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유행과 거리에 멀고 블로그 업데이트도 느릿느릿한 giantroot입니다만 좋은 최신 문물은 가끔 체크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구입하게 된 걸즈와 페인즈 오브 비잉 퓨어 앳 하트 새 앨범은 참 좋았습니다. 양질의 인디 팝은 언제나 환영이죠. 일단 걸즈의 앨범은 선공개된 'Vomit' 제외하면 이 곡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슈게이징이라긴 보다는 쟁글팝에 가까운 곡이지만 슈게이징의 잔향과 씁쓸함을 조금씩 남기는 기타와 의외로 휭키한 리듬, 쓸쓸한 목소리로 매력적인 여성 알렉스에 대한 자조가 섞인 가사을 읇는게 묘한 멜랑콜리를 안겨줍니다. 페인즈...의 'Belong'도 상당히 좋은 곡입니다. 땡글거리는 신시사이저와 그 속에서 아련하게 울려퍼지며 달리는 기타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기타 연주하고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