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 629

2008년은 상큼하게 음반과 함께

모두 최근에 사고 싶은 음반들에 등록된 음반들입니다(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시겠네요 -_-) 내년으로 넘기는 이유는 용돈이 다음달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1.The National의 [Boxer] 같은 경우 갑자기 급상승 했습니다. 아니 이 음반이 사람을 그렇게 환장할 정도로 감동적인 음반인가라는 호기심 발동했습(...) 2.Blonde Redhead의 [23]은 솔직히 살까말까살까말까하다가 메타크릭 2007년 명반 리스트에 등재된걸 보고 한번 사서 도전해봐야 되겠다는 또 호기심 발동(...) 침고로 표지가 특이해서 기억에 오래 남아 있었던... 3.Animal Collective 관련 음반이 두개나 되네요*^^* (하나는 밴드, 하나는 솔로) ....거의 지랄이라는데 버텨낼수 있을까! (←) 4...

Neutral Milk Hotel - [In The Aeroplane Over The Sea] (1998)

쓰레기통의 당근꽃왕, 두 머리 소년과 함께 유성기 비행기를 타고 쓸쓸한 춤을 추다. 글쓴이는 엘리펀트 6 레코드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다. 하지만 이 레코드에 속한 뉴트럴 밀크 호텔이 대단한 그룹이라는 것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최고작인 [In The Aeroplane Over The Sea]는 연도를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시대 예언적이고 진보적인 사운드를 담고 있는 걸작 음반이라는 사실도 말이다. 진보적이라 적었지만, 이들이 테크노나 IDM을 추구하는 건 당연히 아니다. 오히려 객관적으로 보자면 상당히 옛 요소들을 음악 텍스쳐로 곳곳에 깔아놓고 있다. 포스트-펑크, 드림팝, 포크, 노이즈-록, 컨트리 같은 장르들이 여기저기 두더지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한다. 앨범을 여는 King ..

Fishmans

만인이 칭송하는 일본 덥-일렉트로닉 그룹 Fishmans의 [Long Season]을 들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더군요. 침잠하면서도 몽롱한 덥 사운드, 유유히 부유하는 보컬과 연주들. 음... 음악이 많이 길어서리(총 러닝타임이 41분 26초입니다.) 단편적인 이미지 밖에 떠오르지 않는데, 아무튼 걸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곡이였습니다. 덥과 앰비언트의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결과물이라고 말을 끝내겠습니다. 다만 mp3로 받아서 들었는데(나중에 음반 사드릴께요;;; 죄송합니다.) 좀 지치더군요. 뭐랄까 프로그레시브 록 스타일의 '조낸 길고, 듣는데 심적, 체력적 부담감이 좀 있는 곡'이여서, 매번 꺼내서 듣고 싶은 곡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연히 mp3 스타일 곡도 아니고 전형적인 C..

Supercar - [HIGHVISION] (2002)

Supercar - [HIGHVISION] (2002,Ki/oon Records) 그것은 흩날리는 빛의 조각처럼 일본 록 그룹 Supercar는 아마 글쓴이가 들어본 독특한 밴드들 중 하나 일것이다. 이들은 1995년 혼슈 북부에 있는 아오모리에서 결성된 뒤, 2005년 해산할 때 까지 유니크한 음악세계를 선보여 왔다. 나카무라 코지(보컬),이시와타리 준지(기타),후루카와 미키(보컬,베이스),타자와 코다이(드럼)로 구성된 이들은 초창기에는 말랑말랑한 기타팝을 들려줬다. 그러다가 2000년 앨범 [Futarama] 이후로 (이 음반 역시 이들의 명반으로 뽑힌다.) 음악 스타일이 달라지는데, 글쓴이가 쓸려고 하는 이 음반 역시 그렇다. 우선 싱글로 발표된 [YUMEGIWA LAST BOY]를 들어보면, 기본..

Live from Abby Road 1부 감상

(사진과 감상문은 프로그램에 등장한 뮤지션 순대로 입니다.) 어제 1부를 감상했습니다. 1.Snow Patrol 냉정하게 말해서 좀 재미가 없었습니다. 원래부터 별 관심이 없던 밴드였기도 했지만, 음악 스타일이 아버지 말씀대로 자기 색깔이 없는 듯. 뭔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음악이였습니다. 멜로디들은 괜찮았지만.([Chasing Car]) ...뭐 원래 콜드플레이니 라됴헤드 카피 밴드들이 다 그렇고 그렇지요. 인터뷰도 평범했습니다. 꽤 괜찮은 멘트도 날려주고, 성실하게 했지만 범상한 기운은 제거할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건질 만 했던 것은 게스트 뮤지션으로 나온 마샤 웨인라이트. 인터뷰 할때와 노래 부를때의 목소리가 갭이 십해 깜짝 놀랬습니다. 2.Madeleine Peyroux 음... 이 분도 스노..

[PV] 電気グルーヴ - 少年ヤング

이건 뭐 할말이 없네요;;; 그룹 소개를 잠깐 하자면, 電気グルーヴ는 본즈 제작의 염장버스터 에우레카 7의 마지막 엔딩을 장식한 [虹]를 연주하고 부른 80년대에 등장한 일본 애시드 테크노 남성 2인조입니다. 이 PV는 2007.12.5에 나오는 [少年ヤング ] 싱글을 위한 PV. 솔직히 [虹] 듣고는 이런 이미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곡 자체는 좋은 편. 참고로 영화 주제가로 타이업도 됬습니다.

Live from Abbey Road 방영

오늘 저녁 12:35에 "Live from Abbey Road"를 EBS에서 첫 방영한답니다. 총 12부작이고, 내년 2월 14일까지 한다는군요. 프로그램 내용은 Abby Road 스튜디오에서 음악인들 불러놓고 사바사바...가 아니고(죄송합니다) 인터뷰 및 레코딩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런데 출연진이... Snow Patrol Madeleine Peyroux Red Hot Chili Peppers Paul Simon Corinne Bailey Rae Primal Scream James Morrison Craig David Dave Matthews Amos Lee Joe Sample & Randy Crawford David Gilmore The Kooks Wynton Marsalis Muse Th..

2007년 11월에 산 음반 기록

1. Yo La Tengo - [I Am Not Afraid Of You And I Will Beat Your Ass] 아 [I Am Not Afraid Of You And I Will Beat Your Ass] 정말 좋네요ㅠㅠㅠㅠㅠ 1번 트랙의 몽롱한 질주감에 도취되버렸습니다;;; 전체적으로 복고적인 스타일이 강조된 듯. 물론 첫 트랙이나 마지막 트랙은 역시 웅웅거리는 노이즈 록이지만 말입니다. 전작 [Summer Sun]은 몇몇 곡 빼곤 그다지 손에 가지 않았는데, 이번 신보는 [I Can Hear The Heart Beating As One] 다음으로 잘 만들어진 음반으로 뽑을만 합니다. 죽을 때까지 팬 할렵니다 Yo La Tengo... 2.LCD Soundsystem - [LCD Sounds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