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915

도서관전쟁 1화 감상

오늘도 열심히 08년 4월 일본TV애니 신작 간단 리뷰 러쉬 3탄입니다. 이번엔 도서관전쟁입니다. 프로덕션 IG의 의욕적인 신작들 중 하나지요. IG 처음으로 노이타미나 시간대 작품이기도 하고. 도레미파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피가 끓을 것 같은 거창한 제목에 비해 이 애니는 밀리터리 류와 거리가 멉니다. 아니 거리가 먼 정도가 아니죠. 이 애니는 밀리터리를 가지고 연애물로 풀어 내버렸습니다. 그러니 밀리터리 마니아 분들, 제목에 혹하지 마시길. 이 애니에서 밀리터리는 거의 맥거핀 수준입니다. 1화에서도 꽤 잘 짜여진 액션도 나오지만, 애니는 그 액션의 쾌감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액션이나 상황들은 모두 연애라는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도구입니다. 아마 이야기 전개가 뒤에 가서 시리어스..

Real Motion/잡담 2008.04.13

逆転檢事

티저 홈페이지가 열렸다네요. 「검사는 법정에서 피고인을 유죄로 만들기 위해 싸우는 존재. 하지만... 나는 그것만이 전부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나왔다 캡콤 우려먹기라는 생각밖에 안드는 저는 뭔가요;; 여튼 루리웹에서 이 뉴스와 관련된 쩌는 댓글 몇개 소개하자면... 1. 차기작 역전판사 역전증인 역전서기 역전법정경비원 .... 2. 최종보스 나루호도..[...] 2에 심하게 공감해버렸습니다(...) (그나저나 이토노코 형사는 정말 안습;; 뒤에 짱박혀서 미츠루기 시중이나 들고 있어;ㅁ;)

Fight Test/잡담 2008.04.12

Les Amants Réguliers에 대한 잡설들

(시리어스한 내용이 약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립 가렐이라는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의 2005년 작품입니다. 68혁명 그 이후의 청춘들의 인생을 다루고 있는 영화라고 합니다. 제목이 마음에 드네요. 평범한 연인들이라... 어감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2년 영화의 어떤 분은 현실 날것의 [평범한 연인들]의 청춘보다 미화된 [몽상가들]의 청춘들이 더 좋다고 말하셨지만, 전 반대입니다. 물론 미화된 대상은 보기엔 좋습니다. 하지만 거기엔 그저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욕망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사실은 사실 그대로 쳐다보는게 좋지 않을까가 제 지론입니다. 요즘 2MB 정부가 과거를 제대로 보지 않고 은폐하려는 시도들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따지는게 뭐가 중요하냐, 과거사위 해체하는게 좋겠다'..

소울 이터 1화 감상

전반적으로 굿잡입니다. 우선 설정이 생각한 것보다 그렇게 어색하게 다가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런 류를 그렇게 좋아해본적 없는 저에게 좋다고 느껴질 정도였다면 성공한거죠. 우선 이 작품의 미적 감각에 대해 장황하게 말해 보자면, 6-70년대 팝 아트식의 현란한 색감과(원색 위주의 색배열), 90년대의 힙합 문화 중 그래피티 스타일을 마구 차용한뒤, 미국과 일본 만화의 특징들을 뒤섞은 뒤 그것을 할로윈 파티 배경에 던져 넣었다고 정리할 수 있는데, 괜찮습니다. 괴상함(좀 뜨악하긴 하지요)과 현란함이 기존 배틀물과 차별을 두더군요. 정리하자면 블리치의 미적 세계를 극단으로 밀고 나간것 같습니다. 성우들은... 미묘하다는 느낌입니다. 주연에 신인 성우를 배치하는 모험을 저질렀는데, 전반적으로 주연들이 아직 ..

Real Motion/잡담 2008.04.09

08년 4월에도 어김없이 음반을

Weezer - [Weezer] (Blue Album,Deluxe Edition) (1994,2004, Universal) Wilco - [Yankee Hotel Foxtrot] (2002, Nonesuch) Air - [Talkie Walkie] (2004, EMI) Andrew Bird - [Andrew Bird & the Mysterious Production of Eggs] (Special 3 Disc Edition) (2006, 파스텔 레코드) 음반들은 다 좋은데 Weezer 뒷면 포장이... 참고로 보통 딜럭스 에디션 뒷면 포장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나랑) 싸우자 유니버설 싸우자 패키지 디자이너 안에만 근사하게 해놓으면 다냐

080402 근황

1. 플라네테스 만화책을 다시 봤습니다. 처음 볼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완전 베르너 헤어조크 식이네요. 순수한 광기를 지닌 주인공, 배경 설정 기타등등... 만약 헤어조크가 이 만화책을 읽게 된다면 뭐라고 말할지 궁금합니다 :) 여튼 만화책은 애니 때문에 결론 아껴두고 있는데, 이제 올해 내로 둘다 끝을 봐야지요. 다시 봐도 강렬한 작품입니다. 2. 본즈, 2008년 초만 해도 잠잠하더니 갑자기 의욕적으로 변했네요. 최근에 [망념의 잠드]라고 신작 계획 발표했습니다. 짤막한 PV가 공개됬는데, 이거 제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시나리오와 좀 비슷한 면모가 있네요. 물론 제 쪽은 나루타루나 기생수 쪽에 가깝지만 말입니다. TVA로 갈지 아니면 극장판으로 갈지는 모르겠네요. PV 소감은 왕기대입니다. 물건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