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Season 357

2011년도 끝나갑니다.

건강하신지요? 저도 건강합니다. 블로그는 조금 방치이긴 했지만. 여러모로 공익 생활로 보낸 파란만장한 1년이였습니다. 그동안 제가 존경했던 분들도 많이 세상을 떠났고 (최근엔 김근태 씨마저 세상을 떠났죠.), 몇몇 밴드는 해체했고, 안 좋은 일도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좋은 일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후라이드양념 반반이였다고 할까요. 올해는 음반은 재즈나 클래식, 과거 음반들을 듣느라 새 음반은 거의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음반은 조빔의 [Stone Flower]였습니다 (....) 그나마 예전부터 좋아했던 밴드들의 신보 정도 챙겨 듣는 정도. 다행히 대부분 괜찮았습니다. 대신 애니하고 게임은 진짜 열심히 파고 들었네요. 특히 애니는 간만에 덕심에 불탔던 것 같습니다. 여..

20111110

1. 네 숨쉬는 중입니다. 그림 그리는 시간이 줄어들고 게임 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블로그도 갑자기 충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출근하는 곳이 달라져서 (학교내지만) 겁내 고생중입니다. 2. 그래서 게임 진척 정도를 적자면... 헤비 레인 (클리어) 이코 (클리어) 완다와 거상 (거의 후반부... 주말엔 클리어 가능할듯?) 언챠티드 2 (초중반) 레드 데드 리뎀션 (이제 시작) 과연 나는 스카이림과 언챠3,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 어새신 크리드 리벨레이션을 올해 가기 전에 다 잡아 클리어할수 있을것인가! 스카이림은 무리일지도 3. 리뷰는 일단.. 거의 완성/쓰는 중: 타이거 앤 버니, 헤비 레인 구상중/리뷰 확정: 이코, 완다와 거상, 일루셔니스트, 트리 오브 라이프 커밍쑨: 돌아가는 펭귄드럼,..

iPad 2

사실 저희 형 거긴 하지만 의외로 이거 괜찮은 거 같습니다. 크기만 뻥튀기한 아이팟 터치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여러가지 신경을 많이 쓴 느낌. 무엇보다 아이폰과는 다르게 고화질 사진을 보는 게 확실히 느낌이 있더라고요.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영상도 잘 돌아가고 의외로 쓸만한 물건인듯 합니다. 정작 저는 데스크탑 PC가 가장 필요하지만. 뭔가 PS3부터 시작해 새로운 장난감이 많이 늘어나는 요새입니다...

20111010

1. 보시면 아시겠지만 8월은 블로그를 쓰질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 시기에 뭔갈 딱히 쓰고 싶다! 그런 마음이 안 들더라고요. 그리느라 블로그에 신경쓸 여력이 없었기도 했고, 트위터도 있어서... 여튼 그래서 블로그가 폐허가 됬습니다. 그래도 간단한 음악 감상문이나 근황이라도 좀 쓸 껄이라는 후회도 듭니다. 8월과 9월 사이에 많은 일이 있긴 있었습니다. 저희 형이 독립하면서 PS3가 생겼고, 난생 처음으로 일본 애니 BD를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적고 보니 생각보단 큰일은 아니군요 (...) 뭐 지금부터라도 방치 플레이는 그만하고 블로그에 글을 좀 올릴려고 합니다. 일단 타이거 앤 버니 리뷰를 다듬어서 올려볼까 합니다. 2. 벌써 2011년도 후반부에 들어서고 있네요. 얼마 안 있으면 훈련소 입..

20110423

1. 전 잘 있습니다 으음... 2. 요새 다시 애니를 보고 있습니다. 다다미 이후론 제대로 보지도 않고 음반 덕질만 하고 있는데, 이번 2011년 4월 신작엔 왠일인지 취향 직격의 애니가 네 개나 걸려서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감상문을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3. 블로그가 느려지는 이유는 이상하게 그림을 완성시키지 못하면 글 쓸 의욕이 안 나서,가 첫번째 이유고 두번째 이유는 뭔가 글 쓸 의욕이 사라졌다는 점이고 세번째는 트위터가 있는데 뭘... 입니다. 아무튼 블로그 방문객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전 언제나 그랬듯이 건강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겠죠. 그런거 (...)

20110403

1. 블로그 업데이트가 뜸해지고 있습니다. 뭔가 열심히 할 께 없어서 그런걸지도... 그림 진도도 영 더디네요. 예쁘게 나오려고 별의별걸 하고 있지만 잘... 2. 어새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딱 [어새신 크리드 2 피날레]이라는 느낌. 독립된 게임으로 보기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번외편이라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게임이 꽤 괜찮습니다. 꾸준하게 이거저거 확장하면서도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할까요. 특히 멀티플레이어는 샌드박스 게임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느낌입니다. 자세한 건 리뷰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3. 일상은 변함이 없고, 다만 학기초가 지나니깐 바쁜 건 많이 줄어들었네요. 후쿠시마 원전이 터진지도 시간이 지났지만 삶은 돌아가긴 돌아가나 봅니다. 4. 앞으로..

20110225

1. 블로그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트위터를 하면서 블로그 업데이트 하는게 참 늦어지는 듯; 아무튼 잘 지내고 있습니다. 2. 다만 슬럼프가 있습니다. 그림을 하나 엎어버린 이후로 무언가 열의가 사라졌다고 할까요... 그냥 모든 게 무덤덤합니다. 음악 듣는 것도 열기가 시들시들.... 그냥 귀찮은 걸지도 3. 오늘로 공익 교육이 모두 끝났습니다. 그렇게 빡빡하지 않았고, 무난했습니다. 개학철이여서 요 몇 주 동안 바빴는데 교육 하는 동안은 가만히 있어도 되서 좀 좋았습니다. 4. 2월도 금방이네요.

20110131

1. 아... 블로그가 밀리고 있어. 2. 돈 문제가 해결됬습니다. 시원섭섭한 느낌. 꽤 많은 돈이 생길 것 같아서 조금 기분이 흡족합니다. 그래서 다음 달엔 음반 포스팅이 두배로 늘어날 것 같습니다. 3. 그림은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 잘 안됩니다; 배경 연습을 해야 하나... 열폭은 쩔고, 발전은 더디고 그렇습니다. 4. 사실 조금 의욕이 없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뭔가 일상의 프로그래밍화랄까? 단조롭다는 느낌? 뭔가 정체된 느낌입니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위기 의식이 자꾸... 게다가 남들 그림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새삼 깨닫게 되더라고요. 이 때문에 글 쓰는 것도 조금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5. 어새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PC판은 언제 나오나요. 저도 형제단에 가입..

20번째 연말

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연말 리스트만 정리하면 정말 얼마 안 남은 거네요. (웃음)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잔인한 일도 많았고, 상처받은 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걸 생각해보면 전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더욱 노력해야 되는거겠죠. 그 축복을 차버리지 않기 위해서. 요새들어서 내가 그 동안 노력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올해는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들을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막연한 수준이지만 내년엔 그 계획들이 빛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2010년 마무리 잘 하시길. (저는 내일도 모레도 출근합니다 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