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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군 가짜 납치 사건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어머니가 수업을 하다가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여보세요?" "네 거기 G군(가명실명처리)네 집 맞지요?" 그러고는 G군이 납치 됬으니 빨랑 돈 내놓으라고 하는 겁니다. 돈 안 내놓으면 옥상에서 던져버리겠다고 말하면서요.(그리고 제가 사는 아파트는 부자 동네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의 반응. (자칭) 납치범의 반응 그리고, 통화 종료(...) 그 사건을 4교시 시험 도중 학교에서 들은 저의 반응 아무튼 제대로 웃긴 사건이였습니다. 삶의 청량제 같다고 해야 할까요 하하하(퍽) 그런데 어떻게 제 주소와 이름을 알았을까요(...) 덧:저희 형이 가는 동아리 형도 비슷한 일을 경험하셨는데, 그 어머니는 "옆에서 자는데요"라고 말하셨습니다. 덜덜덜;;

그 말 많던 럭키 스타 1화를 보았습니다.

그러니깐 왜 내가 소라빵의 머리를 알아야 하고, 슈크림을 어떻게 먹냐 따윌 알아야 하는데! 아즈망가 대왕같은 참신한 개그같은 것도 없고, 그렇다고 캐릭터가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고, 보다가 왕짜증이 뻗쳐서 꺼버렸습니다. 휴우 웃음? 어이 없어서 웃은게 전부였죠. 저희 아버지,저희 형도 김빠진 웃음을 짓더군요;; 이런 작품에 열광하는 애니팬들이 있다니(전부는 아니고, 의외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음.) 왠지 현 일본 애니의 주소를 안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차라리 카논을 세번째 제작하는게 낫겠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 그나마 작화는 깔끔하더군요.

Real Motion/잡담 2007.04.16

YS

이 분도 아닙니다. 이것도 아닙니다. Q:그럼 뭔데? A: 바로 이겁니다. 조안나 뉴섬의 2집, YS입니다. 제가 뭐라 하기 뭣하므로 평론가의 입을 잠시 빌리지요. 조안나 뉴섬은 상식의 허점을 들추는 난문(難問) 같은 존재다. 24살의 싱어송라이터인 그녀는 나이보다 한참이나 앳된 목소리로 밥 딜런과 로버트 프립이 협연해야 나올 것 같은 깊은 심도의 음악을 만들어낸다. 정통 클래식 교육을 받은 하프 연주자이면서도 실험적인 포크 음악의 전위에 서 있다. 어쿠스틱 버전의 비욕 혹은 아방가르드의 멜라니 사프카? 어느 쪽이건 대중음악인에 대한 통념과는 거리가 있다. 뉴섬의 두 번째 앨범 는, 그런 측면에서, 지극히 그녀다운 작품이다. 다섯곡이 수록된 앨범의 러닝타임이 60분에 육박하는, 개별 곡들의 연주시간이 평..

사람들은 왜 짤방을 쓸까?

여기서 짤방은 이런걸 말합니다. 요즘 블로그를 드나들다 보니 짤방이 많이 나타나더군요. 하긴 저부터 짤방을 많이 쓰고 있으니... 그런데 이렇게 짤방을 쓰다 보니 한가지 의문이 들더군요. 사람들은 짤방을 왜 쓸까? 아마 글로 '너무 웃겨요','화 나요','제 기분은 이러이러해요' 이렇게 적으면 뭔가 힘이 약해 보이니깐, 그림으로 대체한게 표면적 이유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걸 잘 파고들면, 영상화 시대의 도래로, 사람들이 책보다 영상으로 옮겨가고 있는데짤방도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문자는 이미지보다 상상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감정이나 그런걸 재빠르고 신선하게 표현해야 하는 인터넷에서는 불리합니다. 그래서 짤방이라는 문화가 나타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짤방이 너무 남용하면 글의 ..

I'm Not There 2007.04.15

카뮈 따윈 몰라

네 전 이런 분 모릅니다. 이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 ... . .. .. ..... ..... ............ ................. .. .. .... .... ...... .......... 그게 아니잖ㅁ나ㅣ얾ㄴ이;러ㅡㅜㅍ티;ㅊ퓨ㅓㅏ;ㄴ얼하ㅣㅓㅌ퓨ㅜ,ㅌㅊ.ㅜㅠ넝ㄹ허ㅏㅣㄴ; 사실은 이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왜 돌려 이야기 하나고 불평하면 웃지요 퍽) 저 영화를 안게 아마 전주 국제영화제 책자였을 겁니다. 제목이 너무 특이해서 머리속에 남아있었는데, 개봉한다는 군요. 평도 좋고,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데.. 문제는 귀찮아 -_-;; 그래서 또 안 볼 가능성 100% (...어이) 사실 보고 싶은 영화가 에베레스트 산만큼 쌓였습니다;;

07년 4월 신작 애니 감상중

1.천원돌파 그렌라간 열혈돌파 그렌라간입니다. 그게 다에요(...) 사실 더 쓰라면 진주인공인 카미나의 적절한 언어 구사를 줄줄 늘어놀수도 있겠지만, 귀찮은 관계로;; 물론 무척 재미있습니다. 2.클레이모어 딱 예상했던 범위랄까요. 저는 큰 관심은 없지만, 그냥 '괜찮은 액션신을 움직이는 그림으로 보게 됬다'로 만족할렵니다. 3.정령의 수호자 네 저 정말로 두근두근 거립니다. I.G 기대됩니다. 문제는 반절밖에 못 봤다는 것.(야) 4.Darker Than BLACK -흑의 계약자- ㅁㄴ아ㅓㅏㄹ이허ㅣ;ㅏㄴㅇㄹ허ㅏ;ㅣㅠㅜㅌ,ㅍ츠ㅜㅠ,ㅡㅌ.ㅜ퓨날오히ㅏ;ㅂ더;ㅏㅣ럼ㅇ나루ㅡㅁㄴ으ㅜㄹ.우츞,.ㅡㅌㅊ푸.ㅜ본즈 횽님드라ㅐㅇㄴ미ㅓ리;ㅁ넝리;ㅁ나ㅓㅇ리;ㅁ넝ㄹ;ㅣ먼ㅇ리ㅏ;ㄹㅇ;ㅣㅏ넣;ㅏㅣ픛ㅊ.튜ㅜ 5.우리들의(=지어스) ..

Real Motion/잡담 2007.04.14

네거티브한 말버릇

요즘 자주 '그게 아니고'라는 말 사용에 대해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확실히 제가 말을 꺼낼때, '그게 아니고'라는 말이 꽤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곳에 어울리지 않는 상황인데도 자꾸만 '그게 아니고'라는 말을 꺼내게 되더군요. 아마 제가 피해 보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방어막 전략으로 '그게 아니고'라는 말을 자주 쓰는것 같습니다. 일종의 피해 의식이랄까요.(그렇게 간단하게 말할 성질은 아닌데 말이지;;) 제 마음 속에는 피해 의식이 꽤 깊숙하게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위험해~) 아무튼 지적을 받으면 계속 줄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좀더 프라이드 통닭 치킨...은 아니고 당당해질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쉽지는 않지만;;

I'm Not There 2007.04.14

닉 드레이크 ㅠㅠㅠㅠ

요즘 제가 자주 듣는 음반은 닉 드레이크의 [Five Leaves Left]입니다. 네 찌질해 보인다고 해도 달게 받겠습니다(이게 아닌데?) 그래도.. 내향적인 목소리 위로 실리는 침울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멜로디를 누가 거절하겠습니까. 특히 [River man] 같은 곡은 가슴을 두드리는 한 줄기의 과하지 않은 서정은 이 사람의 이른 죽음을 애도할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멋져요. 현악 연주도 아름답습니다. 현악이 나올때 전 눈물이 약간 흘러나올 뻔 했습니다.(결국 안 나왔지만.)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드레이크 형님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