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옆에 앉는 사람은 예체능계 여학생입니다. 앞으로 줄이고 가명처리해서 A양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A양은 공부엔 관심이 없는건지, 아니면 딴데서 죽어라 뭘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공부 시간에 주로 하는 일은 딴짓이나 잠을 자는 일밖에 없습니다. 잡다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적겠습니다. 이야기는 이번주 월요일, 개학날에서 시작됩니다. 학교에 들어와 보니 이 A양이 이걸 들고 왔더군요. 참고로 색상은 핑크색. 하긴 NDSL이 엄청난 히트로 인해 게이머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보급되고, 저희 교실에도 등장했으니 그러러니 하고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이 A양이 게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 타는 멀리서 봐도 딱 이 게임. 여기까지는 전 그냥 아 저 게임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무사하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