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Fly/만화

소울 이터 원작 간단 감상

giantroot2008. 5. 25. 19:02
1.전반적으로 이야기 페이스가 산만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원작자가 스토리 쓰는데 좀 서툴더군요. 특히 귀신 부활 부분은 산만의 극치.... 각 인물 시점이 정돈되지 않아 지루했습니다.

2.애니 보면서 캐치했지만, 역시나 원작에서도 90년대 대중 문화의 다양한 인용이 돋보이네요. 초반부에 소울 방에 붙어있는 Portishead와 Apehx Twin 포스터. 3권 정도에 나오는 No Surprise (필시 Radiohead 곡일듯) 등등... 전반적인 그림체도 힙합 문화에 영향을 받은 자유분방한 스타일이고, 등장인물들도 그렇군요.

3.2에서 이어지지만, 원작자는 Aphex Twin 팬인듯 싶습니다. 귀신 부활해서 비명 지르는 장면이 Aphex Twin의 'Come To Daddy' 뮤직비디오 오마쥬 같습니다. 어느 부분이냐면... 이 장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작 보신 분들은 어떤 부분인지 아실듯 :)

4. 2쿨 간다면 귀신 부활에 끊으면 좋을 듯 싶군요. 물론 확실히 다듬어야 되겠지만 말입니다.

5. 흠냐... 본즈가 70년대 미국 영화 감독 처럼 재미도 놓치지 않고 자기 할 말 하고 싶어서 선택한 것 처럼 보이네요. 확실히 좋은 드라마나(장인-무기 관계는 좀 흥미로웠습니다.) 액션을 이끌어낼 가능성들은 있지만....작가의 역량 부족으로 잘 살려내지 못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오란고교 호스트부와 비슷한 케이스였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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