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89

P.T Anderson 다시 돌아오다.

꺄울 사랑해요 형 제 인생의 올타임 훼이보릿 영화를 꼽아보라면 그 중 하나는 단연 [펀치 드렁크 러브]입니다. 영화 한답시고 많은 영화를 대책없이 보던 시절(그 기록들, 이 블로그에도 남아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제목만 듣고 덥썩 집어서 보게 됬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약간 비틀린 러브 코미디물'이라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생각은 영화 시작 5분뒤, 제가 엄청난 박력에 놀라 펄쩍 뛰면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보는 내내, 매력적인 색감 사용, 화면 구성 및 스토리, 연기 (심지어 아담 샌들러 조차 이 영화 속에서 연기를 잘합니다!)및 음악에 빠져들었고 끝날때 쯤에는 이 감독의 팬이 다 되버렸습니다. 얼마뒤 OST까지 사버렸으니 말 다한 거지요.(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제가 ..

잠수종과 나비를 봤습니다.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에 좀 감동. 다만 스토리텔링 보다 몽타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회화적인 영화여서, 상영이 끝난뒤 가족들의 표정들은 이렇더군요. 사실 저도 기대치를 좀 높게 잡아서 인지, 실망한 부분들도 있긴 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PS.12세 관람가 영화인데도 아주 잠깐이지만 성기 노출, 가슴 노출이 있더군요. 이런 것들이 무삭제,무수정으로 나오다니 세상이 달라졌긴 달라졌나 봅니다.

giantroot's 2007 Year-end List (Anime,game)

에또... 귀찮음과 시간 부족을 무릅쓰고 작성해봅니다. 이번엔 영상물 및 게임 부분입니다. 아니메 부분 1.DARKER THAN BLACK-흑의 계약자- 전 본즈의 신작에게서 큰 기대를 걸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명작들을 쏟아냈고, 오란고교 호스트부가 그들의 능력의 최대치라고 믿었거든요. 그러나 이 작품을 보니, 10년동안 본즈가 망가질 걱정은 안해도 되겠구나라고 기뻐했습니다. 느와르물의 현대적 재창조, 정말 아름답고도 멋진 영상미, 음악, 삶에 대한 일말의 통찰등 명작이 지녀야 할 요소들은 다 지닌 작품입니다. 2.천원돌파 그렌라간 열혈물은 90년대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라비온이 도전했다가 처절하게 실패한 다음, 열혈물은 사장된 장르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타쿠..

Funny Games (1997) VS. Funny Games (2007)

(위는 원작, 아래는 리메이크) 아니 미카엘 하네케 감독님. 예고편 마저 컷 하나하나가 똑같자면 어쩌자는 겁니까ㅠㅠㅠㅠㅠ 과연 이 악마같은 작품을 어떻게 재해석 하실지 궁금. 스폰지에서 수입도 해놨다니깐, 한국에서도 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다만 그게 리메이크는 미국에서는 2008년에 개봉이라 ORZ PS. 하네케 감독님,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사이코] 전철 밟으시면 PS2.리메이크에 등장하는 마이클 피트. 젊은 시절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생각나는군요;;

어제 영화 두 탕을 뛰고 왔습니다.

하나는 [본 얼티메이텀] 하나는 즐거운 인생 아침 8시에 구리 롯데시네마에서 [본 얼티메이텀] 보고 10시에 [즐거운 인생] 봤습니다. 짧게 말하자면 [본 얼티메이텀]은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즐거운 인생]은 ☆★☆★약속된 승리의 기영☆★☆★약속된 승리의 기영☆★☆★ ☆★☆★약속된 승리의 기영☆★☆★약속된 승리의 기영☆..

괴물 (2006)

2006.07.28 롯데 시네마 구리에서 감상.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봉준호 영화는 왠만한 거 다 봤다. 단편 지리멸렬부터 최근작 괴물까지. 이 아저씨의 장기는 뒤틀린 사회에 대한 풍자 아닐까 싶다. [지리멸렬]에서 질 낮은 사회지도층의 행태, [플란다스의 개]의 비리로 가득찬 교수사회, [살인의 추억]의 80년대 정치 상황 등등.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장편영화에서 풍자의 정도가 점점 세져간다는 점이다. 교수 사회와 일상 - 과거 정치 상황 - 현 정치 상황.. 이번 괴물도 그 정치적 강도가 상당히 세졌다. 괴물에서 풍자대상은 '잘못은 지들이 해놓고 가만히 있는 인간 괴롭히고 엉뚱한 것 쫓고 거짓말이나 치는' 현 정치다. (좀 구체적으로 말하면 정부 관계자와 미국.) 없는 바이러스 있다고 말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