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44

20번째 연말

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연말 리스트만 정리하면 정말 얼마 안 남은 거네요. (웃음)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잔인한 일도 많았고, 상처받은 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걸 생각해보면 전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더욱 노력해야 되는거겠죠. 그 축복을 차버리지 않기 위해서. 요새들어서 내가 그 동안 노력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올해는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들을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막연한 수준이지만 내년엔 그 계획들이 빛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2010년 마무리 잘 하시길. (저는 내일도 모레도 출근합니다 뷁)

20101222 근황

1. 내일부로 학교도 방학에 돌입. 이제 애들은 적게 오겠군요... 2. 연말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옳게 사는게 무엇일까, 그리고 내가 그 길을 올바르게 가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요새 자꾸 듭니다. 이 부분은 그 동안 트위터에 올렸던 성찰의 종합이자 결론이 될 듯 합니다. (물론 계속 비슷한 성격의 트윗을 올리긴 하겠지만...) 전 완벽한 성인군자는 아닙니다. 짜증이나 화도 내고, 참을성 부족하고, 다소 이기적인 부분도 있고, 지나치게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고, 친구도 적고, 그렇습니다. 전 부족하고 형편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giantroot가 있어서 나에게 플러스 효과를 미치는구나", "giantroot는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다소 과도할지도 모..

20101124

1. 결국 초등학교 도서실 사서로 결정났습니다. 하는 일은 대출반납 관리, 도서실 정리, 책 관리, 그리고 가끔 심심할때 일셔틀... 며칠전 훈련소 동기 중 한 명이 저에게 전화했는데 이야기 제 이야기를 듣고는 배 아파 죽으려고 하더라고요. (세무소 안내원이라고....) 정말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 2. 1주일 동안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리듬을 익혔는데, 이제부터는 슬슬 제가 하고 싶은 걸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좀 더 나은 giantroot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창작, 그림 그리기, 리뷰, 독서 등등... 3. 비록 학교에서 월급을 준다지만 주말에 간간히 알바나 뛸까 생각 중입니다. 4. 다행히 하나 좀 그렸더니 감각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도 최근에 그린 그림이 첫 그..

20101113.

1. 어제 첫 공익 출근이라고 해서 교육청에 갔는데... 청소하고 놀고 시간 때우다 왔습니다. 공익이 정말 잉여였구나라는 느낌이 팍팍. 다음 주 월요일에 어디 학교가 될지 알려준다고 하더라고요. 학교인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교육청 사람들 모두 교육청 본청 발령은 생각을 안 하는 걸 (심지어 본청 공익도 '본청은 발령 안 날 것 같아요'라고 말하던...) 보면 학교로 될 듯 싶습니다. 2. 몸이 맛탱이가 가서 혼났습니다. 군대에서 너무 긴장했던게 탈이였는듯. 3. 어새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11월 16일 발매. 이렇게 빨리 발매될진 몰랐습니다. 그래봤자 PC판은 또 기다려야 되겠지만. 정말 2편 만들다 남은 걸 확장판으로 만든건지....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가 보여주는 세계관과 캐릭터, 주제가 흥미롭다고 (비..

일본 다녀오겠습니다!

오늘 아침 6시에 일본 후쿠오카 행 고속선을 타서 다음주 토요일에 돌아옵니다. 1주일 동안 일본에 있는거죠. 일단 야쿠시마로 등산하러 가는 다음주 화요일은 확실히 인터넷 접근은 없을 것 같고, 야쿠시마 있는 동안에 인터넷 접근이 가능한지는... 좀 봐야 되겠군요. (잘 하면 이브스키도 갈 것 같은데, 그 곳도 야쿠시마하고 비슷할 것 같네요.) 후쿠오카에서는 확실히 될 것 같으니 시도하겠습니다. 혹시 오덕 물품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다 댓글 다셔도 됩니다. 단 너무 비싼 건 제외 (... 하지만 전부 구하지는 못하니 너무 기대하지 마시길;; 만약 급한 연락이 있으시다면 skype로 해주세요. 아이디는 shadekeys입니다. 아무튼 무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SIGNAL 2010.09.26

아이폰 4 도착!

아, 아이폰이 도착했건만 인증 포스팅은 늦어졌네요. 아무튼 저도 목요일부터 아이폰 4 유저가 됬습니다. 확실히 화면 해상도가 무척 좋아졌습니다. 글꼴 폰트가 굉장히 자연스러워졌다고 할까요. 화질도 향상됬는데, 그 때문에 픽시브에서 그림 받을때 묘하게 저화질이 되서 좀 고민입니다; 카메라 해상도도 확실히 파워업 됬고, 전면 카메라 때문에 셀카 찍기 참 편해졌습니다. 아이폰 자체는 3GS에서 크게 달라진게 없는 것 같습니다. 자일로스코프 기능은 아직 써보지 못해서 뭐라 말할 수 없겠네요. 이제 저도 나가서 트윗하거나 블로그 질을 할 수 있게 됬네요. 그리고 더 이상 형에게 구박 안 받아도 된다 P.S. 요금... 요금은 나햐햐햐햐햐햐 (....

제 이상형은...

카히미 카리 (Kahimi Karie)라는 일본 가수입니다. 사실 이 외에도 많지만 (주이 양이라던가, 호프 샌도발이라던가, 이나영이라던가, 신세경이라던가, 샬롯 갱스부르라던가...) 표본으로 제시하자면 아무래도 이 사람인 것 같아요. 음악은 플리퍼스 기타니 코넬리우스가 한창 일본의 핫한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던 시절인 시부야 계 계열 (개성적인) 로리타 팝이라고 할까요. 등장 시기도 비슷하고 오야마다 케이고(=코넬리우스)하고 연인 사이였기도 했고요. 오야마다하고 헤어진 이후 짐 오루크하고 같이 놀고 그랬는데, 그 시절은 딱히.... 짐 오루크는 윌코의 양호폭 제외하면 딱히 좋아하는 음악가가 아니여서요... 이 사람이 왜 좋냐 물어보면, 목소리나 노래는 정말 달달한데, 무심한듯 시크한 그 이미지 (사진들..

아이폰 4을 예약했습니다.

조낸 뒷북이지만 상관업어! 나에겐 시간 감각 따윈 없다! 사실 예약 일정 떴을떈 나오고 난 뒤 사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약 당일 손이제멋대로움직여서으아아악하니 주문이 완료 됬습니다. (...) 일단 14차 16GB입니다. 저거 보는 순간 아 난 늦었어... 난 훈련 뺑이치고 있을거고 형이 내 아이폰4쨩을 농락을 가지고 놀꺼야 생각했는데, 며칠 뒤 다시 보니 33차(...) 허허허 그냥 웃습니다. 아무튼 조금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