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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은 상큼하게 음반과 함께

모두 최근에 사고 싶은 음반들에 등록된 음반들입니다(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시겠네요 -_-) 내년으로 넘기는 이유는 용돈이 다음달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1.The National의 [Boxer] 같은 경우 갑자기 급상승 했습니다. 아니 이 음반이 사람을 그렇게 환장할 정도로 감동적인 음반인가라는 호기심 발동했습(...) 2.Blonde Redhead의 [23]은 솔직히 살까말까살까말까하다가 메타크릭 2007년 명반 리스트에 등재된걸 보고 한번 사서 도전해봐야 되겠다는 또 호기심 발동(...) 침고로 표지가 특이해서 기억에 오래 남아 있었던... 3.Animal Collective 관련 음반이 두개나 되네요*^^* (하나는 밴드, 하나는 솔로) ....거의 지랄이라는데 버텨낼수 있을까! (←) 4...

Neutral Milk Hotel - [In The Aeroplane Over The Sea] (1998)

쓰레기통의 당근꽃왕, 두 머리 소년과 함께 유성기 비행기를 타고 쓸쓸한 춤을 추다. 글쓴이는 엘리펀트 6 레코드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다. 하지만 이 레코드에 속한 뉴트럴 밀크 호텔이 대단한 그룹이라는 것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최고작인 [In The Aeroplane Over The Sea]는 연도를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시대 예언적이고 진보적인 사운드를 담고 있는 걸작 음반이라는 사실도 말이다. 진보적이라 적었지만, 이들이 테크노나 IDM을 추구하는 건 당연히 아니다. 오히려 객관적으로 보자면 상당히 옛 요소들을 음악 텍스쳐로 곳곳에 깔아놓고 있다. 포스트-펑크, 드림팝, 포크, 노이즈-록, 컨트리 같은 장르들이 여기저기 두더지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한다. 앨범을 여는 King ..

인터내셔널가를 들어 봤습니다.

계기는 MSN 채팅하던 도중에. 사실 무섭다까지는 아니지만, 한 시대를 대표하는 노래를 듣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말그대로 한 시대의 사상과 꿈과 좌절을 담은 노래이니. 이 노래를 불렀던 사람들은 새 시대를 염원했을것이고, 이 노래를 이용한 사람들은 권력을 노렸을 것이고, 이 노래를 두려워 한 사람들은 부르는 이들을 탄압했을 겁니다. 그야말로 시대가 낳은 음악이자, 시대 그 자체였던 곡이였습니다. 그나저나 한국어판 인터내셔널가는 정말 거지같습니다(...) -우리 반 애들 데려다 놓고 해도 더 잘 나올 것 같은 합창 -후반부의 오락실 방구차 게임 음향 보다 조악한 신디사이저 -뽀대 안나는 연주 (달랑 신디와 피아노 ORZ) 뭐 한국 사회 자체가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고, 좌파적 기질을 드러내기엔 여전히 ..

국민 대다수를 범죄자로 취급하자는거냐.

아돌님의 블로그(Esteria) 에서 퍼왔습니다. '박영선 동영상' 본 네티즌은 범죄자? by 오마이 뉴스 ...이런, 제가 생각한 것 보다 저질이였네요. 한나라당. 기대도 안했지만, 더더욱 뽑아주기 싫어졌습니다. (뭐 선거할 나이도 안되지만.) 정치 포스트는 자주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 사건은 정말 참을 수 없네요. 이거 국민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자는 거? 푸훗. 유튜브에서 영상을 본 수많은 세계 시민들도 한번 검거해보시지요. 안그래도 검열위의 삽질로 짜증나는데, 한나라당, 아무래도 바람과 함께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충고 하나. 앞으로 이명박 후보에게 비판적인 블로거 여러분들, 내년부터 몸 조심 하시길. 명박 브라더들이 어느날 뿅하고 블로깅하는 여러분들 눈 앞에 나타난 뒤 잡아가 남산으로 ..

Fishmans

만인이 칭송하는 일본 덥-일렉트로닉 그룹 Fishmans의 [Long Season]을 들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더군요. 침잠하면서도 몽롱한 덥 사운드, 유유히 부유하는 보컬과 연주들. 음... 음악이 많이 길어서리(총 러닝타임이 41분 26초입니다.) 단편적인 이미지 밖에 떠오르지 않는데, 아무튼 걸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곡이였습니다. 덥과 앰비언트의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결과물이라고 말을 끝내겠습니다. 다만 mp3로 받아서 들었는데(나중에 음반 사드릴께요;;; 죄송합니다.) 좀 지치더군요. 뭐랄까 프로그레시브 록 스타일의 '조낸 길고, 듣는데 심적, 체력적 부담감이 좀 있는 곡'이여서, 매번 꺼내서 듣고 싶은 곡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연히 mp3 스타일 곡도 아니고 전형적인 C..

뒤늦은 러브 스토리

나는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LG 일진짱 5세 스카이피쉬이다. 오늘 하늘이 파랑색인게 왠지 기분이 상쾌하다. 난 少年ヤング를 흥얼거리며 꿀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집으로 향했다. "끄헉!!!!!!!" 날 알아본 국회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하하하.. 평범하게 손으로 긁적긁적해주고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이지, 엄허. 집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집 얼짱 문소리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문소리가 날 마음으로 툭 치며 말한다. "스카이피쉬.. 오하요.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문소리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레모네이드가 흘러 내릴 듯 하다. "나만 바라봐..

2008년 본즈의 신작은

오오쿠보 아츠시 원작의 [소울 이터] ...대략 원작 이름은 들어봤습니다. 블리치 아류라고 생각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왜 본즈가 이것을 제작을 맡았을까요;; 1.스트렌지아 때문에 돈에 쪼들렸다. 실제로 본즈의 첫 극장판 애니 스트렌지아는 개봉하는 동안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보통 로드쇼 하는 일본 영화나 애니들은 전국 개봉일텐데, 대박 망했다라는 이야기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란고교가 그렇게 히트하고, 흑의 계약자가 잘나가는 형국에 어느정도 그 손실은 커버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2.본즈의 상업적, 비평적 야심의 일환이다. 오란고교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비평적,재미,인기 모두 석권한 명실상부한 2006년 화제작이였지요. 심지어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마지막..

Real Motion/잡담 2007.12.13

테일즈 오브 이노센스 플레이중입니다.

한 6시간 플레이 하고 소감을 적어봅니다. 1. 기본적 스토리는 완전 흑의 계약자+악튜러스+태왕사신기. 물론 단순한 짬뽕은 아니지만. 2. 풀 음성 게임인데 성우진에 우에다 유지(스파다)가 나옵니다. 모리타 선배 뭐하는 거에요 하구가(퍽) 캐릭터 자체는 정말 우에다 유지가 맡을 법한 캐릭터(...) 3.그러고 보니 나즈카 카오리(안쥬)도 나오는군요. 그런데 안쥬가 완전 카두케우스의 안쥬;; 치료사에다가, 단검 (설마 메스?)을 무기로 쓴다는;; 4.리카르도는 완전 츤데레. 랄까 성우 자체는 완전 후지와라 케이지 그 목소리 입니다;; 5.주인공은 좀 찌질찌질. 하긴 이런 물의 클리쉐이긴 하지만.(언제나 초반의 주인공은 찌질찌질) 6.그런데 전 IG가 그린 애니메이션 파트의 캐릭터들이 더 마음에 들어요;; ..

Fight Test/잡담 2007.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