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44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전 그림 실력은 그닥... (얼굴은 그나마 낫습니다만, 몸은 시망...)이여서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부럽더라고요.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제가 상상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해서 항상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이걸 배우면 집중력이 늘지 않을까라는 헛된 망상도 있고요. 이번 10월 훈련소 입소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적어도 시망 퀄리티의 몸 그림은 벗어나고 싶은데, 뭘 해야 할지 난감하군요. 숙제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잉여 라이프에 돌입하는데 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결론. 그림은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P.S. 밀린 글 올리고 있습니다;;

20100521

1. 바쁩니다. 심적으로 블로그에 매달릴 시간이 없는 것 같네요. 2. 요 며칠 숙제 하느라 밤 새는게 요새 일상이 됬습니다. 그런데 밤 새는 것과 별개로 숙제하는 것은 느릿느릿 진행되서 성질이 ;ㅁ; 3. 이사 했습니다. 방이 넓어져서 좋긴 한데 전반적으로 공간지각감 테스트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하네요... 4. 공익요원 되기 전에 뭔가를 이뤄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너무 잉여잉여하면서 산 것 같아요. 여친을 사귀어본다던가, 돈을 벌어콘서트장에 가본다던가, 뭔가 이름을 남길 만한 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던가, 여행을 한다던가 뭐 그런거. 여친 가장 사귀고 싶네요. 5. 요새 제 글을 높게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인터넷 밖에서 절 만나시면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그리 잘 생기지도 않고, 말도..

The Day After 2010 April Fool's Day

2010/04/01 - [headphone music/잡담] - 그리즐리 베어, 픽시즈 내한. 2010/04/01 - [분류 전체보기] - 지붕뚫고 하이킥 VOL 2. DVD, 다른 결말 제공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해본 낚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피트 도허티 한국어 트위터 + 소소한 낚시 두 개. 2. 지붕뚫고 하이킥! Vol 2. 다른 결말 수록 3. 그리즐리 베어, 픽시즈 내한 소식. 4. 블로그 장난. 그나저나 내한 낚시는 정말 반응이 굉장하더라고요. 낚시를 한 저조차도 반응을 보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심지어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분이 세 분씩이나 낚일 정도였습니다. 마법의 요물 토토샵 그 중 한 분은 진짜로 내한 추진 각오를 다짐하더라는 흠좀무한 뒷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이 쯤 되면 ..

20100322 근황

1. 미묘하게 바쁩니다 (...) 시간은 널널한데 숙제가 꽤 많이 밀려드네요. 대략 할 게 정리가 안 되서 난감합니다. 2. 형이 아이폰을 샀습니다. 엄청나게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4G (가칭)가 저가화 전략을 핀다고 하니 더 싸게 구할 수 있으리라는 전략이 있었뜹니다. 그래서 울지 안키로 했뜹니다. 오눌의 일기 끗. (어라?) ...그런데 타이밍 좋게 휴대 전화 종료 버튼이 고장났네요 ㅠㅠ 3. [인 디 에어]도 보고 싶고, [언 애듀케이션]도 보고 싶지만 더러운 CGV의 조조 정책 때문에 못보고 있는 현실. 4. 조안나 뉴섬 신보를 해외 구매로 지르느라 돈이 없어서 교보문고 음반 할인에도 못 가는 심정을 방문객 여러분들은 아시나요. 뉴섬 양 다음에도 CD 3장으로 신보 내면 좀 그렇..

The Verve - History, No Knock on My Door

리처드 애쉬크로프트는 천하의 개XX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사생활부터 시작해 닉 맥케이브 까대며 버브 밥상 뒤집기 시전 후 솔로에 집착하는 리처드가 대-단-히 자랑스럽게 내놓은 (어반 힘즈의 열화의 열화를 거친 카피같은) 솔로곡들을 듣다보면 천하의 개XX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안 사고 돌아다니는 것만 들었어요.) 솔직히 넌 맥케이브 없으면 우주먹튀 리차드 개리엇 혹은 최근 장예모나 다름없다. 에잇 퉤퉤. (뭐 애쉬크로프트나 리처드 개리엇, 장예모 이 세 사람 중 한 명이라도 내 블로그 볼 가능성은 대단히 희박하니 까도 상관없음 ^^) 하지만 닉 맥케이브와 리처드 애쉬크로프트, 이들이 하나였을때 두려운 것은 없었습니다. 데이먼 알반-그레이엄 콕슨 수준으로 대단했어요. [Urban Hymns]도 정말 ..

The National - Start a War

ENTClic님의 내셔널 신보 첫 싱글 'Terrible Love' 포스팅 보고 문득 생각나서 써봅니다. 사실 이 곡이 실린 더 내셔널의 [Boxer] 앨범은 처음 들었을땐 그리 땡기지 않았습니다. 뭐랄까 좋다는 느낌이 있는데 화끈하게 땡기는 무언가가 없었달까요. 블로그 이웃인 라이카님이 2007년 연말 결산에서 1위로 올려놓고 극찬을 했지만, 반대로 전 한번 듣고 심심하다고 생각하고 아이팟에 넣고 난 뒤 한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가끔 생각나면 꺼내듣는 수준이였달까요. 그러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아마 그 해 겨울이였을 겁니다.) 우연히 이 앨범의 'Fake Empire'를 듣고 뭔가 끌렸습니다. 무덤덤한 곡이 마침내 생명을 얻었다고 할까요. 이 곡과 'Apartment Story', 'Mistaken..

21번째 생일 선물

2010/03/09 - [Long Season/일상/잡담] - 21번째 생일 그래서 이번 생일에도 생일 선물이라는 것을 받았습니다. 이번 생일 선물은 좀 센 걸로 받았는데... -아이팟과 CD가 되는 LG산 오디오 컴포넌트 -14,000원 짜리 이어폰. (그전까진 1만원 초반대에서 어정어정 쓰고 있었습니다.) -Spacemen 3 - [The Perfect Prescription] (1987, Fire) 사실 스페이스멘 3은 생일 선물이 아니라 3월 1일쯤 주문을 넣었는데 정말 우연의 우연이 겹쳐서 생일날 딱 맞춰 도착했고, 진짜 생일 선물은 LG산 오디오 컴포넌트하고 이어폰입니다. 음질은 저희 집 거실에 있는 앰프나 CDP에 비해선 못한 편이지만, 방에서 들을거니 별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딱 적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