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167

2009년 9월 Sub Pop is Now!의 주인공은...

일단 이 두 작품이랍니다. 깠흥☆ 둘 다 편집 앨범이라는데, 일단 바셀린즈 컴필이 그렇게 좋다고 소문이 난지라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최근에 모 레코드에 입고된 걸 보고 알게된 밴드인데, 위키를 찾아보니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혼성 록 밴드인데, 너바나가 커버한 밴드로 유명하더라고요. 저도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나오면 들어보려고 합니다. 숨겨진 인디 팝의 거장이라는데 과연.... 아 참고로 1992년에 나온 베스트 컴필의 리이슈라고 합니다. 트랙 리스트를 보니 '이거 하나면 바셀린즈 완전정복!' 느낌이 팍팍 오는게 아주 좋습니다. 전 이런 전집형 컴필 무척 좋아합니다. 돈 절약 되잖아요. (응?) 아이언 앤 와인은... 예전 포스팅에도 몇번 언급한적 있죠. 모르시는 분들은 최근 유..

호러스: 2009년은 병맛간지의 해라구!

이번 호러스의 2009년 신보 [Primary Colours] 홍보 사진 컨셉은.... 다름 아닌 'Back To 80's 브리티쉬 고딕 병맛 간지'입니다. 과도한 인공 조명 남발로 인해 엉망이 된 화이트 밸런스는 둘째 치더라도... 저 사진 보여주면서, '에코 앤 더 버니멘의 이언 맥컬록이 보컬(맨 가운데)을 맡고, 조이 디비전의 이언 커티스가 드럼(맨 오른쪽)을 치고,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의 케빈 쉴즈(맨 왼쪽)가 기타 치는 프로젝트 밴드가 새 앨범 홍보를 위해 사진 찍었어요~'라고 정보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 뻥쳐도 속겠습니다. 여튼 저 사진 보고, "2009년은 장기하와 자비스 코커 같은 병맛간지들의 해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장기하나 자비스 코커는 건강하기라도 하죠. 얘네들 모습은 ..

The La's - [The La's] (1990)

영원한 (80년대 영국 기타 팝의) 멜로디 이 앨범을 산 것은 순전히 할인 세일 때문이였습니다. 물론 앨범의 유명세는 알음알음으로 알고 있었지만, 당장 살 계획이 있던 앨범은 아니였는데 20,000원 초반 (이 앨범은 딜럭스 에디션치고 꽤 싼 축에 속했습니다. 역시 덜 알려진 것 때문인걸까요.)이 16,000원 정도로 떨어진 것 보고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생각으로 샀습니다. 결과는 밑지기는 커녕 땡잡았네~ 땡잡았어~가 됬습니다. 잠시 밴드에 대해 소개해볼까요. 라스는 비틀즈의 고향인 영국 리버풀에서 1983년 리 메이버스를 중심으로 결성됬습니다. 1980년대 중반 EP를 몇 개 내면서 주목을 받은 그들은 첫 앨범 작업에 착수합니다. 하지만 엄청난 갈등 끝이 이어졌고 결국 초기 U2 프로듀서로 유명한 스티..

망념의 잠드 ED EP [Kylee meets 亡念のザムド] 오픈 케이스

2009/07/05 - [headphone music/잡담] - 망념의 잠드 지상파 OP 싱글 [BACK ON MY FEET] 기간한정반 오픈 케이스 몸 상태가 미묘하게 안 좋네요. 여튼 저번에 예고했던 망념의 잠드 엔딩 EP [Kylee meets 亡念のザムド] 오픈케이스 나갑니다. 저번 [BACK ON MY FEET] 싱글도 그랬고, 결국 망념의 잠드 오프닝 엔딩 싱글/EP를 모두 소장하게 됬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붐 붐 새틀라이트 ETPFEST에 왔다면서요? [Exposed] 앨범이 갑자기 라이센스 된 게 그 때문이였군요. 아쉽게도 ETPFEST는 돈이 없어서 못 갔습니다. 여튼 이 엔딩 EP는 제목에서 보시듯 일종의 콜라보레이션 EP 같은건데, 음반 자체는 Kylee가 부른 망념의 잠드 엔딩 곡..

20090814 음반일기 Part 2 - 흠모받고 싶은 더러운 아픔

아 음반 덕질 그만하고 진지한 글 써봐야 할텐데... 1. Dirty Projectors - [Bitte Orca] (2009, Domino) 사실 저번주에 도착했는데, 조금 들어보고 적어봐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보고 적고 있습니다. AC - GB에 이은 삼연타라 하는데, 과연 그러합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멀 콜렉티브 신보는 초현실 우주로 날아가 댄스 굿판을 벌인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리즐리 베어 신보는 자연과 벗하면서 야채를 뜯어먹으며 니나노나 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티 프로젝터스 신보는 어떠하나면... 사막과 산맥을 떠도는 유랑 밴드 같습니다. 한마디로 정리를 하자면 애니멀 콜렉티브 신보는 아스트랄, 그리즐리 베어 신보는 자연친화, 더티 프로젝터스 신보는 방랑입니다. 듣고 있노라..

굴욕의 자비스 코커

2009/07/29 - [headphone music/잡담] - "Further Complications." 2009/08/08 - [headphone music/잡담] - 20090808 음반일기 Part 1-추가 합병증에 걸린 라틴계 호러 영화 배우 사실 90년대부터 쿨 브리티쉬 병맛 간지로 이름을 떨치던 자비스 코커 옷상이지만, 이번 ["Further Complications."] 홍보용를 위한 사진들은 그야말로 굴욕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더군요. 한 번 보시죠. 뭐라 말할 수 없는 굴욕의 ★☆향연★☆ 언제부터 펄프가 80년대를 대표하는 밴드였나!!! 데뷔는 80년대에 했지만, 엄.연.히. 90년대를 대표하는 밴드라고욧. 아 대한민국에서 마이너의 굴욕을 당하는 자비스 옷상...하지만 자비스 아저씨는 ..

라센의 축북과 먼저 지른 이들에게 뼈아픈 후회를!....아직도 남았다!

2009/03/06 - [headphone music/잡담] - 라센의 축북과 먼저 지른 이들에게 뼈아픈 후회를! Coldplay - Viva La Vida (CD & DVD) [SPECIAL EDITION] [예약판매] (by 향뮤직) 후후후 2009년 8월 최강의 공포는 마*스도 아니고 극락지옥(가명대역)도 아닙니다. 바로 이거죠. 여기서 5개월 전으로 시간을 돌려보죠. 그래따. 어느 용자의 저주는 사실로 되고 마아떤 거시다 (...) 자 지금까지 콜드플레이 비바 라 비다 앨범 발매행태를 정리하자면 국내 발매 안합니다ㄳ -> 그래도 이거 안 나오면 뭔가 섭함 내자ㅋ -> 에라 모르겠다 이것도 내자 이렇게 될 듯 싶습니다. 이거 변형된 츤데레 행위인가요? '흐...흥! 딱히 내고 싶어서 내는건 아니니깐..

20090808 음반일기 Part 1-추가 합병증에 걸린 라틴계 호러 영화 배우

제목 신경 쓰지 마세요 일단 Dirty Projectors - [Bitte Orca] (2009, Domino) Kylee - [Kylee meets 亡念のザムド EP] (2009, Defstar/Sony Music) The Stone Roses - [The Stone Roses: 20th Anniversary Edition] (1989; 2009, Silvertone/Sony Music)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2009, Slumberland) 는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일단 도착한 것부터 1차 리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더티 프로젝터스는 오늘 도착했는데, 좀 들어봐야 될 것 같아서...) 1...

Eleni Karaindrou - [Eternity and a Day] (1998)

오래간만에 엘레니 카라인드루가 생각나서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영원과 하루] OST를 꺼내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러 간 게 벌써 5년전이군요. 원래 1998년에 나온 영화지만 한국 개봉을 그해 겨울에 했을겁니다. 네. 전형적인 지각 개봉이죠. 여튼 그 때 전 고입 시험을 1주일 앞두고 있었고, 여러가지 이유로 우울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끝나고 나서 왠지모를 마음에 평안함이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비록 다소 이해하기 힘든 영화였지만 (나름대로 분석을 한 글이 있긴 한데 솔직히 다시 보려니 쪽팔립니다--;;) 지금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미노년의 멋-솔직히 숀 코네리 필이긴 하지만-과 성숙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브루노 간츠 슨상님 (이후 [몰락]의 히틀러 역으로 제 2의 전성기..

石薔薇 (=돌장미=Stone Roses=스톤 로지즈) 一集 二十周年 記念 復刻盤 大韓民國 上陸

2009/05/12 - [headphone music/잡담] - I Wanna Be Adored (Money) The Stone Roses: 20th Anniversary Edition [예약판매] (by 향뮤직) 잔고 끝났다 \(^o^)/ 기쁘다 미국보다 빨리 라센된다 으하하하. 전 저걸로 만족할겁니다. 훗 난 차가운 소도시 남자니깐 콜렉터스나 레가시에겐 차갑게 대할그야 (...) P.S. 제목의 괴랄한 한자(...)는 돌장미라는 이름에서 착안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