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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경계 감상평에 대한 추가.

사실 이 글은 가볍게 생각하고 쓰기 시작한 글이였다. 그냥 투덜거리는 투로 쓰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그런 글이였다. 그러나 거리君님의 날카로운 지적 한마디에 나는 이 글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됬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러 이유들이 나왔다. 첫째로 내가 왜 공의 경계의 문장이 난삽하냐고 말했냐면, 이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이 나누는 이야기들은 관념적인 게 많다. 관념적인 내용을 다룰려면 관념적인 내용의 핵심을 잘 짚어내 읽는 이에게 잘 읽혀져야 한다. 아니면 타당한 논리와 설득력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공의 경계는 둘다 잘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토우코가 말하는 내용들은 모두 담배연기처럼 모호하고, 논리도 없이 그저 쏟아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설득력도 없고 흡인력 또한 없다. 이런 문제는 설명과 짤막한..

I'm Not There 2006.09.16

공의 경계

학교 도서관에 있어서 빌려서 보기 시작했다. ... 문장이 너무 뻣뻣하고, 재미가 없다. 난삽하기도 하고. 그리고 툭 하면 장광설 들어가고, 아는 척하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게다가 쓸때 없이 잔인한 장면도 있었고. 1권을 반 읽다가 짜증나서 포기해버렸다. 그러나 압권은 따로 있었으니.. 해설이였다. 보다가 크게 웃은 해설은 이 책 해설 밖에는 없을것이다. 결론:차라리 [죄와 벌]이 1000배 재미있다.

Go To Fly/문학 2006.09.15

신보 정보.

인터넷에서 좀 조사를 해봤다. 그랬더니 Massive Attack - Weather Underground (2007) Portishead - 제목 미정 (2006?) Spiritualized - 제목 미정 (2006) Blur - 제목 미정(2007) Yo La Tengo - I Am Not Afraid Of You And I Will Beat Your Ass (출시,라이선스나 기다리자) Radiohead - 제목 미정(2007) 일단 만세다. 나오면 한정판이든 뭐든 다 지른다 하하하하하하(-_-;;) 하지만 Massive Attack,Blur,Radiohead 2007년에 나오다니 너무 멀어요 ㅠ.ㅠ;;

이 블로그 방문자 관련 이야기

(라긴 보단 잡담) 이 블로그는 글의 양에 비해 답글이 적은 블로그다. 한번 죽 살펴보면 10개 중에 3~4개 달려있는 걸 알수 있다. 이웃 블로그는 10개에 8~10개 되는 걸 생각하면 꽤 적다. 도대체 왜 이리 적은지 한번 생각해 봤다. 1.마이너(...)여서 2.쓸때 없는 잡담을 많이 적어서 3.정체를 알수 없는 잡탕 블로그여서 4.이웃 블로그들이 다들 유명 블로그여서 5.방문자들이 답글 달아주는 것보다 구경에 관심이 있어서 6.거품(봇 차단 안한다;;) 7.주인장의 업데이트가 게을러서 대략 생각해보니 저 정도 나왔다. 참고로 이와 관련해서 리퍼러를 확인 해 봤는데 24,257명이 이 블로그에 왔고 개인 블로그 1위는 바로 익스님 블로그다. 축하합니다. (뭐가!) 결론은.. 답글 좀 달고 삽시다;;..

2006.09.08 수련회에서 돌아온 뒤.

2박 3일 수련회를 갔다 오다. 결론은 학교의 군대화가 수련회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난 정말이지 수련하러 온건지 군대 훈련받으러 온건지 헷갈렸다.(교관들은 군대가 아니라고 하지만 완전히 군대다.) 물론 군대식이 편한 점도 있긴 있다. 단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그 편한점 마저도 묻혀버릴 정도니. 그런데 훈련이 재미가 있나 그렇지도 않다. 래프팅(을 가장한 호수에서 수상훈련)이 그나마 재미있었고, 너무 판에 박힌 내용만 해대서 지루했다. 효과? 당연히 없다. 정말이지 혼자 목욕탕에 가서 돈내고 목욕하는 짜릿한(?) 경험과 오래간만에 오락실 간 것 말고는 내가 예전에 경험한 별반 다를 것 없는 군대식 훈련이였다. 게다가 애들사이에서 문제도 있어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것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것에 대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