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Not There 109

Article for the Masses.

이제 사이트 메인에 공개됬으니 이야기 해도 상관 없겠죠. 요새 또다시 DVD 리뷰 사이트(아시는 분은 알겠지만)에 원고 청탁을 받아 글을 썼습니다. 뭐 학교 잡지에 글을 싣는건 몇 번 해봤지만, 익명의 다중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것은 저번 블러드+ 리뷰 이후 두 번째네요. (해당 글 역시 블로그에 올릴 예정입니다.) 솔직히 전 적응이 안됩니다. 제 엉성한 글이 멋지게 편집되어 사람들 보기 좋게 올려져 있다는 점,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어떤 상품에 대해 가치 판단을 하고 반응을 보인다는 게 아직까지도 정말 적응 안 됩니다. 그리고 제 글이 무지무지 허접한데 (냉정하게 말하죠. 제 글, 아직 덜 여물었습니다.) 한 사이트를 대표하는 리뷰글로 적합한가? 이런 고민도 뭐 조금 있습니다. 불평하는 건 아닙니다. ..

[▶◀]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다.

もう ひとりぼっちじゃない あなたが いるから http://sugizo86.egloos.com/1959523 (뉴스) http://sugizo86.egloos.com/1959686 (이이지마 마리 씨의 추도사) 이틀전 뉴스지만...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극장판 주제가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愛 おぼえていますか' 작곡자 카토 카즈히코 씨가 사망했다고 합니다. 사인은 자살이라고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올해는 고마운 분들을 너무 많이 보내는 것 같습니다. *이 곡 이외에 이 분의 유명한 노래로는 '박치기!'에 삽입된 임진강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곡은 아니고, 고종한 작곡 박세영 작사의 원곡을 1968년에 이분이 재적하던 포크 크루세이더스가 커버.)

I'm Not There 2009.10.19

[짧은 글] 지금 가장 쓰기 어려운 글.

바로 음악에 대한 글입니다. 사실 영상에 대한 글은 꽤 오랫동안 써왔고, 나름대로 글 쓰는 패턴이 있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감은 잡힌다고 할까요. (그래도 다시 보면 *오질나게* 쪽팔리는건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러나 음악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하면 뭐라고 써야 할지 난감합니다. 분명 이 음악은 이런 점이 두드러지는군,라는 건 알겠는데 한창 열심히 쓰다보면 어느새 유치찬란한 형용사와 단어들의 남발로 범벅이 되어있습니다. 아악! (제일 쪽팔렸던건 대학 시험때 그걸 가지고 면접관과 이야기를 나눈 것. 정말 온 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직 전 음악의 요소들을 글로 풀어내는데 미숙한 것 같습니다. 사실 2000년대 중반부터 겨우 음악에 대해 뭐라 쓰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