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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파티하는 사람들 [24 Hour Party People] (2002)

나의 노래를 들어라! 영국 대중 음악 산업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영국 경제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지금이야 상황이 다르지만, 6-70년대 대중 음악은 모두 영국에 뿌리를 두고 있을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그 유명한 비틀즈, 롤링 스톤즈, 레드 제플린, 킹크스 등등... 음악에 대해 관심이 없는 이들이라도 한번씩 들어봤을 이름들이다. 이런 영국 밴드들이 세계를 주름잡았을때, 사람들은 이를 '브리티시 인베이전'이라 불렀다. 세계 대중 음악은 모두 런던을 향해 고개를 숙였고(비치 보이스 제외하더라도), 수많은 명반들이 쏟아져 나왔다. 영국 감독 마이클 윈터바텀의 [24시간 파티하는 사람들]은 이런 브리티시 인베이전이 끝나고 1970년대 IMF로 영국 전체가 휘청휘청하던 시절에서 이야..

4월 한 달 동안 본 영화 간단리뷰

5월도 시작됬으니 4월달에 본 영화들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의외로 많이 봤네요 후덜덜;;; 1.[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흥행 실패한 이유가 딱 눈에 보이던 영화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박찬욱식 키치적 센스를 극단적으로 밀고나간 느낌이였습니다. 초반부에는 그 다운 재기발랄함과 현란함으로 재미있었지만(닭살 성우의 계시 라디오는 꽤 훌륭했음), 뒤로 갈수록 약간 처지더군요. 좀더 길었으면 영화가 재앙이 됬을듯... 거기다가 신세계 병원 환자들의 캐릭터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다만 배우들은 무척 좋았습니다. 임수정은 그야말로 후덜덜한 수준이고(오늘의 교훈: 틀니는 위대하도다), 비의 연기도 안정적이였습니다. 2.[밀양]은 리뷰로 길게 써보고 싶어서 생략합니다만은... 두가지 코멘트를 남기자..

소울 이터 2화 감상

2화의 결론은... 내가 츠바키(왼쪽)였다면 이랬을듯. 정말 제대로 된 민폐 캐릭터네요. 야 당장 직종 바꿔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올 정도로.(아무리 봐도 블랙 스타 저 캐릭터는 쇼 비지니스에서 놀아야 할 타입인데...) 여튼 츠바키 너무 착해요. 그렇게 물러터지면 이 세상 못사는데 말이지요. 가만히 보니 이 애니 세계에서 무기장인-무기 관계가 고용주-고용자 관계를 연상하게 하는데... 그렇담 블랙 스타는 칠칠치 못한 고용주겠네요:) 불쌍한 츠바키. 소년 만화 특성이 그렇듯, 블랙 스타 완전 민폐 캐릭터는 아닙니다. 능력도 있고...아니다 더 민폐 캐릭터네요. 그럼 차리리 평상시에도 그렇게 행동하던가 뭐 그랬다는 것입니다. 다음 화는 데스 더 키드라네요. 이 캐릭터도 뭔가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Real Motion/잡담 2008.04.15

20면상의 딸 1화 감상

08년 4월 신작 간단리뷰 러쉬, 그 4편 [20면상의 딸]입니다. 잠깐 20면상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20면상은 에도가와 란포라는 일본 추리 작가가 쓴 [괴인 20면상]라는 소설의 주인공이라 합니다. 그냥 아르센 뤼팽 스타일의 대도라 이해하시면 장땡입니다(...) 원작은 오하라 신지라는 만화가가 그린 그 소설의 후속작격 되는 만화입니다. 정말 70년대스럽습니다. 본즈가 2007년에 만든 [스컬맨] 연장 선상에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니... 일단 주 인물인 20면상이 70년대 미남 스타일(초느끼+눈썹굵음)이고, 배경 설정이 당시 시대 상황과 70년대 구식 일본 애니 스타일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출이나 음악도 상당히 옛날 풍이고요. 본즈, 은근히 이런 클래식한 애니에 애정이 있나봅니다. [스컬맨..

Real Motion/잡담 2008.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