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748

Do You Know K-onpusher?

오늘도 이로동님의 블로그에서 1일 15짤을 보고 있었는데...... 게케이온, 그녀들의 위력은 어디까지인가 ORZ 원본 사진. 참고로 스퀘어푸셔는 IDM/테크노 계열에서 잘 나가는 영국 뮤지션입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사랑하는 뮤지션이기도 하죠. (두 편씩이나 음악을 가져다 썼다면 뭐...) 정작 전 앨범이 없네요. 저거 그린 사람은 분명 테크노 덕후+케이온 덕후 (...)

Real Motion/잡담 2009.07.08

Manic Street Preachers - [Journal For Plague Lovers] (2009)

(15년이나 걸려서 도착한) 임을 위한 로큰롤 솔직히 말하면, 최근 매닉스의 행보에는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Everything Must Go]를 무척 좋아하지만 그 후로 이어지는 모습은 음악을 듣지 않아도 밍밍하기 그지 없었거든요. 그 예로 2007년작 [Send Away Tiger]가 나왔을때, 앨범 커버를 보고 "이게 뭐야"라고 외치고 사지 않았으니깐요. 그래서 차기작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성경] (Holy Bible) 시절의 강렬함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말하는 그들의 말에 "흥... 너희들도 과거 팔아먹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는 열거하지 않겠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들의 신보의 제목이 정해지고, 앨범 커버가 공개되었을때 '어라? 뭔가 분위기..

망념의 잠드 지상파 OP 싱글 [BACK ON MY FEET] 기간한정반 오픈 케이스

워낙 애니를 괜찮게 봤고, 붐 붐 새틀라이트도 좋아해서 1달전에 예약으로 질렀는데 어제 토요일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도착한 당일 찍으려고 했으나, 몸살이 도져서 골골거리는 바람에 오늘 올리게 됬습니다. 일단 기간한정생산반인데... 좀 많이 썰렁합니다. 다행히 콘티집이 가치있는 편이여서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난 포스터를 원했다구!) 월말에 나오는 엔딩 EP도 살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일본제 싱글은 이게 처음이군요. 전작 [Exposed]가 장식없는 저돌적인 일렉트로닉-록였다면, 이번 싱글은 그 저돌성을 살리면서도 초기작인 [Out Loud] 시절의 풍부함으로 회귀한 느낌입니다. 'On the Painted Desert' 풍으로 재작업한 'Shut Up and Explode'라고 할까요? 개..

Caetano Veloso - [Caetano Veloso (aka.Tropicália)] (1968)

1968년 뜨거웠던 브라질의 여름을 떠올리며 카에타노 벨로소 형님은 제가 감히 뭐라 말할 분이 아니지만,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아마 자유민주주의공화국 대한민국 국민이 이 사람을 알게 됬다면, 단연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과 음악 감독 알베르토 이글레시아의 공이 클 것이라고. 그만큼 [그녀에게]의 'Cucurrucucu Paloma'가 한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그 열풍에 따라 2004년 앨범도 라이센스 됬습니다. 하지만 감미로운 발라드였던 'Cucurrucucu Paloma'을 기대하시고 첫 앨범을 들으신다면 다소 당황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같이 샀던 호앙 질베르또 옹의 1973년 동명 앨범 (이하 S/T)가 절제의 미학을 아는 조용한 보사노바 걸작이였다면, 카에타노 벨로소의 첫 S/T (S/T가 ..

악마의 게임 심즈3

어제 사와서 플레이 했는데... 9시부터 새벽 12시 30분까지 저하고 형이 주구장창 잡고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깐 왜 내가 컴퓨터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앞가림에 신경 쓰고 있었지? 여튼 잘 만든 게임입니다. 원 제작사인 맥시스의 손을 떠났긴 했지만, 게임의 재미는 사라지지 않았더군요. 조만간 리뷰를 준비해볼까 합니다. 하지만 얼마 안가 이 게임도 더러운 확장팩 러시

Fight Test/잡담 2009.07.02

Wire - [Pink Flag] (1977)

나는 펑크를, 당대에 대한, 당대를 위한, 당대의 예술로 연주한다. 上記 진술은 너무 오만하다( ) 위풍 당당하다( ) 위험 천만하다( ) 천진난만하다( ) 블로그 방문자들(혹은 청자들)은 ( )에 ○표를 쳐 주십시오. -황지우, '도대체 시란 무엇인가' 패러디.1977년 영국으로 돌아가봅시다. 섹스 피스톨즈가 그동안 발매한 싱글들을 [Never Mind The Bollocks Here's The Sex Pistols]로 모아서 청중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동안, 클래시는 첫 앨범을 내면서 펑크의 정치성을 살리면서 그것을 대중화 시키려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맨체스터 출신의 버즈콕스는 정치와 상관없이 'Orgasm Addict' 같은 사춘기 감수성을 담은 펑크 팝을 만들고 있었고, 엘비스 코스텔로는 완성..

유니클로 팩맨 티셔츠를 샀는데...

저번주 목요일에 유니클로에서 산 티셔츠가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리틀 빅 플래닛 티셔츠를 사려고 했는데, 어머니의 태클과 사이즈 때문에 타협해서 팩맨 기념 티셔츠를 샀습니다. 그래서 잘 입고 다니다가 우연히 뒷면을 봤는데... 잠깐...? Peter Saville이라고? 크고 아름다운 조이 디비전의 [Unknown Pleasure] 커버를 디자인 한 그 사람이란 말인가? 혹시나 싶어서 정보를 찾아보니 그 피터 새빌이 맞음. 우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 모르고 샀는데, 피터 새빌이 디자인한 티셔츠를 고르다니 너무 좋앙ㄹ호너ㅏ린ㅇ러 여튼 취향과 기호는 어디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오늘 깨달았습니다. 피터 새빌 빠심은 어쩔수 없어 (←)

20090628 음반 구매 일기-2 for 1 너마저

Bjork - [Debut] + [Post] (1993, 1995, Elektra) Wire - [Pink Flag] (1977, EMI) Caetano Veloso - [Caetano Veloso (aka.Tropicália)] (1968, Phillips) João Gilberto - [João Gilberto] (1973, Polydor) Manic Street Preachers - [Journal For Plague Lovers] (2009, Columbia) 카에타노 벨루소과 주앙 질베르또는 모 님의 극찬에 궁금해진데가, 할인이 겹쳐서 '오홍... 이 앨범이 그렇게 좋단 말이지?'라는 심정으로 질렀습니다. 와이어는 남은 재고를 잽싸게 집었습니다. 분홍 깃발 앨범 은근히 구하기 까다롭더라고요. 하..

로나의 침묵 [Le Silence de Lorna / The Silence of Lorna] (2008)

로나의 침묵 감독 장-피에르 다르덴, 뤼크 다르덴 (2008 / 벨기에,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출연 아르타 도브로시, 제레미 레니에, 파브리지오 롱기온 상세보기 침묵과 속죄 뒤에 찾아온 잊혀지지 않는 불 장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 감독의 [로나의 침묵]은 기본적인 이야기 구조는 범죄물이다. 하지만 영화는 장르적인 서스펜스 대신, 인물들이 도덕적인 문제를 앞에 두고 겪는 격렬한 심리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2009년에 본 영화 중 가장 아름다운 결말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남자친구와 함께 식당을 꾸리길 원하는 알바니아인 로나는 최근에 원하던 벨기에 시민권을 얻은 상태다. 하지만 그 시민권은 위장 결혼을 전문적으로 하는 범죄 집단의 음모로 얻어진 시민권이다. 게다가 로나와 위장 결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