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Season 357

20101222 근황

1. 내일부로 학교도 방학에 돌입. 이제 애들은 적게 오겠군요... 2. 연말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옳게 사는게 무엇일까, 그리고 내가 그 길을 올바르게 가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요새 자꾸 듭니다. 이 부분은 그 동안 트위터에 올렸던 성찰의 종합이자 결론이 될 듯 합니다. (물론 계속 비슷한 성격의 트윗을 올리긴 하겠지만...) 전 완벽한 성인군자는 아닙니다. 짜증이나 화도 내고, 참을성 부족하고, 다소 이기적인 부분도 있고, 지나치게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고, 친구도 적고, 그렇습니다. 전 부족하고 형편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giantroot가 있어서 나에게 플러스 효과를 미치는구나", "giantroot는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다소 과도할지도 모..

20101124

1. 결국 초등학교 도서실 사서로 결정났습니다. 하는 일은 대출반납 관리, 도서실 정리, 책 관리, 그리고 가끔 심심할때 일셔틀... 며칠전 훈련소 동기 중 한 명이 저에게 전화했는데 이야기 제 이야기를 듣고는 배 아파 죽으려고 하더라고요. (세무소 안내원이라고....) 정말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 2. 1주일 동안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리듬을 익혔는데, 이제부터는 슬슬 제가 하고 싶은 걸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좀 더 나은 giantroot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창작, 그림 그리기, 리뷰, 독서 등등... 3. 비록 학교에서 월급을 준다지만 주말에 간간히 알바나 뛸까 생각 중입니다. 4. 다행히 하나 좀 그렸더니 감각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도 최근에 그린 그림이 첫 그..

20101113.

1. 어제 첫 공익 출근이라고 해서 교육청에 갔는데... 청소하고 놀고 시간 때우다 왔습니다. 공익이 정말 잉여였구나라는 느낌이 팍팍. 다음 주 월요일에 어디 학교가 될지 알려준다고 하더라고요. 학교인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교육청 사람들 모두 교육청 본청 발령은 생각을 안 하는 걸 (심지어 본청 공익도 '본청은 발령 안 날 것 같아요'라고 말하던...) 보면 학교로 될 듯 싶습니다. 2. 몸이 맛탱이가 가서 혼났습니다. 군대에서 너무 긴장했던게 탈이였는듯. 3. 어새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11월 16일 발매. 이렇게 빨리 발매될진 몰랐습니다. 그래봤자 PC판은 또 기다려야 되겠지만. 정말 2편 만들다 남은 걸 확장판으로 만든건지....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가 보여주는 세계관과 캐릭터, 주제가 흥미롭다고 (비..

20101013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잘 살아 있습니다. 일본 여행 후 뭐랄까, 모든게 꽉 잡혀 돌아간다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뭐랄까 좀 뒷북도 있어서 블로그 업데이트도 좀 없었습니다. 어쨌든 내일 훈련소 가는데, 참 뭐랄까 현실 감각이 안 드네요. 모든게 붕 뜬 느낌. 일본 여행 때도 그랬죠. 그래봤자 1달 뒤에 '여러분 저 나왔어요~'라고 다시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겠지만. 일본 때와 달리 인터넷이나 어떤 연락이 되지 않을께 분명하니 정말 간만에 이 블로그도 휴면 상태에 들어가겠군요. 그동안 다소 강박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왔는데 잠시 쉬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그럼 잘 다녀오겠습니다.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4 (후쿠오카, 終)

2010/09/26 - [Long Season/여행 기록] -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1 (출발 ~ 야쿠시마로) 2010/09/30 - [Long Season/여행 기록] -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2 (야쿠시마와 미야노우라다케 산행) 2010/09/30 - [Long Season/여행 기록] -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3 (가고시마 RETURNZ) 사실 야쿠시마 다음으로 가고 싶었던 곳은 바로 후쿠오카였습니다. 일본에서 음반을 지르고 싶었는데다, 후쿠오카 음반점이 의외로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래서 일정 마지막 날, 후쿠오카에 들러 관광+쇼핑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야간 고속 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텐진 도..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3 (가고시마 RETURNZ)

2010/09/26 - [Long Season/여행 기록] -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1 (출발 ~ 야쿠시마로) 2010/09/30 - [Long Season/여행 기록] -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2 (야쿠시마와 미야노우라다케 산행) 가고시마여, 나는 돌아왔다! - giantroot 가고시마는 1편에서 적었듯이 야쿠시마 가기 전에 잠시 들렀는데, 후쿠오카 가기 전에 잠시 들러보자,라고 큰외삼촌이 말하셔서 리턴했습니다. 뭐 하룻밤 묵은 건 아니고, 반나절 동안 있었습니다. 짐을 락커에 넣고, 가츠돈 가게에서 가츠돈을 먹었는데, 좀 기름지고 느끼하더라고요. 양도 의외로 많았고. 일본 음식이 양 적고 담백하다는거 그거 다 구라입니다. 달달하고 짜고 그래요..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2 (야쿠시마와 미야노우라다케 산행)

2010/09/26 - [Long Season/일상/잡담] -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1 (출발 ~ 야쿠시마로) 2010/09/30 - [Long Season/여행 기록] -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3 (가고시마 RETURNZ) 2010/10/02 - [Long Season/여행 기록] -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4 (후쿠오카, 終) 일본에 도착한 이후부터 야쿠시마에 간다고 하면 일본인들이 동경의 눈으로 보더라고요. (농담 안 하고, 입국 사무소에서 야쿠시마 간다고 했더니 '부러운 새퀴'라는 눈빛으로 보더라고요.)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일본인이 죽기전에 가봐야 할 곳이라고 하던데... 그네들에게 야쿠시마는 한국의 지리산과..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1 (출발 ~ 야쿠시마로)

2010/09/29 - [Long Season/여행 기록] -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2 (야쿠시마와 미야노우라다케 산행) 2010/09/30 - [Long Season/여행 기록] -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3 (가고시마 RETURNZ) 2010/10/02 - [Long Season/여행 기록] - 2010년 일본 후쿠오카/가고시마/야쿠시마 여행 04 (후쿠오카, 終) 사실 이번 여행은 정말 갑작스럽게 정해졌습니다. 출발 며칠 전 까지도 해도 "진짜 가는거 맞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으니깐요. 하지만 정말 가는 거였고, 추석이 끝난 토요일 저는 부산을 가는 버스를 타고 있었습니다. 부산에 도착해 큰삼촌과 함께 짐을 정리하는 걸로 토요일이 지나갔고,..

일본 갑니다.

네. 일본 여행 가게 됬습니다 (...) 저도 정말 급작스럽게 (그래봤자 1주일 전에) 정해진거라 당황스럽네요. 가는데는 야쿠시마와 후쿠오카이고 다음주 월요일에 출발합니다. 토요일에 준비하러 내려가고요. 야쿠시마는 대략 이런 느낌? 자료 조사하면서 알게 된건데, 원령공주와 페르소나 3 로케이션 장소였다고 하는군요. 열심히 사진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가게 된 이유가 저희 큰외삼촌이 사진가여서 기회가 됬고 그래서... 에 뭐 그렇습니다. 등산을 해야 되지만 지리산 종주를 한지라 (7년전이지만) 뭐 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등산로가 가파르다 하지만, 하도 10년 등산하면서 험한 등산로만 다닌지라 (...) 길만 닦여져 있으면 다 갈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는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