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915

시국이 어지럽지만 2008년 6월 음반 지름은 계속됩니다.

Pixies - [Sufer Rosa] (4AD/Elektra, 1988) Pixies - [Doolittle] (4AD/Elektra, 1989) Flipper's Guitar - [Camera Talk] (Polystar, 1990) Cornelius - [Fantasma] (Trattoria, 1997) U2 - [Achtung Baby] (Island, 1991) Bright Eyes - [Digital Ash In A Digital Urn] (Saddle Creek, 2005) 요즘 둥둥 떠다니고 싶어서 질렀습니다. 적고 보니 둥둥 떠다니말한 음반은 하나 밖에 없(...) 그런데 Bright Eyes는 다소 평이 흠좀해서 좀 걱정중... 향뮤직 인간들에게 낚인거면 어떡하지;;;;;

지어스 8권

네 나왔습니다. 믿기지 않네요;;; 애니화 되면서 기분이 좋았는지 귀두막굉님이 저지르셨나봅니다. 여튼 번역 출판도 초러시 고고고고고였습니다. 6권에서 7권은 거의 반년 걸렸는데, 7권에서 8권은 3개월 걸렸(...) 이번 권도 좋았습니다. 슬슬 끝이 보이는듯 합니다. 사람을 쥐락 펴락하면서 부조리한 인간사에 대한 통찰이 여전히 돋보이더군요. 다만 저번 권과 달리, 이번 권은 클레이모어(대인지뢰) 급 반전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어 나름 충격이였습니다. 마지막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다 이 그지깽깽이들아!라는 느낌;;; 이거 도대체 결말을 예측할수가 없게 되버렸네요. 다음 권이 미치도록 궁금해지면서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특기할만한 점. 애니 1기 엔딩으로 쓰였던 이시카와 치아키의 'Little Bird'가 ..

Go To Fly/만화 2008.05.31

[PV] NUMBER GIRL - 透明少女

from NUMBER GIRL - [School Girl Distortional Addict] (1999, Toshiba EMI) 엄청난 질주감이군요. 특히 도입부 20초가 그야말로 대단합니다. 확실히 후대 펑크 밴드들(ex. ASIAN KUNG-FU GENERATION)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말할만 하네요. 여튼 좋은곡 입니다. PS1. 일본의 픽시즈라 그러는데... 확실히 그런듯? 프랭크 블랙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면 이런 밴드가 나올듯 싶군요. PS2. 라이브가 정말 죽이는 밴드일듯 싶은데... 2002년에 해산해서 아쉽네요. 그래봤자 한국엔 오지도 않았겠지만-_- PS3. 영상 중간에 소닉 유스 앨범 표지가 지나갑니다. 찾아보시길 :)

[PV] Portishead - Machine Gun

(여전히 우울 모드입니다.) from Portishead - [Third] (2008, Mercurey) 칠칠맞게 일 처리도 못하는 주제에 뻘소리 하는 2MB와 그 아이들, 과격진압하는 경찰들, 광우병, 자기 권력 믿고 억압하는 사람들 기타 등등... 솔직히 머신건으로 다 **해버리고 싶다... 하지만 할 수 없으니 이 곡 포스팅이라도 올려야지. 좋은 곡이다. 기본스 누님 좀 늙었지만 아직도 멋있다.

소울 이터 원작 간단 감상

1.전반적으로 이야기 페이스가 산만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원작자가 스토리 쓰는데 좀 서툴더군요. 특히 귀신 부활 부분은 산만의 극치.... 각 인물 시점이 정돈되지 않아 지루했습니다. 2.애니 보면서 캐치했지만, 역시나 원작에서도 90년대 대중 문화의 다양한 인용이 돋보이네요. 초반부에 소울 방에 붙어있는 Portishead와 Apehx Twin 포스터. 3권 정도에 나오는 No Surprise (필시 Radiohead 곡일듯) 등등... 전반적인 그림체도 힙합 문화에 영향을 받은 자유분방한 스타일이고, 등장인물들도 그렇군요. 3.2에서 이어지지만, 원작자는 Aphex Twin 팬인듯 싶습니다. 귀신 부활해서 비명 지르는 장면이 Aphex Twin의 'Come To Daddy' 뮤직비디오 오마쥬 같습니다..

Go To Fly/만화 2008.05.25

스팸 전쟁 및 SICAF 이야기

(관계없는 짤방입니다.) 도서관 전쟁이 아닌 스팸 전쟁입니다. 간신히 다 지워놨더니 다시 또 달리고 ORZ 숙제도 해야 될텐데 말이죠;; 여튼 SICAF 갔다 왔습니다. 스트레인저 무황인담은 다시 봐도 재미있더군요. 스크리닝 토크때 제가 세워놨던 가설이 확정적이 됬습니다.(리뷰 참조하시고...) 어쨌든 사인도 받고, 감독하고 악수도 나누고 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사인회때 스트레인저 블루레이 판을 들고 온 용자가 있었습니다. 저거 10만원대 하는건데, 난 비싸서 엄두도 못냈는데 들고오다니 너무해 국내 개봉...할까요? 스크리닝 토크때 한국 개봉하면 많이 벌어야 하는데...라는 미묘한 느낌의 발언이 나왔거든요. 개봉 하면 다시 볼지는 모르겠지만 DVD 한국에 나오면 사고 싶습니다.

SIGNAL 200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