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597

The Verve 새 앨범 낸답니다.

The Verve - [Forth] (2008, Parlophone) 신보 제목은 Forth. Fourth가 아닙니다(...) 앞으로,전방으로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네요. 하지만 여전히 포티쉐드에 자극 받은 듯한 제목인건 사실인듯. 표지 코멘트를 하자면... 심플하게 잘 나왔습니다. 땡. 발매일은 영국은 2008년 8월 18일, 미국은 하루 늦은 8월 19일입니다. 첫 싱글은 'Love is Noise' 들어보니 뭐랄까... 음악 풍이 미묘하게 변했다는 느낌입니다? 여전히 버브스러운 사이키-친화적 사운드이지만, 리듬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좀 더 춤추기 쉬워졌다는 느낌입니다. 여튼 한국에 정식 발매 될지는 모르겠지만, 발매되면 전 살듯. 오마케로 'Love is Noise' 뮤직 비디오 올리겠습니다. ..

[PV] BONNIE PINK - Ring A Bell

아니 정말로(...) 그렇게 이상형을 딱히 세워놓은 건 아니지만, 딱히 고르라면 이 분(미야모토 무사시 말고) 정도 겠군요. 이유를 대라면 상당히 예쁘게 생겼으면서 어른의 매력 역시(...) 가지고 있다와 일본 여자 가수치고 별로 사진빨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 정도? 노래도 잘 부르고 작곡 능력도 좋으니 더더욱 플러스. 해외에서는 시이나 링고 소프트 버전(...이건 좀 깬다.)라 부르더군요. 그나저나 이 분 이제 나이가 36세... ...그냥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주제가로 선정된 기념으로 Ring A Bell PV나 올리겠습니다. from BONNIE PINK - [Ring A Bell] (2008, Warner Japan) 역시 누님 좀 짱인듯. 참고로 일본판인 [鐘を鳴らして] (종을 울리며, 2..

내 인생의 앨범 02

내 인생의 앨범 01 자 두번째입니다. 누차 강조하지만, 그냥 꼴리는 대로 뽑았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거 앨범 수에 제한 걸어야 되는지 모르겠네;; 6. The Verve - [Urban Hymns] (1997) 이태까지 전 벼라별 장르를 탐식해왔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아름다운 팝에 대한 더러운(?) 욕망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달전, 품절된 팔꿈치(Elbow) 밴드 대신 바꿔 온 이 앨범의 포장지를 뜯고 mp3로 추출한 음악을 듣는 순간, 'Bitter Sweet Symphony'의 위풍당당함에 깜짝 놀랐습니다. 슬슬 그 곡이 제 훼이보릿이 되가는 순간, 다른 트랙을 들었는데... 이럴수가! 지금까지 제 브릿팝 킹왕짱 블러를 필적할만한 개간지 트랙들이 줄줄이..

내 인생의 앨범 01

다른 님들에 비해 꼬꼬마지만(...) 저도 한번 뽑아 봤습니다. 대략 제 인생을 뒤 흔들었거나, 신선한 충격이나 감동을 안겨주었던 음반을 위주로 선정 해볼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번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 진행할 생각입니다. FSS처럼 Life-Work라고 할까요(웃음) 1. Massive Attack - [Mezzanine] (1998) 사실 매씨브 어택의 음반은 뭘 들어도 다 괜찮습니다. 4집이 좀 실망스럽긴 하지만, 뭐 매씨브 어택의 평작은 다른 평범한 그룹의 준작 됩니다. 하지만 이 앨범은 진짜 끝내주게 좋았습니다. 특히 1234 트랙은 언제 들어도 가슴이 떨리고, 'Dissolved Girl', 'Man Next Door'도 무시무시했습니다. 전작들이 말그대로 쩔은 분위기를 묘사하는데 주..

I Believe in Symmetry

그러니깐 저 사진 속 청년이 만든 7번째 앨범의 7번째 트랙 'I Believe in Symmetry' 라는 제목에서 전 이 아해를 떠올렸습니다. 아 잠깐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저렇게 나란히 놓고 보니 닮았잖아! [소울 이터]의 데스 더 키드는 현실 세계에서 심메트리의 미학을 찬양하는 천재 싱어송라이터였단 말입니까! 이 상황은... 1. 원작자 정말 음악 덕후이거나 아니면 2. 이명박 대통령이 컨테이너로 블럭 쌓기 놀이하다가 뒤집어 자빠지다가 다시 일어서서 달려가 복권을 사서 1등으로 당첨돼 개과천선해 국민의 말을 경청할 확률의 우연 이 일어난 것이다. 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네요. 이거 정말 경악과 충격의 발견입니다 그려... * 저 분은 미국 인디 록계에서 활약중인 Bright Eyes라..

Real Motion/잡담 2008.06.12

[PV] T.M.Revolution - resonance

from T.M.Revolution - [resonance] (2008, Epic) 살다살다 이 분 포스팅을 할 줄이야(...) PV 아이디어 좋군요. 음악은 뭐 티엠 스타일이고... 그럭저럭 들을 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abingdon 쪽을 선호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덕후분들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소울 이터 오프닝 테마 곡입니다. 그나저나 소니 간접광고가 심할정도로 좀 쩌는군효 -_-;;

Cornelius - [Fantasma] (1997)

'장르 탈출' 속에서 탄생된 달콤한 우주적 팝 오야마다 케이고와 오자와 켄지의 듀오 플립퍼스 기타는 당대 일본 록/팝에서 특이한 그룹이였다. 그들은 핫피 엔도로부터 이어지는 일본 록/팝 역사와 관계 없는, 당대 영미 팝 선율과 복고풍 분위기를 민감하게 받아들어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낸 그룹이였다. 코넬리우스는 그 플립퍼스 기타가 해체된 뒤 오야마다 케이고가 시작한 솔로 프로젝트이다.(참고로 이름은 그 유명한 영화 [혹성 탈출]의 등장인물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 중 본작 [Fantasma]는 그의 커리어 중 걸작이라 뽑히는 작품이다. 이 음반이 커버하는 영역들은 다양하다. 슈게이징('New Music Machine', 'Clash'), 힙합, 노이즈, 하드 락, 기타 팝, 스피리츄얼라이즈드 필의 스페이스..

시국이 어지럽지만 2008년 6월 음반 지름은 계속됩니다.

Pixies - [Sufer Rosa] (4AD/Elektra, 1988) Pixies - [Doolittle] (4AD/Elektra, 1989) Flipper's Guitar - [Camera Talk] (Polystar, 1990) Cornelius - [Fantasma] (Trattoria, 1997) U2 - [Achtung Baby] (Island, 1991) Bright Eyes - [Digital Ash In A Digital Urn] (Saddle Creek, 2005) 요즘 둥둥 떠다니고 싶어서 질렀습니다. 적고 보니 둥둥 떠다니말한 음반은 하나 밖에 없(...) 그런데 Bright Eyes는 다소 평이 흠좀해서 좀 걱정중... 향뮤직 인간들에게 낚인거면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