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 629

2008년 9월 음반 지름 보고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이번엔 스토리베리가 아닌 포스팅으로 할려고 합니다. 1.Pavement - [Slanted & Enchanted Luxe & Reduxe] (1991) 미국 인디 록의 위대한 터줏대감 중 하나인 페이브먼트의 역사적인 앨범입니다. 개인적으로 불법으로 몇 트랙 들었는데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무슨 지옥의 묵시룩도 아니고 Reduxe라니.. 하지만 패키지는 그 동안 구입해온 음반들 중 역대 최강입니다. 진짜 세심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허접한 리이슈 판본들은 이 앨범 보고 반성해야 할듯... 원래 상당히 비싼 가격이였는데, 할인 행사로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했습니다. 2.Dinosaur Jr. - [You're Living All Over Me] (1987) 페이브먼트 ..

TV on the Radio 신보가 나왔군요.

제목은 [Dear Science] 한국 시각으로 오늘 나왔습니다. 자세한 것은 위키님에게 참조하시고... 첫 싱글 컷은 'Golden Age'. 대중적으로 변했습니다만, 여전히 과격한 맛은 남아있는데... 좋습니다. 이들이 후대에 어떻게 기록 될 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흑인이 하는 록'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있고, 이번 앨범도 그럴 듯 싶습니다. 올해 제 Year-end List 자리 하나 또 예약해놓을듯. 아마 한국엔 다음달 쯤 수입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Loveless Re-mastered, Re-Issued

http://www.amazon.co.uk/Loveless-Re-mastered-Kevin-Shields-2CD/dp/B00197X1V8/ref=sr_1_4?ie=UTF8&s=music&qid=1222050814&sr=1-4 케빈 실즈 본인 리마스터링 담당, 2CD로 2008년 10월 6일 영국에서 출시된답니다. 야 케빈 실즈 씨밤바야 진작에 내놓지 그랬냐 물론 다시 구매합니다. 아무리 실즈 형이 윌 라이트 같은 만행을 저지르더라도 이 앨범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무척 좋습니다. 여튼 구판 CD를 리마스터링이라 떡하니 적어놓은 소니BMG코리아는 이제 캐관광 타야 할듯. 정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수입은 100% 되리라 봅니다. 그런데 실즈 형, 신보는?

Carole King - [Tapestry] (1971)

가을은 사색하기 좋은 아닐까 생각합니다.(우웩, 쓰면서도 토가 올라온다(...)) 흠흠.. 여튼 가을은 딴 계절에 비해 조금 조용한 음악을 찾게 되는데, 이번에 산 캐롤 킹 누님의 이 앨범도 그런 잔잔한 음악입니다. 이 앨범을 알게 된 계기는 바로 저희 집에 일본 하이파이 잡지(물론 한국어로 번역된 물건)였습니다. 거기서 한 일본인의 리스닝 체험기를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일본인이 리마스터링 음반의 경이로움을 찬양하는 글을 썼는데, 거기에 [Tapestry] 앨범 (그 잡지에서는 '색실 천'라 적어놨는데, 아마도 그 앨범이 일본에 라센되면서 그런 식으로 번역이 됬나 봅니다. ex.핑크 플로이드의 다크 사이드 오브 문=광기)을 소개해놓은 걸 보고, '오오 이런 앨범도 있구나'라는 식으로 지나갔습니다. ..

R.I.P. Richard William Wright

핑크 플로이드의 키보디스트인 릭 라이트씨가 어제 16일 (한국시각) 향년 65세로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제가 음악을 듣게 된 계기 중 하나가 핑크 플로이드인지라, 당분간 잊지 못할듯 싶네요. 여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동안 좋은 음악 듣게 해줘서 즐거웠어요. PS. 60년대를 수놓은 뮤지션들이 하나둘씩 떠나는군요. 밥 딜런,브라이언 이노 횽 장수해야돼ㅠㅠㅠㅠㅠ

76:14

저번에도 포스팅 했듯이 앰비언트 하우스가 듣고 싶어서 오브를 주문했겄만, 이상한 삽질로 인해 엄청 딜레이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가뜩이나 성질도 받았겠다, 앰비언트 명반들 중 하나라는 글로벌 호구 커뮤니케이션의 이 음반의 (H레코드에서) 남은 재고를 재빨리 사들고 왔습니다. 2005년에 나온 리마스터링 딜럭스 에디션이라네요 히히. 소위 앰비언트라는게 본격적으로 음악 시장에 대두된게 90년대 초중반일텐데, 이 음반도 그 시절에 등장한 음반들 중 하나입니다. 같은 계열에 있는 오브나 에이펙스 트윈에 비해, 국내 인지도는 한창 떨어지는 편. 뭐 음악만 좋으면 장땡(...) 프로젝트 성 그룹(멤버 하나가 에이펙스 트윈과 관련이 있습니다.)이여서 한번 잠깐 활동한뒤, 별다른 이야기도 없지만 평론가들 사이에서 이 ..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

1.고결한 멜로디 튠이 잔뜩 담겨 있는 록이나 팝 (ex.비치 보이즈,블러,킹크스,버브) 2.90년대 유행했던 테크노와 그 자식들 (ex.케미컬 브라더스) 3.DJ Shadow 풍의 턴테이블리즘 4.인디 록 (ex. 요 라 텡고, 티비 온 더 라디오) 5.애니송이 일음의 전부인줄 아는 사람들은 모를 위대한 일본 음악의 유산들 (ex. 핫피 엔도, 쿠루리, 서니 데이 서비스, 휫시만즈, 플리퍼즈 기타, 슈퍼카) 6.노이즈를 가지고 1번 풍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드림 팝 혹은 노이즈 록 (ex.MBV,스피리츄얼라이즈드, 소닉 유스) 7.2번과 관련있는 트립합 (ex. 포티쉐드, 매시브 어택) 8.마일즈 데이비스, 허비 행콕 식의 쿨 재즈 (사실 재즈는 왠만해서 가리지는 않음. 그래도 굳이 집어 말하자면 끈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