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44

20091010 근황.

1. 올해 부산영화제를 가고 싶은데, 하고 싶은 거와 할 수 있는 거 사이의 괴리가 크네요 쩝. 2. 2000년대의 음반을 뽑고 있는데, 왠지 난감하달까요; 좀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2000년대 중반쯤에야 본격적인 리스너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음... 에... 모은게 별로 없어요 (자폭) 3. 부산영화제와 별개로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부산 내려갑니다. 거기서 업뎃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다녀오겠습니다.

스릴만점 2009년 메가박스 유럽영화제 예매기

가족들을 꼬드겨서 2009년 메가박스 유럽영화제를 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예매 전쟁. 저번 제 경험으로는 유럽영화제 역시 경쟁이 만만치 않았거든요. 그래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예언자]와 [더 클래스]를 점 찍어두고 예약 오픈을 기다렸습니다. AM 12:00 안 열렸습니다 AM 12:05 안 열렸습니다 AM 12:10 안 열렸습니다 왠지 Dog같은 기분이 업습해왔습니다. 그때 가끔 눈팅하던 모 커뮤니티 사이트가 전광석화처럼 떠올라 방문. 과연 저처럼 예매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별다른 묘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누군가 '캐시와 이전 방문 기록를 지워보세요'라고 의견을 남겼습니다. (쌩유! 복받으실거에요.) 그 댓글을 보고 0.1초만에 캐시의 시체를 넘어 이전 방..

20091007 이런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넵. 바이오하자드 5 PC판. 저희 형이 사왔습니다. 가격은 3만원 대. 여튼 열심히 아프리카에서 짜파게티 요리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는 해보시면 알게됩니다.) 집에 있는 패드 물려서 하고 있는데 적응 안 돼서 한창 헤맸습니다 ㅠㅠ 지금은 좀 적응됬습니다. 액션 치인 제가 과연 이 게임을 무사히 클리어 할 수 있을까 걱정되지만, 뭐 언젠가 클리어하겠죠. 여튼 클리어하면 소감을 올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어제 재검이 있었는데, 공익으로 판정났습니다.

Fight Test/잡담 2009.10.07

제 (별거없는) CD/DVD장을 소개합니다

비틀즈 리마스터링 구입하면 제 CD/DVD장을 까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기 때문에 오늘 까봅니다. 참고로 즈질 카메라 때문에 포샵질 했습니다; 아직 쓸만하긴 하지만 손떨림이 장난 아니네요; 사실 제가 아직까지 용돈 제외하고는 일정한 소득원이 없어서 저걸 모으느라 고생했습니다. 돈 짜게 쓴다고 주변인들에게 지탄 받고, 맛있는 음식 대신 면을 선택하고, 음반점 마일리지 생기면 몽땅 써버리는 그런 나날들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ㅠㅠ 그래서 아직까진 그렇게 콜렉션이 Deep하지 못합니다. (아니 아직까진 콜렉션이 아니라 돈낭비한거지...) 조금이라도 돈을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DVD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여튼 비틀즈 지름을 계기로 제 음악 콜렉션이 장족의 발전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록으로 방에 붙인 포스..

2009년 2학기 개강.

집에서 느긋하게 있으라구!!를 시전했다가 학과 사무실에 전화 한 뒤 데꿀멍하고 학교 갔다 왔습니다. 다행히 제 때 가서 지각하는 짓은 안했습니다. 첫번째 수업은 스트레이트로 때리는 바람에 좀 피곤했고, 두번째 수업이 영어 수업이여서 긴장했지만, 뭐 그럭저럭 알아들었습니다. 같이 듣는 사람들 표정은 대부분 @.@더라고요. 영어가 많이 딸려서 이야기하는게 고생하긴 했지만 (←) 내일은 공강이니 열심히 쉬렵니다-뭐

20090823 근황

-아... 방학이 끝나가네요. 내일 수강 신청입니다. 문제는 2학기에 신청하는 강의 중에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가 있어서 후덜덜... 잘할수 있을까?! 뭐 수강 신청하자마자 개학이라는 건 아니지만... -여름방학을 잘 보냈냐고요? 그럭저럭 잘 보낸 것 같습니다. 남은 1주일 동안 시간 나는대로 [썸머 워즈]하고 [불신지옥]을 볼까합니다. 집에서도 영화를 볼 생각이고요. -DJ 임시분향소에 분향을 하고 왔습니다. 노무현 때보다는 덜 우울했지만, 그래도 착잡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후대 사람들이 2009년을 어떻게 평가할까요? 아무래도 격동의 시기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최근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긴 한데, 문제는 제 랭크 대에서는 성취욕을 확 당기게하는 퀘스트가 없네요. 간신히 ..

이제 저도 풀HD 세계의 거주자.

지기님이 신세계에 입문하신지 5일만에 저도 풀HD 세계에 입문하게 됬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골골거리고 있던 옛 골드스타 TV를 대신할 새 TV(풀 HD!)가 어제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28일에 배송하겠다고 샵에서 뻗팅기다가, 어제 갑자기 도착하는 바람에 생긴 삽질 건들로 가족들이 애먹었지만 무난하게 해결됬고, 지금은 다들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눈동냥으로 HD가 얼마나 훌륭한지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와... 대단하군요. 아직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없어서 노트북을 HDMI 단자로 연결해서 가지고 있는 DVD와 몇몇 영상들을 돌려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살짝 화질 저하가 생기는 것만 제외하고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다만 지금 TV와 연결 되어있는 DVD 플레이어 설정을 바꾸지 못해서..

유니클로 팩맨 티셔츠를 샀는데...

저번주 목요일에 유니클로에서 산 티셔츠가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리틀 빅 플래닛 티셔츠를 사려고 했는데, 어머니의 태클과 사이즈 때문에 타협해서 팩맨 기념 티셔츠를 샀습니다. 그래서 잘 입고 다니다가 우연히 뒷면을 봤는데... 잠깐...? Peter Saville이라고? 크고 아름다운 조이 디비전의 [Unknown Pleasure] 커버를 디자인 한 그 사람이란 말인가? 혹시나 싶어서 정보를 찾아보니 그 피터 새빌이 맞음. 우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 모르고 샀는데, 피터 새빌이 디자인한 티셔츠를 고르다니 너무 좋앙ㄹ호너ㅏ린ㅇ러 여튼 취향과 기호는 어디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오늘 깨달았습니다. 피터 새빌 빠심은 어쩔수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