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잡담 549

새로 도착한 음반들의 평

화요일에 도착해서 하나씩 들어보고 있습니다. And You Will Know Us by the Trail of Dead - [Source Tags and Codes] (2002,Interscope) The Rapture - [Echoes] (2003,Mercury) Modest Mouse - [Good News For People Who Love Bad News] (2004,EPIC) TV on the Radio - [Return To Cookie Mountain] (2006,Interscope/4AD) The Decemberists - [The Crane Wife] (2006,Capitol) 1.트레일 오브 데드는... 오히려 저희 형이 빠졌습니다. 역시 형은 하드한 취향(←) 2.랩쳐는 생각보다 정말..

루시드 폴.

루시드 폴 라이브 음반이 나오는 김에 써보는 글. 전 한때 루시드 폴의 전신인 미선이 빠돌이였습니다. (지금은 싫어한다는건 아니고..) 스노우캣을 자주 들락날락하던 시절, 처음 알았던 Sam은 저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고, 그들의 1집인 [Drifting]은 한때 제가 무척 힘들었을때 저를 위로해줬던 음악이었습니다. 한동안 버닝했던 기억이 나네요. 내성적인 목소리, 애잔한 멜로디, 소박한 연주(인디라는 걸 감안하면), 그 반대로 때로 자학적이고 울분에 가득찬("이제 소리없이 시간의 바늘이 내 허리를 베어와요","이 개같은 세상에도 꽃이 피네.") 가사.. 물론 지금 들어보면 다소 골방 청소년끼가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인디씬에서 만들어진 음반중에서 명반이라 감히 말할수 있는 음반입니다. 루시드 폴은....

지름신이여

왜 이런 고난을 저에게 주시는 겁니까(훌쩍) 지른지 얼마 안됬는데 또 질렀습니다. 상아레코드에서 수입반 전 품목 10~20%세일이 주범이였습니다. 후우.. 아무튼 퍼플까지 포함해서 총 5장을 샀는데.. 평생 이렇게 많이 사보기는 처음이군요. 표지와 밴드명이 뭔가 메탈틱하게 보이지만.. 네오 싸이키델릭/드림팝/이모코어쪽 입니다. 영미쪽에서는 이 앨범이 평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만점도 날려주는 곳도 있었고.. 메이저에서 발표한 나머지 정규 두장은 깨끗이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아케이드 파이어와 아발란치스가 저한테 가르쳐준 교훈: 가끔씩 모험도 좋다. 단 모험하기 전에는 자료를 충분히 모아라. 예.. 이번달에 사겠다는 약속을 결국 지켰습니다. (笑) 요즘 신나는게 듣고 싶은데 아마 만족시켜줄것 같습니다. 그런데..

형이 Arcade Fire를 듣고 있다.

형이 Franz Ferdinand를 듣고 있다의 후속편입니다 어느때처럼 CD를 꺼내 아케이드 파이어를 듣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컴퓨터방에서 형이 말하길 "야 그 CD 가지고 와라" "왜?" "내 MP3에다 넣을려고, 계속 듣다보니 좋아지네." 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 저희 형이 노이즈 융단 폭격을 맞고 귀가 한창 달라졌나 봅니다(...) 그나마 프란츠 페르디난드는 신나기라도 하지, 아케이드 파이어는 신나지도 않습니다. 정말 저희 형의 음악 취향은 어떻게 변하는 것일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제부터 괴이한(?) 음악을 계속 들려줄까 합니다. The Fiery Furnaces,Rapture,Netural Milk Hotel,TV on the..

TV on the Radio는 왜

(위에서부터 향뮤직,퍼플레코드,상아레코드) 아 정말 세 곳 다 [쿠키 산으로 귀환]이 없다면 어떡하라는 거야 ㅠㅠㅠㅠㅠ 더욱 가관인 것은 1집하고 EP도(퍼플 제외) 다 어디로 야반도주한거야 수입사 미워;; (TVOTR가 무슨 툴(TOOL)이냐;;) 이렇게 된다면 죽어서라도 구입하고 말겠다 에잇에잇 (게임 화씨(인디고 프로퍼시) DVD판도 질러야 하는데 ㅠㅠㅠㅠ)

The Rapture

요즘 관심이 생긴 밴드입니다. 일단 얘네들은 펑크+댄스 리듬=뉴 록 음악을 하는데 상당히 신납니다. 아마 비슷한 밴드로는 프란츠 페르디난드를 들수 있을 것 같은데 프란츠 페르디난드보다 현대적인 느낌이랄까.. 아무튼 2월에는 꼭 랩쳐를 집에 입양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신: 저희 형도 좋다고 하는군요(진짜?) 추신2:염장성 발언 2탄 저는 뉴욕도 가봤습니다. 후훗 (또 맞는다)

1월에 산 앨범

1.My Aunt Mary - [Just Pop] ...에 한방 당한듯한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신나는 것을 듣고 싶었는데, 왠지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 같습니다. 슈가도넛을 사야 됬는데 아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음악은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잘 만든 팝이긴 하네요. 2.The Avalanches - [Since I Left You] 특이한 해변 DJ 파티에 초대받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거기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로맨틱한 디제이 쉐도우?!?!?!?!?!?! 후후 Since I Left You는 너무 좋군요. 다만 여러번 듣기에는 좀 힘들듯...? 한번에 쭉 이어져 있어서 계속 들으면 좀 지칠수도 있습니다. 원래 파티가 그렇잖아요. 3.Arcade Fire - [Funeral] 감히 음악 인생을 ..

형이 Franz Ferdinand를 듣고 있다.

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 (그리고 맞는다;;) 저희 형은 이른바 실험성하고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람입니다. 70년대 하드록이나 정통 펑크쪽을 좋아하고, 그 이외에는 별로 듣지 않습니다. 다소 완고하다고 할까요..(네가 이상한게 아니고???) 그런데 저번에 동경사변과 예예예스를 소개해준뒤로는 무언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저 둘은 평소 듣는 스타일과 거리가 멀었는데 그냥 빠져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프란츠 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