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도 아닙니다.
이것도 아닙니다.
Q:그럼 뭔데?
A:
바로 이겁니다.
조안나 뉴섬의 2집, YS입니다.
제가 뭐라 하기 뭣하므로 평론가의 입을 잠시 빌리지요.
이런 사람과 음반입니다.
5곡인데 60분이나 된다니 이거 무슨 프로그레시브 록 시절 음반도 아니고 후덜덜;;
그래도 음악이 괜찮아 보이겠다는 점과
스티븐 알비니 횽과 짐 오루크 횽
(윌코의 양호폭 프로듀서,소닉 유스의 소닉 너스 프로듀서)
이 참여했다는 점으로도
충분히 들어봐야될것 같은 느낌입니다.
문제는 음반이 졸랭 비싸서 어떻게 된게 일본반보다 비쌉니다;;
(미국반 2만원, 일본반 1만 8천원)
아 어쩔수 없다 금단의 일본반 영역으로 들어가야 되겠군하;;
(그보다 액정모니터 사운드시스템이나 사)
A:
Joanna Newsom - [Ys] (2006,Drag City)
바로 이겁니다.
조안나 뉴섬의 2집, YS입니다.
제가 뭐라 하기 뭣하므로 평론가의 입을 잠시 빌리지요.
조안나 뉴섬은 상식의 허점을 들추는 난문(難問) 같은 존재다. 24살의 싱어송라이터인 그녀는 나이보다 한참이나 앳된 목소리로 밥 딜런과 로버트 프립이 협연해야 나올 것 같은 깊은 심도의 음악을 만들어낸다. 정통 클래식 교육을 받은 하프 연주자이면서도 실험적인 포크 음악의 전위에 서 있다. 어쿠스틱 버전의 비욕 혹은 아방가르드의 멜라니 사프카? 어느 쪽이건 대중음악인에 대한 통념과는 거리가 있다.
뉴섬의 두 번째 앨범 <Ys>는, 그런 측면에서, 지극히 그녀다운 작품이다. 다섯곡이 수록된 앨범의 러닝타임이 60분에 육박하는, 개별 곡들의 연주시간이 평균 10분에 가까운 표면적 특성부터가 상식의 외부에 있다. 그러면서도 극적인 전개나 드라마틱한 구조에 무심하다는 점은 더욱 놀랍다. 대곡 전성기의 프로그레시브 록 앨범조차 이토록 도발적인 구성을 보여준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다. 극찬을 받았던 데뷔작을 향해 이처럼 무정하게 등을 돌린 소포모어 앨범도 유례가 없을 정도다.하지만 싸움이 격렬할수록 승리가 달콤해지는 법. 조안나 뉴섬과 앨범 <Ys>의 진정한 가치는 그들이 청자에게 요구하는 인내심과 이해도 너머에 있다. 상식의 저지선을 육탄돌격으로 뚫고 선점한 고지의 아름다움이다. 조경된 정원의 인공미가 아닌 야생에 어우러진 들꽃의 자연미다. 패리스 힐튼 같은 치도 앨범을 내는 세상에서는 극히 보기 드문 음악이요 미감이다.
여기에는 현재의 미국 인디 음악계가 제시할 수 있는 제작 드림팀- 정규 오케스트라 편성을 지휘한 반 다이크 팍스, 사운드 프로덕션을 담당한 스티브 알비니, 믹싱과 프로듀싱에 참여한 짐 오루크의 조력이 있었다. 물론 그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었던 요인은 조안나 뉴섬의 그 비교대상이 없는 독특한 존재감이었을 게 분명하다. ‘친숙해지기는 힘들지만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앨범’이라는 본고장 음악 전문지들의 일관된 기조평가 또한 같은 맥락에서 독해할 것이다.(덧붙여 앨범의 타이틀은, 특정인을 연상시킨다는 점 때문에 불쾌함을 느끼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노파심에서, 브르타뉴 지방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도시 이름으로 [i:s]라고 발음한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일 바레토 디 브론조도 같은 타이틀의 앨범을 낸 적이 있지요.)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
이런 사람과 음반입니다.
5곡인데 60분이나 된다니 이거 무슨 프로그레시브 록 시절 음반도 아니고 후덜덜;;
그래도 음악이 괜찮아 보이겠다는 점과
스티븐 알비니 횽과 짐 오루크 횽
(윌코의 양호폭 프로듀서,소닉 유스의 소닉 너스 프로듀서)
이 참여했다는 점으로도
충분히 들어봐야될것 같은 느낌입니다.
문제는 음반이 졸랭 비싸서 어떻게 된게 일본반보다 비쌉니다;;
(미국반 2만원, 일본반 1만 8천원)
아 어쩔수 없다 금단의 일본반 영역으로 들어가야 되겠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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