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달리 이번엔 음반을 꽤 많이 사서 들었습니다. 좋은 음반도 있었고, 나쁜 음반도 있었죠.
이 리스트는 1년간의 제가 리스너 생활의 간소한 정리 격입니다. 공신력 따윈 여전히 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33. Franz Ferdinand - [Tonight] (Domino)
32. 톡식바이어스플뤠르아이비 (Toxicbiasfleurivy) - [Particles] (파스텔 뮤직)
그리고 홍보용 사진 한 장만 있는게 좀;;; 이왕 찍은 김에 더 찍어주세요 ㅠㅠ
31. Junior Boys - [Begone Dull Care] (Domino)
올해 가장 과소평가된 신스 팝 앨범.
30. Jarvis Cocker - [Further Complications] (Rough Trade)
29.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Slumberland)
소피아 코폴라 아줌마가 매의 눈빛으로 이들을 노려보고 있을지도.
28. Röyksopp - [Junior] (EMI)
27. Fever Ray - [Fever Ray] (Mute)
26. La Roux - [La Roux] (Polydor)
이 앨범은 80's 뿅뿅 간지를 꽤 잘 살렸다.
25. Yo La Tengo - [Popular Songs] (Martador)
24. Girls - [Album] (True Panther)
이렇게 신실하게 멜로디 좋은 팝을 일관성 있게 만들어내는 것도 재능 아닌가?
23. Richard Hawley - [Truelove's Gutter] (Mute)
22. The Big Pink - [A Brief History of Love] (4AD)
여튼 'Dominos'는 정말 대단한 싱글이다.
21. Camera Obscura - [My Maudlin Career] (4AD)
전작의 성공에 꿀리지 않고 좋은 앨범을 만들었다는 점도 플러스.
20. Manic Street Preachers - [Journal For Plague Lovers] (Sony Music)
19. Bat for Lashes - [Two Suns] (EMI)
18. The Field - [Yesterday and Today] (Kompakt)
17. Dan Deacon - [Bromst] (Carpark)
16. The Flaming Lips - [Embryonic] (Warner)
버블검은 가고 꽤 어둡고 시끄러운 사운드가 자리잡았지만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게 그것을 통제하고 있다.
15. Yeah Yeah Yeahs - [It's Blitz!] (Interscorpe)
14. The Horrors - [Primary Colours] (XL)
'Sea Within A Sea'는 올해의 아우트로 트랙이자 싱글이다. 7분이라는 시간이 헛되지 않다.
13. Passion Pit - [Manners] (Frenchkiss/Columbia)
왠지 보컬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12. Super Furry Animals - [Dark Days/Light Years] (Rough Trade)
영국에서 가장 장난질을 음악으로 승화시킬줄 아는 털복숭들이의 안정적인 수작.
11. St. Vincent - [Actor] (4AD)
10. Japandroids - [Post-Nothing] (Polyvinyl)
9. Fuck Buttons - [Tarot Sport] (ATP)
충만한 리듬과 광활하면서도 몽환적인 일렉트로가 담겨 있다.
8. Antony and the Johnsons - [The Crying Light] (Secretly Canadian)
7. The Antlers - [Hospice] (French Kiss)
아케이드 파이어 이후 오래간만에 만나는 격정적인 인디 록 드라마.
6. The XX - [XX] (Young Trucks)
5. Grizzly Bear - [Veckatimest] (Warp)
그나저나 정말 'I Live With You'는 ㅎㄷㄷ
4. Dirty Projectors - [Bitte Orca] (Domino)
쟁글 기타 팝과 사이킥 음향의 절묘한 블렌딩. 개인적으로 삼인방 중 가장 호감간다.
3. 황보령 - [Shines In the Dark] (엠넷미디어/비트볼)
2. Animal Collective - [Merriweather Post Pavilion] (Domino)
하지만 너희들은 다른데에서도 1위 먹고 있으니 이 2009's Year-end Audio List에선 한 순위 낮춤 (웃음)
1. Phoenix - [Wolfgang Amadeus Phoenix] (Glassnote/V2)
솔직히 혁신성이나 그런걸로 봤을땐 No.1 레코드는 아니다. 탑텐급 앨범이라면 모를까. 하지만 개인적으로 올해 나온 앨범 중에서 듣자마자 아 이거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 앨범이였다. 이 점 때문에 2009년 오디오 리스트 영예를 이들에게 바치게 됬다.
덧붙여, 피닉스는 이 앨범으로 정점에 다다른 것 같다.
최악의 앨범
Peter Bjorn and John - [Living Thing] (Wichita)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작의 미덕을 다 까먹었다는 생각밖엔 안 든다.
The Prodigy - [Invaders Must Die] (Cooking Vinyl)
처음 공개된 Omen은 나쁘지 않았다. 그럭저럭 뜨거웠고, 다음으로 공개된 타이틀 트랙 듣는 순간 좃망의 기운이...
최고의 리이슈
비틀즈 스테레오 박스셋 (=비틀즈 전집)
The Stone Roses - [The Stone Roses 20th Anniversary Edition] (*리마스터링 한정)
Brian Eno - [Before and After Science] (*가격 한정)
최고의 컴필레이션
The Vaselines - [Enter the Vaselines]
황금햇뿌리상 (신인상)
The XX
Japandroids
안타깝지만 못 들어본 앨범 (내년엔 꼭 들어봐야 할 앨범)
Real Estate - [Real Estate]
Cold Cave - [Love Come Close]
Mos Def - [The Esctatic]
아마츄어증폭기 - [수성랜드]
Wild Beasts - [Two Dancers]
Bibio - [Ambivalence Avenue]
기타 등등.
올해(2009)의 싱글은 차후 포스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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