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915

Can - She Brings the Rain

벼르고 벼르던 캔의 [Soundtracks] 앨범을 샀습니다. 리뷰에 적었는지 모르겠지만,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의 딥 엔드에 이들의 'Mother Sky'가 실렸거든요. 캔을 좋아하는지 사야지 생각하다가 결국 샀습니다. 근데 문제는 [딥 엔드] 말고는 다른 영화들은 제가 모릅.... [Deadlock]은 독일산 네오 서부극이라는 얘길 들었습니다만. 영화랑 음악 모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뉴 저먼 시네마와 크라우트 록의 연계라는 점에서 흥미있는 탐구 대상이 될것 같습니다. 앨범 자체는 음... 과도기적이에요. 'Mother Sky'는 확실히 다모 시절을 연상시키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말콤 무니 시절 곡은 처음 들어보는 거긴 한데, 이 곡 같은 경우엔... 싸이키델릭 재즈 팝이네요. 다모 시절을 대표하는..

サニーデイ・サービス - 星空のドライヴ

소카베 케이이치=상은 얼마나 흑역사로 여기길래 데뷔곡임에도 1집은 커녕 베스트 앨범에도 안 실었던걸까.... 물론 플리퍼스 기타 짭에서 벗어날 수 없긴 한데, 곡 자체는 풋풋하면서도 잘 뽑았거든요. 90년대 초의 드럼머신과 신스, 간주 기타의 즉흥 연주가 매력적입니다. 어쩌보면 가지 않았던 길 아닐까 싶은데, 이 노선으로 쭉 갔다면, 서니 데이 서비스는 시부야케이와 같이 거론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