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phone Music/잡담 549

080216 음반 청취 보고서

1.Spoon - [Ga Ga Ga Ga Ga] 짐 자무시 식 건조한 유머를 록으로 풀어낸다면 이런 형식일듯. 무표정하면서도 유머스러운 스푼식 인디 록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가서기 쉽게 만들어냈네요. 수작 앨범인 것은 확실합니다. 인디 록 입문작으로 좋겠군요. 더 적자면 'The Underdog'은 2007년의 싱글감. 역시 욘 브리온은 천재입니다. 2.The Go! Team - [Thunder, Lightining, Strike] 상당히 재기발랄하군요. 처음 플레이밍 립스를 접했을때 그 느낌입니다. 엔돌핀 무한상승? 전반적으로 좋습니다만, 곡들 하나하나가 유별나기 때문에 들쑥날쑥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음반에 단정한 통일성을 요구한다는 것은 뭔가 어불성설이지요. 그냥 닥..

천둥보헤미안왕 가가가가가(오가이거)

이거 말고 (....) 오늘 음반 주문 넣었습니다. 일단 Spoon은 'The Underdog'으로 인해 구매욕구 10000% 상승 해버렸습니다. 욘 브리온 아저씨 당신은 천재야! 완벽한 혼 섹션, 번뜩이는 재치등... 이렇게 땡겨 본 것도 처음이네요. 김두수는...솔직히 '모두들-열심히-칭찬하는데-정작-들어본적-없어'라는 아티스트라는 느낌이였습니다. 광님이 열심히 저를 푸싱해줬는데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미뤄지다가 이 앨범이 품절 위기(...)라는 말을 듣고 이 음반부터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아트 포크라고 하는데, 다 듣고 애니멀 콜렉티브 쪽에게 MP3 보내주기 운동이라도 해볼까요; The Go! Team은 넵 저희 형을 낚기 위해(....) 절반은 농담입니다;(절반은 진실인데, 그것은 다음 기회에) 최..

왜 난 R.E.M.이 귀에 안들어 오는 것일까ㅜ.ㅜ

물론 과학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 분들입니다. 1980년 미국에서 결성되서 얼터너티브 록을 이끌었던 위대한 그룹이지요. 문제는 저는 이 밴드에게 도저히 정을 못 붙이겠더군요;; 솔직히 [Automatic for the People]를 처음 들었을때는 실망했습니다.ㅠ.ㅠ 처음엔 이들에게 빠다향이 너무 나서 정을 못 붙이고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선조격인 The Byrds나 Velvet Underground나 동년배인 Pixies는 잘 듣는걸 보니 이 이유는 아닌듯 싶습니다. 어쨌든 이들 음악은 도저히 귀에 안들어와서 포기했습니다. 뭐 언젠가 좋아할 날도 오겠지요. 그때도 별로라면 어쩔 수 없고(...)

Pizzicato Five

사실 전 시부야계라고 불리는 음악들에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고작해야 ROUND TABLE 싱글정도? 한때 Fantastic Plastic Machine을 좋아한 적도 있지만 곡 하나만 좋아했고... 피치카토 파이브 역시 그 이유로 '이름만 알지 들어 본 적도 없는 그룹'에 속하고 있습니다. 더 적자면 일본 밴드 최초로 마타도어와 계약한 밴드, 나온 앨범들이 겁내 많은(....) 그룹 정도? 하지만, 최근 이 그룹의 사진을 보고 마음이 바뀌였습니다. ...스테레오랩에서 느껴지는 키치의 향취가 여기서도 느껴지지 않습니까? 스테레오랩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 사진을 보는 순간, '음 한번 들어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음반을 위시리스트에 넣었습니다. (한글이 눈에 띄는 것은 기분탓..

BBB

너 말고 (...) 1월이 됬습니다. 그래서 음반을 질렀습니다. 얏호!(물론 그 와중에 트러블이 많기도 했지만) 제목이 BBB인 이유도 아티스트 이름 첫자에 B자가 들어가서(...) 으음... 하나만 K였다면 더 개그였을려나 문제는 택배를 S대로 보냈는데, 저희 형이 제때 안 찾아오고 있음 우와아아아앙?!ㅠㅠㅠㅠㅠㅠㅠㅠ 토요일에 부산 내려가기 때문에, 월요일에 찾으러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