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115

부족장과 호랑이 (2008)

단순한 꼬리 잡기의 신선한 응용 가끔 원초적인 것이 사람들의 흥미를 사로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복고풍 개러지 록 유행이라던가, 최근 다시 불기 시작한 테트리스 열풍이나 모두 단순함과 원초성을 내세워 이득을 보았습니다. 이번 대한민국 인디게임 2008년 은상을 받은 부족장과 호랑이 역시 그런 게임의 원초성을 독특하게 살려낸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는 '뱀꼬리게임' 스타일 입니다. 플레이 캐릭터를 움직여 캐릭터를 쫓아오는 호랑이들을 우리에 넣거나, 아이템을 이용해서 한꺼번에 처리해버리는 거죠. 조작키도 설명이 필요 없을정도로 단순합니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처음이야 쉽게 시작하지만, 점점 난이도 올라갈 수록 방향이나 호랑이의 수, 호랑이가 달려드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

Fight Test/리뷰 2008.11.28

닌자 마스터 드래곤 소드 류 하야부사 최종화 : '용검을 가슴에'

저희 형의 창작을 보고 문득 영감을 얻어서 만들어 본 막장 패러디 물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닌자 마스터: 드래곤 소드 류 하야부사 최종화 : '용검을 가슴에' - (모든 것을 끝내야 할 시간!) 하야부사: 제기라라라라알! 먹어라 초필살 음속 메미배기! 오바바: 덤벼라! 류 하야부사! 난 사실 푸른 엉덩이에 절정기만 때려넣어도 죽는다! 크어어어억, 이 땅거미 일족의 두령이 이런 날때부터 복면 쓰고 태어난 용의 닌자 말예에게...이... 이럴수가...!! (그 무렵 지옥계에서는....) 니케: 오바바놈이 당한 모양이군. 이슈탈로스: 흥, 녀석은 막장 보스들 중에서도 최약... 도크: 날때부터 복면 쓰고 태어난 놈에게 지다니 막장 보스들의 수치로군. 하야부사: 우롸아아아아아아아앗 (막타 기합) ..

Fight Test/잡담 2008.11.01

닌자 가이덴 드래곤 소드 [Ninja Giden Dragon Sword] (2008)

터치펜, 용검 되다 일본 게임계의 용자 중 하나인 팀 닌자 전 대표 이타가키 토모노부를 모르는 요즘 게이머는 거의 없을 겁니다. 그가 이끌던 팀 닌자는 화끈한 캐릭터 디자인, 액션성, 기기의 스펙을 최대로 활용하는 그래픽(DOA가 아케이드에서 엑박으로 갈아탄 사실은 유명합니다.) 등으로 무장한 게임으로 코어 게이머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런 팀 닌자가 DS로 게임을 내겠다 했을때 나름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DS는 솔직히 머신 스펙으로 승부하는 게임기가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리라는 대부분의 예측을 깼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온갖 루머들이 난무하고, 우려 반 기대 반의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기기 스펙의 한계상 DS로 나온 3D 액션 게임은 거의..

Fight Test/리뷰 2008.10.29

Fallout 3 Out

물론 한글화 나시.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뭐 원래 폴아웃 2편이 정식 한글화는 커녕 제대로 발매되어 본적이 없는 게임이니깐 발매 해주는 것으로도 감사하죠 뭐. 하지만 일본은 로컬화 12월 발매 ORZ 모 게임 잡지 기자인 제 지인이 귀띔해줬는데, 게임 자체는 스토리만 파면 의외로 짧다고 하더군요. 시간을 잡아먹는 문제는 서브 퀘스트인겐가. 역시 바쁜 현대인을 위한 베데스다! 이 게임도 페르시아의 왕자나 신디케이트 처럼 제 인생의 한 구석에 콕하고 처박혀 있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게임이 그렇듯 저희 형이 즐겨 했지만(2편), 그 광활함(처음 봤을떄 와 ㅅㅂ 저렇게 많이 쳐돌아다니는 게임이 있냐 싶더군요.)과 암울함, 성인 취향 소재 (매춘, 터키탕, 잔혹 묘사), 흉측한 핵오염자(어찌..

Fight Test/잡담 2008.10.21

가끔은 게임 얘기를 하는 블로거가 되고 싶다.

1.우리 그지아저씨 페르시아의 왕자 신 시리즈가 대한민국에 완전 한글화로 상륙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아직 루머 단계라지만) PC로도 나온다고 하니 한번 기대해봐야 되겠습니다. DOS 시절 나온 오리지널은 제 게임 인생을 바꿔놓은 게임들 중 하나고, 시간의 모래도 하는 걸 옆에서 흥미진진하게 하는 걸 봤거든요. 2.페르소나4는 10월 31일 한국 발매라던데, 예판 예약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봤자 콘솔 없는 저로써는 그림의 떡...이죠. 나중에 콘솔 사면 해봐야 되겠습니다. 3.저희 형이 현재 노리고 있는 게임은 [스포어]와 DS용 [악마성 드라큘라 오더 오브 에뮬레이션]입니다. 후자는 한글화 발매라는 나름 쇼킹한 뉴스가 나왔더군요. 뭐 저희 형의 악마성 빠心은 본인 블로그 가면 아실테니 생략하고...

Fight Test/잡담 200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