 콜렉션이 아니라 돈낭비한거지...) 조금이라도 돈을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DVD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여튼 비틀즈 지름을 계기로 제 음악 콜렉션이 장족의 발전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록으로 방에 붙인 포스..

좌파의 미래 - 내 자신과 또다른 자신이 함께하는 여행

2009/07/26 - [headphone music/잡담] - 20090725 구하고 싶은 2009년 신보 다섯 장. 지금 저기 포스팅에 한 음반은 거진 다 구했고, 못 구한 슈퍼 퍼리 애니멀즈도 마음만 먹으면 구할 수 있는데 Future of the Left의 [Travels With Myself and Another] 이것만 수입이 안되네요 ㅠㅠ 계획대로라면 8월 말에 구입했어야 했는데, 9월 중순이 다 되가도 수입이 안 되고 있습니다; 만약 강앤뮤직하고 4AD 계약이 만료되서 수입이 안되는 거라면 전 좀 슬플듯. (만약 딜레이가 걸려서 3달 더 기다려야 한다면 더더욱 슬플듯 ㅠㅠ)

Meet the Beatles Again in 남양주시, 2009

어제 아침에 비틀즈 리마스터 앨범들이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학교를 가야 됐기에 뜯어본 것은 저녁 늦게여서 였습니다. 물론 이 지름은 악마의 계약을 맺고 (...) 지른 겁니다. (난 죽었다!) 일단 박스 따윈 사치라 생각해서 개별 앨범으로 질렀는데... Help! Revolver Let It Be Abbey Road Rubber Soul The White Album With The Beatles A Hard Day`s Night Magical Mystery Tour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이렇게 질렀습니다. [Please Please Me]하고 [Beatles for Sale], [Yellow Submarine], [Past Masters]는 일단 제외했..

이 글은 2009년 9월 9일 9시 9분에 발행되도록 예약한 글입니다.

아마 이 시간엔 전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겠지만... 비틀즈 리마스터링 앨범이 드디어 나옵니다. 한국에서는 이 시간에 맞춰 교보문고에서 관련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침 우연히 저도 교보문고에서 비틀즈 리마스터링 음반을 주문했습니다 :) 설마 일찍 오는걸까요?! ...넵 뻘글이였습니다. 아무튼 전 후기작들을 제대로 들어보지 못해서 후기작을(화이트 앨범, 애비 로드 등등...) 중심으로 주문을 했는데, 기대가 됩니다. 여튼 VIVA BEATLES!!

아틀라스 사운드의 로고(들)

2008년 인디 록계를 뜨겁게 달궜던 미국 밴드 중 하나였던 디어헌터의 리더 브래드폭스 콕스의 솔로 프로젝트 아틀라스 사운드가 10월 19일에 신보 [Logos]를 낸다고 합니다. 사실 이 소식은 위키질 도중 4AD 항목에서 처음 봤는데, '정말 쌓아놓은 곡이 많은가봐'라는 생각이 맨 먼저 들더라고요. 2007년 [Cryptograms]부터 시작해서 2008년 디어헌터 3집과 아틀라스 사운드 1집을 발표하고 2009년엔 디어헌터 EP하고 아틀라스 사운드 2집 발표까지... 거기다가 라이브도 하니깐 이건 진짜 살인적인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거나 아니면 쌓아놓은 곡이 워낙 많아서 녹음은 재빨리 끝내고 라이브에만 집중하고 있거나 둘 중 하나겠군요. 사견이지만, 브래드폭스 콕스의 창작의 중심은 병과 죽음 아닐까 ..

2009년 9월 9일절을 앞두고 프리뷰가 올라왔습니다.

One before 909, 미리 들어 본 비틀즈 리마스터링 (by 석원) 한국 비틀매니아의 권위자 중 한 명인 석원님이 미리 들어보셨다고 하시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나왔다고 하는군요. 자세한 것은 링크 참조하시길. 석원님을 만족시킬 정도라면 상당히 공들인 결과물이 나온 듯 싶습니다. 아님 1987년 구판 CD가 워낙 발로 만드는 바람에 보정 효과를 보고 있다던가... 그래도 저 정도라면 흠좀무... 전 이미 질러서 9월 9일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도착하면 기념으로 CD장을 찍어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The Kinks - [The Village Green Preservation Society] (1968)

영원한 영국 팝의 고향 한국에서 킹크스라는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입니다. 전설인 비틀즈와 그에 못지 않은 위용을 갖춘 롤링 스톤즈나 대서양 건너에도 상당한 지지가 있는 더 후와 달리 킹크스의 전설은 1990년대 전까지는 영국하고 소수의 미국인들 사이에서만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그러다가 1990년대에 등장한 브릿팝이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면서 그 전설은 드디어 전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죠. 적어도 한국인들에게 킹크스가 알려진 것은 1990년대 이후라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HP 프린터 광고에 쓰인 'Picture Book'도 한 몫했을겁니다. 여튼 킹크스는 연배를 따지자면 비틀즈나 롤링 스톤즈하고 비슷한 연배인 밴드입니다. 초기 음악 성향도 비슷했죠. 초기 히트 싱글인 'You Really Go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