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597

Myth Takes, Friend Opportunity

!!! - [Myth Takes] (2007, Warp) Deerhoof - [Friend Opportunity] (2007, Kill Rock Star) 아이튠즈 샘플 낚시질에 낚여서 산 음반입니다; 아 아이튠즈안미어ㅣ만어 !!! (Chk Chk Chk라고 읽더군요.)은 댄스 펑크 밴드인데... 상당히 괜찮습니다. 그루브와 브레잌의 개념을 제대로 체득하고 있더군요. 곡 길이가 댄스 펑크 곡치고 긴 편이지만, 흐트러짐 없이 에너지를 잘 통제하고 있습니다. The Rapture의 신경질적이면서 쇠맛 나는 댄스 펑크를 좋아하는지라, 앞으로도 좋게 들을 것 같습니다. 여담인데 이어폰/헤드폰으로 들으니 에너지가 좀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더군요. 앨범 표지 보면서 패닉 2집 [밑]하고 닮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픽시즈 정규 앨범 박스셋이 나온다고 합니다.

4AD 공식 홈페이지 뉴스얼터너티브 록의 전설인 픽시즈가 정규 앨범 박스셋 발매를 발표했습니다. 박스셋 이름은 [Minotaur] (쎈스가...)라고 합니다. 일단 수록될 앨범은 [Come On Pilgrim] (1987, EP) [Surfer Rosa] (1988) [Doolittle] (1989) [Bossanova] (1990) [Trompe Le Monde] (1991) 입니다. 딜럭스 판하고 한정판 두 버전으로 발매한다고 하네요. 리마스터링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딜럭스 판 박스셋은 전 앨범 24k CD+블루레이로, 한정판 박스셋은 딜럭스 판 내용물 전부+전 앨범 180그램 비닐+아트워크+72p 책자로 구성된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직한 심정으로 "그만둬! 픽시즈! 날 말려 죽일 셈이냐!"라고 외..

열선으로 사슴 사냥을 했습니다.

Deerhunter - [Microcastle / Weird Era Cont.] (2008, Kranky) Fever Ray - [Fever Ray] (2009, Mute) 모든 이들의 극찬을 받았던 사슴 사냥의 더블 앨범을 샀습니다. 사실 먹이를 노리는 날카로운 매의 눈빛처럼 이 앨범 사기를 호시탐탐 노렸건만, 계속 품절이 되더군요 ㅠㅠ 이 앨범을 들으면서 확신이 서는 게 하나 있다면... 브래드포드 콕스 씨가 주조하는 음악의 주된 감정은 음침함인듯 싶습니다. 살짝 병적이면서도 신경질적인 사운드 메이킹이라 할까요? 상당히 실험적인 스타일이 강하지만, 멜로디를 내칠만큼 박정하진 않아서 정 붙일 만한 구석은 꽤 많다고 봅니다. Fever Ray는... The Knife라고 스웨덴 신스 팝 듀오에서 보컬을 ..

허걱, 이것은 또 뭐다냐...

어, 그게 왜 거기 적혀있지? 후속작입니다. 저 포스팅 올리고 나서, 이 블로그 방문객 중 한 분인 muhootsaver님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솔직히 처음 이 댓글을 봤을때, 다소 의아했습니다. 원 글 캡쳐샷에서 보듯이 분명히 아마존 가격 31.98 달러로 적혀있는데, 므흣세이버 님이 아마존.com에서 검색해서 나온 정보로는 23.98달러? 어떻게 된 거지? 결국 그 미스테리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마존 US를 검색했지만... 아마존의 불편한 검색 엔진 때문에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UK도 검색했지만 안 나오더군요. 그래서 ??? 하는 순간... (리사이징 생각도 했지만 여전히 찝찝하더군요.) 또다른 방문객이신 bluedisk (aka. 지름판)님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링크를 타고 확인해보니 허거덩! 므..

어, 그게 왜 거기 적혀있지?

P레코드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개념상 후속편?) 오늘 P레코드 웹사이트 들렀다가 봤는데... 참고로 환율 문제는 아니고... (물론 더럽게 비싸긴 하지만) 상품 상세 설명에 써 있는 아마존가격 31.98달러 이게 포인트. 딴죽 걸 포인트를 차단하는 그 쎈쓰에 오묘한 기분이 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당 앨범 메타크리틱 점수는 68점

[PV] Sigur Rós - Við Spilum Endalaust

from [Með Suð Í Eyrum Við Spilum Endalaust] (2008, EMI) 솔직히 밴드에 대해선 미묘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팝적인 트랙들은 진짜 좋더군요. 제가 항상 머릿속에 담아놓고 있는 풍경과 아이디어들과 딱 맞아서 그런걸지도... 여튼 이렇게 음원 올리는 것에 대해 고민해봐야 되겠습니다. 어쩌면 이거 이후로 아예 안 올릴지도?

2009년의 봄이 왔습니다. 음반도 왔습니다. 소감문도 왔습니다.

Sigur Ros - [Með Suð Í Eyrum Við Spilum Endalaust] (2008, EMI) Yeah Yeah Yeahs - [It's Blitz!] (2009, Interscope) 1. 봄이여서 그런지, 갑자기 바람이 들어서 시규어 로스 2008년 앨범을 사고 말았습니다. 아 제길 아이튠즈에서 미리듣기 하는게 아니였어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시규어 로스에 대한 제 생각은 (저번에도 밝혔지만) "당신들이 팝을 할때 제일 멋지지"가 제 지론입니다. 길건 짧건 그들이 자신의 신비로운 분위기로 훅이 담긴 팝을 만들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그 외엔 흠... 솔직히 포스트 록 풍의 곡들은 잘 안 듣습니다 (...) 이번 앨범은 전작 [Takk...]와 많이 달라진 편이더군요. 프로듀서 플러드가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