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이 좀 그렇군요. 처음 부터 뻔한 칭찬을 늘어놓을 수도 없으니 말입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건조한 느낌였습니다. 사막을 걸어가다가 마지막에는 모래 폭풍까지 만난 격이라고 할까... 전혀 희망적이지 못했습니다. 병석과 재경(실명 출연이에요.)은 오랜 연인 사이입니다. 그들은 빚 떄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병석은 카메라 살려고 진 빚을 갚기위해 결혼식 촬영, 고기집 숯불 갈이, 성인용품 등을 전전하지만 시원치 않습니다. 재경은 사무실에 취직한 지 하루만에 잘리고 설상가상으로 홈쇼핑 업체에 사기 당하고 맙니다. 위에 적힌 내용을 보듯 신문 사회면에 가끔 나오는 카드깡으로 인생 망쳤느니 뭐니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관점은 조금 다릅니다. 신문 기사가 철저히 이들의 부주의를 탓하고 있다면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