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167

[PV] MGMT - Kids

앨범 발매한지 1년이 됬건만, 오피셜 비디오는 이제서야 나왔습니다. 사실 그전까지 여러분이 본 Kids 뮤직 비디오는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는 아니고 팬메이드라고 합니다. 보고 느낀점. 1. 아기가 (´;ω;`)불쌍해요 트라우마 걸리지 않았을까 걱정. 2. 엄마 역으로 등장한 조안나 뉴섬(*아방가르드 싱어송라이터로 유명)은 묘하게 서민형 얼굴인듯... 어떤때는 미인인데, 어떤때는 '엥?' 스러운 얼굴이 나오네요. 3. 마지막은 아슷흐랄... '아기가 느끼는 세상에 대한 공포심'을 테마로 삼은 듯. 4. 개인적으로 이들의 1집 앨범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훌륭하군! 하지만 좀 더 오리지널러티를 보여주면 안될까? 이런 느낌이랄까요. 뭐 EP 몇 개와 1집만 덜렁 낸 신인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

Take A Picture and Buy this Boxset.

자세한 설명은 저 위의 그림을 보시고... 사실 비트볼에서 발매한다는 소식을 듣기전까지는 몰랐는데, 왠지 설명이 멋져보여서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Sunday Morning'을 찾아들었습니다. 이야 숑가도록 좋더라고요. 너무 상큼한 나머지 몸둘바를 모르겠다가 누님 품에 맡기고 싶을정도 좋았습니다. (오야마다 케이고가 왜 좋아했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래서 사려고 가격을 봤는데... 40,000원 안돼 이럴순 없어 사실 비트볼 홈페이지에서 봤던 실물 팩샷을 생각하면(초호화 디럭스 패키지!) 적절한 가격이겠지만, 너무 비싸ㅠㅠㅠㅠ 돈이 많을때 사야 되겠습니다. 으헐헐ㅠㅠㅠㅠ

"Further Complications."

왠지 저 포즈 재미있지 않나요ㅋㅋ 여튼 브릿팝 밴드 펄프의 변태 옷상 리더 자비스 코커의 2009년 신보 커버 일부분입니다. (원래 커버 사진에는 위에 자비스 코커의 이름이 새겨져있습니다.) 여튼 솔로 데뷔 이후 사진들이나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보인 모습들에서 피곤한 끼가 엿보여 "아저씨 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사진을 보면 나는 간지변태미중년이다! 라고 선언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철의 연금술사 제작사가 만든 X 모 애니에 등장하는 R 인물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수 없어 ...음악 이야기나 하죠. 이번 앨범 프로듀서는 스티븐 알비니라고 합니다. 점점 알비니 씨도 릭 루빈 만큼이나 흔한 이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첫 싱글인 'Angela'를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살짝 들어봤는데, 비..

20090725 구하고 싶은 2009년 신보 다섯 장.

(우선순위가 있는 건 아닙니다.) 1. Dirty Projectors - [Bitte Orca] (2009, Domino) 'Stillness Is The Move' 싱글을 듣고, 수입이 되길 한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명 멋진 앨범이 될거라는 확신이 드는데 매니아에게 박한 이 나라 특성상 라이센스가 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애니멀 콜렉티브 신보도 라이센스 안하는 주제에...) 그저 17,000원대의 착한 가격대로 도매상 수입이 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도미노 미워! 흑. 2. Future of the Left - [Travels With Myself and Another] (2009, 4AD) 2월쯤 Mclusky를 듣고, 이 밴드는 대단해! 왜 해체를 했지 안타깝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Laik..

나의 사촌형 A 혹은 나는 어떻게 영국 대중 음악 빠가 되었는가

저번 아마존 인디록 베스트 포스트에서 언급한 '슬리터 키니를 듣는 사촌형' 기억하시는지요. 사실 그 분(앞으로 사촌형 A로 지칭하겠습니다.)은 제 음악 취향에 상당한 큰 영향을 끼친 분입니다. 자세한 신원은 공개하지 못하지만, 영국에서 음향 공부를 하고 지금은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분은 저를 대중 음악(특히 영국 팝)의 세계로 인도하신 분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그 분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여튼 A 사촌형은 독립하기 이전, 서울 큰집에서 살았고 사촌형이 머물던 방엔 컴퓨터가 있었기 때문에 집안일이 없을때마다 컴퓨터를 쓰러 그 방에 갔습니다. 종종 형한테 컴퓨터를 뺏기고 난 뒤, 할일이 없던 저는 방에 있는 LP(주로 클래식하고 헤비 메탈, 90년대 얼터너티브 록이 중심이였습니다.)하고 CD를 구..

20090721 음반일기

Television - [Marquee Moon] (1977, Elektra) Joy Division - [Unknown Pleasures] (1979, Factory) Passion Pit - [Manners] (2009, Sony Music) Junior Boys - [So This is Goodbye] (2006, Domino), [Begone Dull Care] (2009, Domino) Clinic - [Walking With Thee] (2002, Domino) Dexys Midnight Runners - [Searching for the Young Soul Rebels] (1980, EMI) 덱시즈는 저번에도 리뷰로 말했지만, 하드 파이나 뿜빠뿜빠 스카 같은 걸 좋아하시면 한번 들어보실만 합..

엔들리스 에이트에 대한 (황당한) 음모론

지금 [신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엔들리스 에이트의 무한(?) 방영으로 말이 많다고 합니다. 사실 전 스즈미야 하루히는 딱히 관심은 없었습니다. 1화는 재미있게 봤지만 그 뒤로 볼 만큼 그 작품을 좋아했던 것은 아닌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날,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Manic Street Preachers의 'Peeled Apple'을 들으면서 가사를 보고 있는데... The figure eight inside out is infinity 숫자 8을 뒤집으면 무한대가 되지 ........?!?!?!?!?!?!?!?!? 여기서 우리는 15년전에 실종된 리치 제임스가 쿄애니의 작태에 대해 이미 예견을 하고 있었다는 결론을 도출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리치 제임스는 예언자였던 것입니다. 게다가 음반의..

Real Motion/잡담 2009.07.17

패티 스미스의 말([Horses])이 한국에 발매된다는군요.

Patti Smith - Horses (Mid Price) [예약판매] 기왕 발매되는 거, 레가시 에디션으로 팍팍 발매해주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싸게 리마스터링반이 나오니 좋습니다. 더불어 밥 딜런의 프리휠윈드링도 발매된다고 합니다. 누님하고 톰 벌레인 형님 지산에 오신다면서요? 저도 가고 싶네요. 하지만 돈은 없을 뿐이고

Junior Boys - [Begone Dull Care] (2009)

방만한 아름다움 이상하게 전 80년대에 살지 않았는데도, 신스 팝이나 뉴 로맨틱스가 좋습니다. 그래서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의 주니어 보이즈를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신스 팝/뉴 로맨틱스을 살려냈다고 할까요? 2004년작 [Last Exit]는 비어있는 아름다움이라고 정의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백의 미학을 살린 앨범이였고 2006년작 [So This is Goodbye]는 찰떡같은 리듬과 서늘한 선율이 돋보이는 만인이 인정하는 앨범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2009년에 발표된 [Begone Dull Care]는 어떨까요? 이상할 정도로 과소평가 받고 있습니다. 스핀 50점, 가디언 60점, 올무식 가이드 50점이라면 시큰둥한 점수겠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에게는 당치도 않은 ..

Manic Street Preachers - [Journal For Plague Lovers] (2009)

(15년이나 걸려서 도착한) 임을 위한 로큰롤 솔직히 말하면, 최근 매닉스의 행보에는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Everything Must Go]를 무척 좋아하지만 그 후로 이어지는 모습은 음악을 듣지 않아도 밍밍하기 그지 없었거든요. 그 예로 2007년작 [Send Away Tiger]가 나왔을때, 앨범 커버를 보고 "이게 뭐야"라고 외치고 사지 않았으니깐요. 그래서 차기작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성경] (Holy Bible) 시절의 강렬함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말하는 그들의 말에 "흥... 너희들도 과거 팔아먹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는 열거하지 않겠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들의 신보의 제목이 정해지고, 앨범 커버가 공개되었을때 '어라? 뭔가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