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597

워프 레코드 20주년

http://www.guardian.co.uk/music/musicblog/audio/2009/sep/30/music-weekly-warp-records http://warp20.net/ 2009년 10월 2일 (영국 시간 기준)으로 영국 셰필드 출신 (지금은 런던) 음반사인 워프 레코드가 20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영국 아이튠즈 스토어에서는 워프 레코드의 백 카달로그를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국, 미국, 일본 등에서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http://warp20.net/에서 20주년 기념 박스셋에 넣을 곡을 투표했다고 하네요. 인디 레이블의 기념 행사치고 상당히 규모가 큰 것 같습니다. 일렉트로닉/IDM의 대가였던 워프 레코드가 20주년을 맞았다고 하니 일렉트로닉이라는 장..

패키지가 사람잡네 01 - Wolfgang Amadeus Phoenix CD+DVD판.

안녕하십니까. 100번째 창문을 방문하시는 여러분. 이 시리즈는 불량 패키지 까는 코너입니다. 사실 제목 고민하다가 이걸 시리즈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이 제목이 됬습니다. 여튼 첫 타로 깔 대상은 Phoenix의 [Wolfgang Amadeus Phoenix] CD+DVD반 패키지입니다. 9월 초에 유니버설 뮤직 코리아를 통해 수입반으로 입고가 되었죠. 저도 사고 나서 알게 됬는데, 이 CD+DVD반 패키지가 디스크 슬라이드 패키지이더라고요. 양 슬리브에 디스크가 하나씩 들어있고 뭐 그렇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패키지가 심히 보기 좋지 않습니다. 뭐가 문제나면... 사진에서 보면 알수 있듯이 케이스 등 부분이 엉성하게 양각 처리가 돼 있다는 점입니다. 디스크가 얌전히 꽃혀있을땐 ..

Popular Songs from the eternal (but not in Korea)

요 라 텡고는 그렇다쳐도 (그래도 배두나 효과를 이용해서 발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배두나를 만났던 그 밴드!" 뭐 이런식으로.) 소닉 유스 신보가 라이센스 발매가 아직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슬플 따름입니다. 아무리 이들의 한국 내 위치가 'Superstar' 한 곡으로 땡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라이센스 됬는데! 아무래도 알레스뮤직이 마타도어하고 계약 맺은 거 만료된 거 같은데, 뜻 있는 누군가가 올해 안으로 정식으로 발매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들의 신보를 듣지 못하고 2009년을 끝내는 건 왠지 슬퍼요 ;ㅁ; 물론 직수 매장엔 들어왔지만 너무 비쌉니다.

심홍빛 왕의 궁전에서 40주년 리모델링

또 한번의 재발매 소식.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역사적인 첫 앨범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1969, 심홍빛 왕의 궁전에서)가 2009년 10월 12일 40주년 기념반으로 재발매된다고 합니다. 2004년 24비트 리마스터링 이후 5년만이네요. 그래도 뭐 보너스 CD나 트랙 떨렁 넣고 "자 봐라 이 우매한 청자들아, 넌 그저 음반 사는 기계에 불과해"보다는 낫습니다.울궈먹기 같지만 그래도 꽤 빵빵하게 준비한 티가 나거든요. 고명하신 위 박사님께서 소개하시길... Two-disc 40th Anniversary remaster: CD 1: 1. 21st Century Schizoid Man 2. I Talk to the Wind 3. Epitaph 4. Moo..

큰 별Big Star의 크고 아름다운 재발매

파워 팝 명밴드인 빅 스타의 1,2집이 다시 단독 재발매된다고 합니다. 음... 단독으로 CD 재발매되는 건 처음이죠? 이 앨범들? 여튼 이걸 구입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살짝 고민이 들고 있는데 왜나하면 제가 이 앨범 합본을 SACD 하이브리드로 질렀기 때문입니다. 고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SACD 하이브리드보다 음질이 좋을 것인지? (혹은 SACD 하이브리드하고는 완전히 다른 리마스터링 소스인지?) 2. 음악이야 노다웃이지만, 다시 재장만할 정도로 리이슈만의 매력이 있는지? (이건 그렇게 큰 고민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런 고민을 해도 결론은 이거라능...물론 음악은 말할 것 없이 좋습니다. 다만 처음 들었을때 틴에이지 팬클럽이나 위저 같은 요새 노이즈 파워 팝 생각하고 들었다가 당황했돠눈... ..

20090927 요새 들은 음반.

1. Pulp - [This Is Hardcore] (1998, Island) 다크 사이드 오브 펄프. [Different Class]가 펄프의 빛이라면 이 앨범은 펄프의 어둠을 구성합니다. 비관적이고, 어둡고 도시의 밤을 떠오르게 하는 음악이랄까요. 자세한 것은 리뷰로 대체하겠습니다. 왠지 들을수록 파고들 구석이 많은 음반 같습니다. 딜럭스 에디션이 가치있는 편이니 꼭 딜럭스로 구입하시길. 2. Phoenix - [Wolfgang Amadeus Phoenix] (2009, V2) 앨범 커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앨범은 팝 멜로디와 그루브 폭탄의 향연입니다. 프랑스 악센트 존내 강한 보컬과 댄스 리듬, 드라이빙 강한 기타 록, 향수 가득한 신시사이저가 미친듯이 쏟아붓는데 이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

태아의 불타는 입술

플레이밍 립스의 신보가 나온다고 합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daft님 블로그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요시미 앨범하고 전쟁 앨범간의 텀이 너무 길었...) 신보 제목은 [Embryonic]. '태아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참 불타는 입술다운 제목이랄까요. 10월 13일 발매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 발매 될까요...) 요 몇 년 사이에 플레이밍 립스의 과격한 아트 팝이 애니멀 콜렉티브라던지 MGMT 같은 후배 밴드들의 리스펙트를 받고 있는데 (리스펙트가 과도한 표현이라 폄하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최근에 불타는 입술 스타일의 음악을 하겠다!는 밴드들이 많이 는 건 사실이죠.), 이 앨범이 왠지 그런 후배들에 대한 화답일꺼 같아서 좀 기대가 됩니다. 실제로도 MGMT하고 카렌 오가 신보에 ..

Der Katalog von Kraftwerk

한때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리마스터링하고 버금가는 악명을 지녔던 전설적인 독일 일렉트로닉 그룹 크라프트베르크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및 박스셋(영어판은 'The Catalogue', 독일어판은 'Der Katalog') 이 드디어 발매일이 잡혔다고 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The_Catalogue 크라프트베르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9년 10월 5일에 세계적으로 단품 발매가, 11월 16일에는 박스셋 발매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EMI 쪽에서 발표한 날짜는 미묘하게 다르지만 복잡해서 패스.) 확실한 것은 독일어 버전하고 영어 버전으로 따로 발매가 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내셔널 버전은 당연 영어 버전이 표준이 되고요. (오리지널러티 때문에 독일 버전으로 듣고 싶은데 이..

Love 2 (Too) by Air

벌써 신보...라고 말하려고 하는 순간 전작 포켓 심포니에서 2년 지났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세월 빠르네요. 일단 한국에서는 10월 8일에 상륙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수입 처리 될 줄 알았는데 라이센스반으로 나오네요. 뭐 포켓 심포니는 듣지 않았지만 2004년 토키 워키 앨범은 정말 잘 들었고, 개인적으로 그럭저럭 관심이 있는 밴드인지라 이번 신보도 기대가 됩니다. 일단 평 추이를 살펴보면서 구입을 할 생각입니다.

오래간만에 노래방을 갔는데...

킹크스The Kinks의 You Really Got Me가 있더라고요. 요새 제 훼이보릿이 된 곡인지라 당장 불렀습니다. (넵 저 킹크스매니아입니다. 하지만 킹크스매니아는 한국에서 배경 취급... 슬퍼요.) 로킹한게 질러대기에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래방 편곡 자체는 뭐... 그냥저냥. 다만 마지막 부분은 다소 헤비메탈스럽더라고요. 그 부분은 뭔가 킹크스의 곡이 아닌 다른 곡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그 외에 더 후The Who의 'My Generation'도 있었지만 잘 몰라서 패스. 어서 더 후도 들어봐야 될텐데... 롤링 스톤즈와 비틀즈는 당연히 있었습니다. 여튼 한국에서 킹크스의 입지는 듣보잡라고 생각했는데 노래방에서 발견해서 신기했습니다. 아 참고로 노래방 기기는 금영이였습니다.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