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잡담

제 이상형은...

giantroot2010. 9. 4. 23:15

카히미 카리 (Kahimi Karie)라는 일본 가수입니다. 사실 이 외에도 많지만 (주이 양이라던가, 호프 샌도발이라던가, 이나영이라던가, 신세경이라던가, 샬롯 갱스부르라던가...) 표본으로 제시하자면 아무래도 이 사람인 것 같아요.

음악은 플리퍼스 기타니 코넬리우스가 한창 일본의 핫한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던 시절인 시부야 계 계열 (개성적인) 로리타 팝이라고 할까요. 등장 시기도 비슷하고 오야마다 케이고(=코넬리우스)하고 연인 사이였기도 했고요. 오야마다하고 헤어진 이후 짐 오루크하고 같이 놀고 그랬는데, 그 시절은 딱히.... 짐 오루크는 윌코의 양호폭 제외하면 딱히 좋아하는 음악가가 아니여서요...

이 사람이 왜 좋냐 물어보면,  목소리나 노래는 정말 달달한데, 무심한듯 시크한 그 이미지 (사진들 보면 웃는 표정을 보기가 참 힘듭니다.)가 정말 좋다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일종의 갭 모에? 만약 귀여운 걸 그대로 드러냈다면 별로 안 좋아했을지도... 주이 드 샤넬하고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비록 지금은 40대 유부녀(최근 사진을 봤는데 미묘한 동안;)이지만 지금도 참 좋아합니다.


Elastic Girl 뮤비.. 우리 모두 그녀의 매력에 빠져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