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915

Oneohtrix Point Never ft. Iggy Pop - The Pure and the Damned

사실 OPN에 대해서는 별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얼마전에 본 사프디 형제의 [굿 타임] (리뷰 준비중입니다) 사운드트랙은 기가막히게 잘 써서 흥미가 좀 생겼습니다. 영상과 음향 몽타주의 충돌이라고 해야 할까, 원초적인 매력이 있더라고요. 이게 정말 계속 갈 재능인지는 좀 생각해봐야 되겠습니다만 (레픈...) 그래도 이 이기 팝과 협업한 엔딩 트랙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피아노 앰비언스가 인상적이더라고요.

Matthew Sweet - Girlfriend

제가 미국적인 음악을 꼽으라면 몇 가지 떠오르는 예가 있는데, 톰 페티 (고인의 명복을.)라던가 미국제 하드 록 전통과 건강한 코러스와 멜로디가 결합된 파워 팝. 지금 올라온 매튜 스위트가 매우 미국적인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드와이트 트왈리라던가 위저, 파운틴 오브 웨인 같은 뮤지션들을 떠오르게 한달까요. 버드와이저 맥주 까고 AM 라디오 틀고 막춤 추면 좋을법한 곡입니다. 긍정적인 의미로요. 근데 이 뮤직비디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놈들 참 이런 삘 좋아하는듯.

Ride - Twisterella

사실 라이드가 멜로디를 잘 쓰는 밴드이긴 합니다만, 아마 라이드의 멜로디가 가장 빛나는 곡 중 하나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무거운 베이스라인 뒤에 나오는 맑고 명징하게 울리는 기타 훅은 슈퍼카나 일렉트릭 글래스 벌룬 같은 후배 슈게이징 팝을 위한 안내서가 된 게 분명합니다. 동시에 브릿팝과 슈게이징 간의 가교가 어땠는지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기도 하고요.

닌텐도 스위치 한국 정식발매

http://nintendo.co.kr/PR/press_list.php?cPage1=1&cPage2=1&idx=274&press_div=P으아니 챠! 휴가 들어가기 전에 이런 뉴스가 뜨다니! 게다가 12월 발매라니!...뭐 전 이미 가지고 있으니깐 애타게 기다리진 않지만, 나오는 김에 제대로 나와줬으면 좋겠군요. 한닌 요새 규모도 축소된 것 같던데.++아마 추석 휴가 동안엔... 에또...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나...

Fight Test/잡담 2017.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