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748

giantroot's 2009 Year-End Audio List

이 글이 올라올때 쯤이면 부산에 있을겁니다. 여러분들 얼마 남지 않은 2009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작년과 달리 이번엔 음반을 꽤 많이 사서 들었습니다. 좋은 음반도 있었고, 나쁜 음반도 있었죠. 이 리스트는 1년간의 제가 리스너 생활의 간소한 정리 격입니다. 공신력 따윈 여전히 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좀 가라앉았지만 밤을 데울 정도의 화끈함은 여전히 남아있다. 복잡해진 리듬과 시끄러워진 글리치 노이즈. 진입 장벽이 조금 높긴 하지만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홍보용 사진 한 장만 있는게 좀;;; 이왕 찍은 김에 더 찍어주세요 ㅠㅠ 그렇게 심각하게 까일 부분이 있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올해 가장 과소평가된 신스 팝 앨범. 역시 브릿팝 일원 중 가장 성..

giantroot's 2009 Year-End Visual List

올해는 음반과 달리 영상물을 그리 많이 보지 않았습니다. 학업 때문에 영화 볼 시간을 낼 시간이 없었는데다, 작년에 비해 필사적으로 보고 싶은 작품이 그렇게까지 없었습니다. (그나마 [밀크] 있었는데 연기 크리 감사염. 아오 스폰지! 자꾸 이렇게 놀래!) 제가 게으른 것도 한 몫하고요. 내년엔 좀 부지런하게 보러 다녀야 되겠습니다. 10~11월 사이는 저에겐 거의 없는 시간이나 다름없으니 더욱 그래야 되겠죠. 그 전에 돈 좀 ㅠㅠ 여튼 이번엔 영화와 애니 따로 나누지 않고 하나로 합해서 올려봤습니다. 아바타가 올라와서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건데, 올해 1월에서 12월까지 개봉한 영화를 기준으로 삼아서 그렇습니다. 물론 작년 12월에 개봉하는 영화도 놓친거라면 올려 놓습니다. (이런 고무줄 심보같으니라고)..

Deeper Into Movie 2009.12.31

[Year-end list] 2000-2009년 괜춘했던 해외 영화 45편

2009/12/25 - [headphone music] - [Year-end list] 2000-2009년 괜춘했던 해외 앨범 55장. 2000년대 해외 음반을 정리하다보니, 2000년대 해외 영화를 정리해보자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도도도도 정리했습니다. 45편 정도 나오더라고요. 저번에 올렸던 2000년대 해외 음반 리스트처럼 이 리스트도 딱히 공신력은 없습니다. 개인적 취향에 따른 정리랄까요. 그래도 객관적인 완성도를 무시하진 않았습니다. 적어도 막 심각할 정도로 후지거나 '이거 완전 개막장이네' 이런 말이 나올만한 영화는 없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구십구프롭니다. (웃음) 한 감독 당 한 편씩을 뽑았지만 딱 두 개 예외가 있습니다. 하나는 너무 좋아서 포함했고, 하나는 한 ..

Deeper Into Movie 2009.12.27

[간단리뷰]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보고 왔습니다.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미셸 로드리게즈 상세보기 어제 보고 왔습니다. 이야기는 그냥 무난하게 괜찮습니다. 훌륭하거나 심오하거나 그렇진 않지만, 적어도 보시면서 '이 자식이 날 우롱하나' 혹은 '아 정말 지루하네' 하는 생각은 안하실겁니다. 대사가 좀 오글오글거리는 부분이 있지만 그럭저럭 수비권입니다. 한 가지 특기할만한 점은 수정주의 서부극의 영향이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나비족은 완전 미국 네이티브 아메리칸들... (이 사람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볼지 궁금하네요.) 전반적으로 새롭진 않지만 왕도를 충실히 따른 시나리오입니다. 배우들은 미셸 로드리게즈와 시고니 위버 제외하곤 인간 쪽에 등장하는 배우가 대부분 인지도가 낮은 배우더라..

[Year-end list] 2000-2009년 괜춘했던 해외 앨범 55장.

벌써 2000년대가 끝나갑니다. 제 10대 시절의 대부분을 바친 2000년대도 어느새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래서 2000년대에 나온 앨범들 중에서 이거다! 싶은 앨범 55장을 꼽아봤습니다. 50장이 아닌 55장인 이유는... 차별화를 위해서 입니다. (싱긋) 사실 이런 건 연말에 해야 제격... 라고 9월에 적었는데 올리고 보니 벌써 연말. 젠장. 2000년대의 트렌드는 아무래도 취향 맞춤의 시대 아니였나 싶습니다. 아이팟으로 대표되는 MP3 세대의 등장으로 취향 맞춤식 리스닝이 자리 잡은 시기 아니였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저도 그 세대에서 시작했고요. 반대로 말하자면 앨범이라는 형식이 예전보다 약해졌죠. 이 상황이 과연 2010년대부터는 어떻게 진행될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선정한 앨범들 역시..

Headphone Music 2009.12.25

뒤늦은 공익 본인 선택 신청 후기.

0. 일단 2010년 10월 22일 입소해 훈련 받은 뒤, 남양주시교육청에서 근무지 배치로 확정됬습니다. 아마 거기서 학교냐 교육청 본관이냐 결정이 되겠죠. 1. 공익 판정 후 부모님이 일찍 가는게 좋겠다고 해서 1학년 마치고 막바로 가려고 마음 먹고 이번 주 목요일 쯤, 신청했는데... 개생키들 왜 이렇게 밀리는거야 일단 사정없는 렉은 기본 옵션으로 달고 제대로 신청 버튼 눌렀는데 계속 튕겨서 결국 두 자리나 뺏기고 설상가상으로 한 10분 동안 신청은 커녕 들어가지도 못해서 무지 긴장했습니다. 작전 변경해서 하반기로 자리를 얻자 해서 교육청 자리를 찾아냈는데, 그나마 저 자리도 9월에서 10월로 밀려서 얻어냈습니다. 분명 먼저 클릭했는데 아오!!! ...정말 70%가 운이더라고요. 결국 계획을 급수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