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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도 음반을

처음엔 포티쉐드 신보만 사고 자제할려 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그것을 허용하질 않네요 흑흑 ...알바라도 뛰어야 되겠습니다. Portishead - [Third] (Merqury, 2007) The Verve - [Urban Hymns] (Hut, 1997) Coldplay - [X & Y] (EMI, 2005) 김두수 - [자유혼] (리버맨/드림비트, 2002) Justice - [†] (Vice, 2007) 루시드 폴 - [버스, 정류장 OST] (라디오뮤직/드림비트, 2002) Iron & Wine - [Our Endless Numbered Days] (Subpop, 2004) 콜플은... 재고가 없어서 제가 따로 받아 왔습니다. 그래서 독사진입니다.

Portishead - [Third] (2008)

용감한 포티쉐드의 트립합 암살 얼마나 오래됬는지 잘 모르겠다. 셀프 타이틀 2집 이후 포티쉐드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마냥 잠들었고, 트립합 씬도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져 버렸다. 오직 남은 이는 매시브 어택이였고, 그나마 엄청난 전쟁 끝에 2003년에 나온 [100th Window]는 안타까운 난작이였다. (그럭저럭 잘 만들었긴 했지만 걸린 세월에 비하면 좀 보람 없었달까?) 이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러던 2007년, 이들은 복귀 소식을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다. 사람들은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별의별 이야기가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첫 싱글 'Machine Gun'이 공개 됬을때 술렁임은 흥분과 당혹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Third]가 공개됬다. 첫 트랙 'Silence'을 트는 ..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 [Sanger Fran Andra Vaningen/Songs From The Second Floor] (2000)

(채찍이 등장하는) 스웨덴 식 부조리극 전 로이 안데르센이라는 사람에 대해 피상적으로 알고 있을 뿐입니다. 스웨덴 감독이고, 첫 영화인 [스웨덴 식 러브 스토리]가 상당히 주목을 받았지만, 작품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고 오랜만에 만든 이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상 받았다는 정보 정도? 사실 수상작이라는 사실이 좀 끌려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뭐랄까 참 할말이 없더군요. 굉장히 기묘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부조리극입니다. 먼저 배경 설명이 일절 없고 '종말 직전의 스웨덴 도시'라는 상황을 무식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연기들도 '사실적'이라는 단어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종종 마임을 연상 시킬 정도로 행동폭이 큰 대신 대사가 적고 간결합니다. 굉장히 연극적인 화면 구성도 그 예로 들 수 있고요. (여력이 ..

Beast Within

오랜만에 어드벤처 게임을 잡아 보고 싶어서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이거 뭥미?라는 분들을 위해 잠시 부연 설명을 하자면, 가브리엘 나이트는 90년대에 나온 명작 시에라 어드벤처 시리즈 게임입니다. 장르는 오컬트 미스테리 물. 제가 플레이 하고 있는 건 96년에 나온 2편입니다.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 가서 보시길. 전반적인 퍼즐이나 게임 디자인은 좋습니다. 다만 난이도가 높더군요. 녹음기 퍼즐은 신선했지만 대략 난감했고, 비선형 진행이라 진행에 필요하지 않은 장소도 갈 수 있어서 난이도가 높아지더군요. 어쩔수 없이 공략 필수입니다. 그런데... 플레이 하다 보니 세월의 흐름이 안타깝게 느껴지더군요. 화질 좋지 않은 동영상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아픕니다. FMV는 확실히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난..

Fight Test/잡담 2008.05.08

[프리뷰] Bureaucracy

1987년 인포컴에서 만든 텍스트 어드벤처입니다. 그 유명한 더글라스 애덤스가 참여했고요. 게임박스의 설명이 흥미로워서 한번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아직 초반부이네요. 이야기는 더글라스 애덤스가 만들어왔던 게임이나 소설과 달리, 현실에 배경을 두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영국 어느 마을에 이사왔습니다. 어느날 멀쩡히 잘 쓰던 카드가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장대한(?) 모험을 떠나는데... 장점을 적어보자면 우선 유머감각이 좋습니다. 히치하이커를 낄낄대면서 본 사람이라면, 이 게임의 유머도 좋아하실 겁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Actually, it's the BBC controlling us from London" 런던의 BBC가 우릴 조정하고 있답니다 푸하하하하하.... 소재도 좋..

Fight Test/잡담 2008.05.06

[프리뷰] 다위니아

It came from another world.... teaser preview 다위니아는 Introversion이라는 영국 인디 제작사에서 2004년에 만든 게임입니다. 발매 당시 상당히 화제가 됐고, 플레이 하고 싶었으나... 당시 사양이 안되서 플레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게임이 구작이 되고 멀티위니아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올 즈음 우연히 리뷰카피를 받아서 플레이하게 됬습니다. 1시간 정도 플레이 했는데,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온 게임 같습니다. 내용을 잠시 적자면, 다위니아라는 세계에 들어온 주인공은 어떤 박사에게 부탁을 받는 걸로 시작합니다. 전반적인 게임 디자인은 [블랙 앤 화이트]와 비슷합니다. 전지전능한 신의 입장에서 구성원들을 컨트롤하고, 세계를 가꿔나가야 하는거죠. 많이 플레..

Fight Test/잡담 2008.05.05

시에라 식 죽음

옛날 옛적에 시에라 어드벤처 게임이 있었습니다. 시에라 어드벤처 게임은 훌륭한 완성도로 사람들을 감동시켰지만, 또한 극악의 난이도로 사람들을 좌절하게 했습니다. 이 동영상들은 시에라 괴뢰수장(?) 로베르타 윌리엄즈의 만행(?)의 기록중 하나입니다. 로라 보우 시리즈, 킹즈 퀘스트 3편 갑니다~ 요즘 게이머들 복받은 겁니다. 튜토리얼이 떠먹여 줘, 앗차 싶으면 오토 세이브 지원해... 저요? 전 저때 저 난이도 게임들 중 몇개를 실시간으로 접해 본 기억이 있습니다. Another World는 지금도 저에겐 악몽입니다;; 그나저나 마지막 동영상 4:23초 대폭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머지 동영상도 죽은 뒤 멘트도 쩔어염

Fight Test/잡담 2008.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