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잡담

망념의 잠드 지상파 OP 싱글 [BACK ON MY FEET] 기간한정반 오픈 케이스

giantroot2009. 7. 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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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애니를 괜찮게 봤고, 붐 붐 새틀라이트도 좋아해서 1달전에 예약으로 질렀는데 어제 토요일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도착한 당일 찍으려고 했으나, 몸살이 도져서 골골거리는 바람에 오늘 올리게 됬습니다. 

일단 기간한정생산반인데... 좀 많이 썰렁합니다. 다행히 콘티집이 가치있는 편이여서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난 포스터를 원했다구!) 월말에 나오는 엔딩 EP도 살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일본제 싱글은 이게 처음이군요.

전작 [Exposed]가 장식없는 저돌적인 일렉트로닉-록였다면, 이번 싱글은 그 저돌성을 살리면서도 초기작인 [Out Loud] 시절의 풍부함으로 회귀한 느낌입니다. 'On the Painted Desert' 풍으로 재작업한 'Shut Up and Explode'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이 듀오가 (모 님이 주장하신) 비트와 사운드라는 명제를 꽤 잘 살리고 있는 듀오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싱글도 6분대라는 긴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비트와 사운드를 지니고 있습니다.

요 쪽 계열 뮤지션들이 요새 지지부진한 편인데-댄스 펑크에 도전했다가 다소 심심한 결과물을 내놓은 케미컬 브라더스라던가, 'Omen' 제외하면 썰렁하기 그지 없는 곡 (특히 'Invaders Must Die' 싱글 듣고 대실망. 이렇게 재미없다니!) 으로 가득 채운 신보를 들고온 프롸디지라던가-꽤 잘해주고 있습니다. 나이를 잘 먹은 편이라고 할까요? 결론을 내리자면 괜찮은 싱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