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er Into Movie/잡담 64

P.T Anderson 다시 돌아오다.

꺄울 사랑해요 형 제 인생의 올타임 훼이보릿 영화를 꼽아보라면 그 중 하나는 단연 [펀치 드렁크 러브]입니다. 영화 한답시고 많은 영화를 대책없이 보던 시절(그 기록들, 이 블로그에도 남아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제목만 듣고 덥썩 집어서 보게 됬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약간 비틀린 러브 코미디물'이라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생각은 영화 시작 5분뒤, 제가 엄청난 박력에 놀라 펄쩍 뛰면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보는 내내, 매력적인 색감 사용, 화면 구성 및 스토리, 연기 (심지어 아담 샌들러 조차 이 영화 속에서 연기를 잘합니다!)및 음악에 빠져들었고 끝날때 쯤에는 이 감독의 팬이 다 되버렸습니다. 얼마뒤 OST까지 사버렸으니 말 다한 거지요.(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제가 ..

잠수종과 나비를 봤습니다.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에 좀 감동. 다만 스토리텔링 보다 몽타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회화적인 영화여서, 상영이 끝난뒤 가족들의 표정들은 이렇더군요. 사실 저도 기대치를 좀 높게 잡아서 인지, 실망한 부분들도 있긴 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PS.12세 관람가 영화인데도 아주 잠깐이지만 성기 노출, 가슴 노출이 있더군요. 이런 것들이 무삭제,무수정으로 나오다니 세상이 달라졌긴 달라졌나 봅니다.

Funny Games (1997) VS. Funny Games (2007)

(위는 원작, 아래는 리메이크) 아니 미카엘 하네케 감독님. 예고편 마저 컷 하나하나가 똑같자면 어쩌자는 겁니까ㅠㅠㅠㅠㅠ 과연 이 악마같은 작품을 어떻게 재해석 하실지 궁금. 스폰지에서 수입도 해놨다니깐, 한국에서도 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다만 그게 리메이크는 미국에서는 2008년에 개봉이라 ORZ PS. 하네케 감독님,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사이코] 전철 밟으시면 PS2.리메이크에 등장하는 마이클 피트. 젊은 시절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생각나는군요;;

어제 영화 두 탕을 뛰고 왔습니다.

하나는 [본 얼티메이텀] 하나는 즐거운 인생 아침 8시에 구리 롯데시네마에서 [본 얼티메이텀] 보고 10시에 [즐거운 인생] 봤습니다. 짧게 말하자면 [본 얼티메이텀]은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약속된 승리의 니키☆★☆★약속된 승리의 니키☆★☆★ [즐거운 인생]은 ☆★☆★약속된 승리의 기영☆★☆★약속된 승리의 기영☆★☆★ ☆★☆★약속된 승리의 기영☆★☆★약속된 승리의 기영☆..

60회 칸영화제 경쟁 부분에 관심이 가는 영화.

어김없이 칸영화제가 돌아왔습니다(...라고 적고보니 벌써 끝나가는군요.ORZ) 벌써 환갑이라니 참 감개무량(...이라 적고보니 제 나이는 아직 18살 ORZ) ...아무튼 어김없이 경쟁부분에 끌리는 영화들이 많군요. 몇개 적어보자면.. 1.잠수종과 나비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감독:줄리앙 슈나벨 제작국: 프랑스 줄거리: 전신마비에 걸린 엘르 지 편집장의 인간승리기 관심이유: 일단 딴 건 몰라도, 제목이 마음에 드는군요. 잠수종과 나비라... 왠지 시상이 마구 떠오릅니다;; 일단 감독이 신뢰할만한 감독이고 (비포 나잇 폴스는 한국 개봉 당시에도 좋은 평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주인공 연기가 좋다는거에 끌리는군요. 정식 개봉할지는 미지수지만.. 2.페르세폴리스 (PERS..

카뮈 따윈 몰라

네 전 이런 분 모릅니다. 이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 ... . .. .. ..... ..... ............ ................. .. .. .... .... ...... .......... 그게 아니잖ㅁ나ㅣ얾ㄴ이;러ㅡㅜㅍ티;ㅊ퓨ㅓㅏ;ㄴ얼하ㅣㅓㅌ퓨ㅜ,ㅌㅊ.ㅜㅠ넝ㄹ허ㅏㅣㄴ; 사실은 이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왜 돌려 이야기 하나고 불평하면 웃지요 퍽) 저 영화를 안게 아마 전주 국제영화제 책자였을 겁니다. 제목이 너무 특이해서 머리속에 남아있었는데, 개봉한다는 군요. 평도 좋고,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데.. 문제는 귀찮아 -_-;; 그래서 또 안 볼 가능성 100% (...어이) 사실 보고 싶은 영화가 에베레스트 산만큼 쌓였습니다;;

더 퀸

설 연휴에 제가 보러 가자고 해서 시네큐브로 갔는데, 다들(은 아니고 부모님만) 이런 표정으로 극장을 나오셨더군요. 재미도 없고, 주제도 없다고 투덜투덜 거리면서;; 어머니는 졸았다고 하고.. 저는 나름대로 괜찮게 보고 나왔는데(나름대로 권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달까요..), 추천한 제가 좀 민망하더라고요.그나마 저희 형은 괜찮았다고 했습니다. 아마 이런 반응이 나온게.. 영화 자체가 너무 '영국적'이여서 너무나 '한국적'인 저희 부모님들에게는 별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던게 큰 문제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영화도 그리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하지 않고,(자주가는 듀나 사이트 평처럼 스케일이 '홈드라마'더군요.) 조금 지리한 구석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더 퀸은 제가 추천한 영화중에서 가장 반응이 지지부진..

2006년 영화 베스트

늘 그래왔듯, 총결산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럼 올해 본 영화를 결산하고자 합니다;; 7. [브로크백 마운틴] 이안 감독 영화는 제대로 본 영화가 없었습니다. 아이스 스톰 같은 작품들이 훌륭하다고는 들었는데, 저의 귀차니즘이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그나마 TV에서 자주하는 와호장룡은 토막토막 끊어져있었고요.(대신 저희 아버지가 무척 좋아합니다.) 최근에서야 센스 앤 센서빌리티를 중간부터 다 봤습니다. 소문은 듣고 갔지만, 아ㅠㅠ 정말 가슴에 구멍을 뻥 뚧는 영화였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묘사가 익숙하지 않아서 충격적이였지만, 마지막의 에니스의 "I Swear..."는 아직도 제 가슴에 드릴질을 해대고 있습니다. 가히 명대사는 요런걸 말하는 겁니다. 다만 영화 자체가 미국적이고, 동성애에 대한 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