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림 61

Trans(poon)ference

http://en.wikipedia.org/wiki/Transference_(album) 가가가가가가?로 대단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미국 인디 록 밴드 스푼의 신보 [Transference]가 오늘(01/19) 유럽에서 나왔다고 하네요. 미국은 내일 나온다고 합니다. 일단 평단 반응은 그럭저럭 좋은 것 같습니다. 평균 7.5~8점 정도? 워낙 가가가가가가가 좋았기 때문에 이번 앨범도 기대가 큽니다. 스푼의 (짐 자무시 풍으로) 미니멀하면서도 뚱한 유머를 지닌 로큰롤을 어찌 무시할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머지 레코드는 정식 수입이 안되는 레이블이지... 그래 난 또 해외주문을 할 수 밖에 없는 슬픈 전설을 타고 태어난거야 (...)

Who's Next?

힙합 이외에 최근 버닝하고 있는 아티스트는 더 후The Who입니다. 사실 버닝한 계기는 숙제 때문에 스파이크 리 감독의 [썸머 오브 샘]를 본 것 때문이였습니다. (숙제가 무려 그 영화의 색감 분석하기. 이봐 난 색약이라고... 뭐 이젠 끝난 이야기지만.) 평소처럼 분석하면서 보다가 'Baba O'Riley'를 멋들어지게 쑨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그 장면을 보자마자 어영부영 미뤄지던 더 후 앨범 장만 계획은 갑자기 급물살을 타게 되었고 (...) 결국 1집과 5집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60년대 클래식 록 밴드들의 초창기 시절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구석이 있지만 (50년대 미국 로큰롤에 대한 깊은 신앙심에서 우러나오는 음악!) 그 와중에서도 자기만의 개성이 뿜어져 나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다시 ..

힙합분이 부족해... Act Too - Jierum Control

2010/01/02 - [headphone music/잡담] - 힙합분이 부족해... Act Won - Like Water for Blueprint 저번에도 간략히 언급했지만 제 음반 리스트에 힙합은 거의 전멸 수준에 가까웠습니다. 매시브 어택와 디제이 쉐도우가 있었지만 그거만으로는 역부족이였는데다 둘 다 정통(이라는 말이 좀 그렇긴 하지만) 힙합하곤 거리가 멀었죠. 공식적으로는 제가 처음으로 랩이 포함된 힙합 앨범을 산 것은 작년 6월 쯤에 산 루츠의 [Things Fall Apart]였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황금기 시절 힙합하고 거리가 먼 대안 힙합 쪽...) 그렇게 [Things Fall Apart]를 듣다가 올 겨울초부터(그러니까 11월쯤) 슬슬 힙합이 땡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프리퓨즈73 ..

SYSTEM: 용자는 하나비바체크카드를 획득했다! 그리고 해외 서점을 공격했다!

冬將軍을 물리친 용자 '자이언룻'에게 하나은행 은행원은 최강의 검인 하나비바체크카드를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용자는 하나비바체크카드를 이용해 쌀국 누리웹 서점 반즈앤노블을 공격했습니다. 지름신 라이트닝 시전! 용자는 아이템을 획득했습니다. Cold Cave - [Love Come Close] (2009, Matador Records) Mos Def - [The Esctatic] (2009, Downtown) Los Campesinos! - [Hold on Now, Youngsters...] (2008, Art & Craft) Company Flow - [Funcrusher Plus] (1997, Def Jux) 아 그런데 여러분 반즈앤노블이 참 좋더라고요. 일정 가격 이상되면 배송료가 무료인데다 기간도 빠..

20091211 음반일기 - 세 장의 뉴웨이브 혹은 파워 팝 앨범

쉴 새 없는 숙제 및 과제 준비 러시 속에서 피곤에 찌들어버렸습니다. 일단 다음주는 바빠서 포스팅이 뜸할 것 같군요. (한 두개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말 정리는... 왠만하면 12월 3주에 들어오는 음반을 마지막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일단 2009년 베스트는 대강 뽑아놨는데 대충 다 들은 후 12월 30~31일 쯤 올릴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 들어오는 신보들은 내년 1~2월에 '까비 리스트' (가제)에 넣도록 하겠습니다. 2000년대의 음반은 12월 3주쯤 예상하고 있습니다. 리스너 생활 3년차(그나마 1년은 수능으로 다 날려먹고)여서 뽑다가 그래 대충 뽑자라는 생각이 마구 들더라고요 ㅠㅠ 뭐... 체크를 해보니 2009년 12월 구보 구입은 전부 197~80년대 영미 펑크/뉴웨이브 쪽에 몰려..

20091119 음반일기 - 그들은 맨체스터에서 왔다 01 (복통과 빈둥거림과 마법약의 시간)

The Fall - [Hex Endution Hour] (1982, Kamera) Happy Mondays - [Pills 'n' Thrills and Bellyaches] (1990, Factory) Happy Mondays - [Bummed] (1988, Factory) 원래 월요일에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지금 포스팅합니다. 사실 보고서 치느라 블로그질도 건너뛰고 밤샘한 반동이 있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세 앨범 다 공교롭게도 맨체스터에서 왔습니다. 모 님처럼 맨체스터에 체류하고 있지도 않은데 이런 음반들이나 한꺼번에 모으다니 저도 참 별종입니다. 그만큼 전 맨체스터 로컬 음악을 사랑합니다. 이러다_나중에_맨체스터에서_밴드 결성할 기세_.txt (퍽) 각설하고 음악적으로도 ..

문과 출신인 나도 이 (추상 힙합) 앨범들이 레어템으로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쥐.

본격 힙합 소년도 아닌데,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데프 적스에서 날아온 추상 힙합 앨범들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모 리뷰 사이트의 리뷰에서 말하길, 한때 이베이에서 40불에서 70불에 이르는 가격에 거래되는 레어템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이번 달에 재발매됬습니다. 여튼 경★축 컴퍼니 플로우 2009년 재발매 웨건 동승. (얌마) 그런데 앨범 커버가 엑스컴(...) 스럽지 않나요? 하지만 제가 진정 재발매를 바라는 데프 적스 발 추상 힙합 앨범은 따로 있다능... 이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F레코드에 남은 재고 잽싸게 줍지 못한게 한이다 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난한게 웬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Ghostwriter' 들어서ㅠㅠㅠ..

xx의 기묘한 패키지

2009/11/07 - [headphone music/잡담] - 20091107 음반일기 - Just Another Big Pink Dayxx 정말 요 며칠 사이에 [xx] 관련 포스팅을 계속하게 되네요. 여튼 T R U E님의 리퀘스트로 The xx의 [xx] 케이스를 공개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디지팩인데, 케이스 앞장 부분이 저렇게 찍혀져 있고 앞장의 주머니 속에 흰색 부클릿이 들어있습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유별난 디자인은 아니지만, 꽤 재치있는 디자인인것 같습니다. 앨범의 단출한 사운드하고도 잘 어울리고요. 다만 왠지 내구성이 약할것 같다는 느낌이 ㅠㅠ LP 디자인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P레코드에서는 후덜덜한 가격에 들어왔는데, 정식 수입반은 17,600원 정도 합니다. 이건 부록.

나도 MPC(Music Production Center)가 있었으면 좋겠다.

2009/11/07 - [headphone music/잡담] - 20091107 음반일기 - Just Another Big Pink Dayxx 요새 [xx]를 들으면서 이런게 가지고 싶어졌습니다. 이거. 왠만한 명연에도 지름 욕구가 동하지 않았는지라 저(지미 헨드릭스 정도 제외하면?)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사실 [xx] 앨범을 들으면서 어떻게 저런 음예한 비트를 만들수 있을까!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료 조사를 해보니 MPC가 쓰였다고 하더군요. (어떤 회사의 MPC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악기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이런걸 보니 왠지 사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 사진의 MPC (MASCHINE)를 살려면 최소 100만원 한다네요. 그래 내 주머니 사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