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915

エレファントカシマシ - 今宵の月のように

최근에 이들의 히트작인 [明日に向かって走れ -月夜の歌-]을 중고로 사서 듣고 있는데, 어떤 지점이 일본인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오는지 그리고 이 앨범이 왜 히트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굉장히 남성적인 서정성이라고 할까, 미스터 칠드런부터 스피츠, 서니 데이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계보의 한 단면을 확인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지 이들은 어떤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는지는, 초기작을 한번 들어야 되겠습니다.

The Pharcyde - Passin' Me By

파사이드의 [Bizzare Ride II the Pharcyde]는 오랫동안 듣고 싶었던 음반이었습니다만, 리마스터반이 안 나오던 앨범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20주년 기념 앨범이 나왔더라->그러나 절판->포기->어 25주년 기념 앨범 나옴? 이 루트가 되서 사버렸습니다.힙합사에서도 자랑할 명반이라는 얘긴 들었지만, 정말 귀에 쩍쩍 달라붙는 명반이더라고요. 재즈 샘플링을 이용한 laid-back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도 까불까불 잘 논다고 할까... 제이 스위프트를 비롯한 젊은 프로듀서진의 패기라던가 자신감이 확연히 느껴지고, 파사이드 멤버들도 호응해준다는 점에서 훌륭한 앨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71222 강화도 가족 송년회

(12월 절반 이상을 [제노블레이드 2] 하느라 날려먹었어! 망할 가챠의 키즈나...) 간만에 형이랑 부모님이랑 같이 강화도를 다녀왔습니다. 그냥 하루치기 드라이브여서 큰 건 없었고, 민물장어 식당에서 점심 먹고 보문사 관광하고 (별로였습니다. 올라가는게 약간 힘들었는데 석모도 경치 감상 빼고는 너무 상업화되서.....) 집에 돌아왔네요. 개인적으로 해변가에 가보고 싶었는데, 러시 아워 피하느라 내릴 기회가 없었던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요새 퍼그뱀이 바빠서 가족끼리 움직일 일이 적었는데 (여름 휴가땐 저희 아버지가 아프셔서 같이 가질 못했습니다.) 이렇게 같이 갔다와서 다행이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행동할 시간이 적어지는데 오늘 안 갔으면 후회했을것 같아요. 송년회도 겸사겸사했네요. 2017년도 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