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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는 딴지일보의 검열위 부문의 글을 열독한적이 있었다.

쉽게 말하면 딴지일보의 영화평론 부문이다. 영화 비평을 재미있으면서도 날카롭게 해서 아직 어린 나에게 영화리뷰를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 크게 영향을 끼쳤다.(또 뽑으라면 소설가 김영하의 영화평. 상당히 좋아한다.) 거기 필진이였던 사람이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간단 리뷰를 쓰는데, 읽는 맛이 쏠쏠하다.(물론 평들이 내가 느낀 것과 달라서 음..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길게 서론을 썼는데 핵심은 이거다. 바로 리뷰 말미에 '적정 관람료'(!!)다. 무슨 내용인지는 여기 찍고 가서 보고.(연리지 평인데, 평은 안좋다.) 아아 정말 그 기상천외함에 감탄했다. 한번 써먹어보고 싶을 정도다. 아니 그냥 10줄 리뷰란 게시판 만들고 한번 해볼까 -_-;;

노다메 칸타빌레

꺄흐. 대단한 만화다. 마치 [니아 언더 세븐]과 [피아노의 숲](본인은 슬쩍 본게 다 지만.) 가 만난 것 같은 느낌이다. 곳곳에 독특한 유머감각이 빛난다. 특히 '잔말 먹고 먹어'와 '독일어 교과서 회화 장면'은 폭소했다. 폭소 말고도 드라마도 잘 짜여져 있어 좋다. 다만 낭비되는 듯한 기분이 드는 캐릭터가 있어서 아쉽지만, 이런 작품은 의외로 많지 않다. 작가, 유 윈이다. 내년 1월에 방영하는 TV 애니 봐주마. 으하하.

Go To Fly/만화 2006.08.27

DJ Shadow 형님의 새 음반.

[Endtroducing]의 Midnight in Perfect World와 [The Private Press]의 Six Days를 좋아하는 나에게 참 기쁜 소식이 날아왔다. 신보 발매가 된다는 것이다. 바로 The Outsiders - DJ Shadow (북미 9월 12일 발매) 일단 공개된 싱글의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음 조금 난감하다고 할까. 일단 랩을 거의 쓰지 않던 그림자 형님이 갑자기 MC를 두명 불러들이지 않나(Six days도 보컬이 있었긴 했지만.) 음악 자체도 흑 좀 깬다라는 느낌이고. 평가를 보면서 사야되겠다.(그것보다 Endtroducing이나 사)

.hack//sign을 업어오다.+그리고 1,2화 보다.

솔직히 게임 때문에 엄두를 못내고 있던 작품이였다. PS2 없는 나더러 '게임을 해야 이야기를 알수 있어염.'라고 주장하는 애니는 나더러 보지말라는 소리와 같았기 때문이다. 사이버펑크물을 좋아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결정적으로 아는 사람이 보고 별로라는 글을 보고 여태까지 안보고 살아왔다. 어제 한번 도전해보기로 하고(결론은 게임은 무시해버리자.) 2만 5천원에 테크노마트에서 집어왔다. 그리고 첫번째 Disc 감상했다. .... 주인공이 찌질이잖아. 찌질이잖아. 찌질이잖아. 찌질이잖아. 찌질이잖아. 찌질이잖아. 그리고 단 2화만에 이 녀석을 능가해 버리다니(..어이) (나도 좀 찌질거리긴 하지만 -_-;;) 뭐 일단 흥미가 있고, 재미있을것 같은데 주인공의 찌질거림만 좀 견더내면 볼수 있겠다. 내용 자체도..

Real Motion/잡담 2006.08.26

Spiritualized.

저번 블로그가 날아가기 전에 이 밴드에 대해 쓴 적이 있었다. 그리고 약 6개월이 지났다. 문득 [Ladies And Gentlemen We Are Floating In Space]가 듣고 싶었졌다. 이유? 블로그 소개글도 저 제목으로 바꿔서가 가장 큰 이유였다. 들었다. .... 약 하고 싶어졌다.(엄청나게 위험한 발언.) 너무 중독적이야 까야. 형 누나 멋져요. 당장 약국가서 레코드 점가서 [Ladies And Gentlemen We Are Floating In Space]를 입양해 오는 것이다. 후후후 (또 지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