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칸영화제가 돌아왔습니다(...라고 적고보니 벌써 끝나가는군요.ORZ)
벌써 환갑이라니 참 감개무량(...이라 적고보니 제 나이는 아직 18살 ORZ)
...아무튼 어김없이 경쟁부분에 끌리는 영화들이 많군요.
몇개 적어보자면..
1.잠수종과 나비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감독:줄리앙 슈나벨
제작국: 프랑스
줄거리: 전신마비에 걸린 엘르 지 편집장의 인간승리기
관심이유: 일단 딴 건 몰라도, 제목이 마음에 드는군요. 잠수종과 나비라... 왠지 시상이 마구 떠오릅니다;; 일단 감독이 신뢰할만한 감독이고 (비포 나잇 폴스는 한국 개봉 당시에도 좋은 평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주인공 연기가 좋다는거에 끌리는군요. 정식 개봉할지는 미지수지만..
2.페르세폴리스 (PERSEPOLIS)
감독: 뱅상 파로노,마르잔 사트라피
제작국: 프랑스
줄거리: 80년대 이란 혁명 시절때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
관심이유: 음...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칸 경쟁부문에 오른 것은 2004년 [이노센스](덕분에 프로덕션 I.G는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최초로 칸에 갔음. 본즈도 한번(퍽))이후로 처음인가요?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이 오르니깐 눈길이 가네요.
원작이 한국에 출판됬을때 신문에서 책 비평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쥐]와 비슷하다고 해서 꼭 읽어야지 해놓고 못 읽었다는.. 아무튼 관심 대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3. 데스 프루프 (Death Proof)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제작국: 미국
관심이유: 솔직히 고백하자면, 관심 밖이였습니다.
그런데 신문 평 읽고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ORZ
4.밀양
감독: 이창동
제작국: 한국
줄거리: 밀양에 온 여자와 밀양에 사는 카센터 주인 남자의 사랑과 구원의 이야기
관심이유: 뭐 안 적어도 아시겠지요(퍽)
아무튼 수상 기원해봅니다.
5.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포스터 없습니다.)
감독: 코엔 형제
제작국: 미국
줄거리: 우연히 100만달러가 든 가방을 발견한 한 카우보이가 쫓아오는 살인자와 보안관을 피해 달아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
관심이유: 처음엔 또 코엔형제야?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엔 그게 아닌가 보군요.
개인적으로는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정도만 되도 만족할렵니다;;
6.조디악 (ZODIAC)
감독: 데이비드 핀쳐
제작국: 미국
줄거리: 60년대 미국판 살인의 추억, 조디악 살인 사건에 대한 영화.
관심이유: 개봉하면 당장 표 사들고 달려갈렵니다.
(전제: 공부는 다 해놓고.)
전 이런 물에 은근히 끌리는가 봅니다. 그런데 전작 패닉 룸은 그냥저냥이였는데 이건 어떨련지? 칸에서는 그닥 주목을 못 받는듯.
그 외는
구스 반 산트는 [엘리펀트]가 꽤 당혹감을 안겨줘서 이상하게 뭐가 나와도 기대가 안되고,
에밀 쿠스투리차는 지겹지 않나라는 말이 나오고,
안드레이 즈비아진세프([리턴] 감독)은 전형적 러시아 영화 라는 생각이
카트린느 브레이야는 또 화제거리가 되겠군 이라는 생각만
제임스 그레이([더 야드] 감독)는 이 분도 참 칸이 좋아하구나 라는 생각이
왕가위는 이번엔 펑크 안냈나 보네라는 생각이,
알렉산더 소쿠로프는 이 분도 참 꾸준하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나머지는 [4달, 3주 그리고 2일]나 [천국의 경계]정도만 관심이 가는군요. [수입/수출]는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군요.
아무튼 이상 칸 경쟁부문 간략 보고서였습니다. 저도 한 번 직접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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