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이터 6

소울 이터 17화

전체적으로 다음 화를 위해 에너지 비축 용이라 그리 재미있진 않았지만...(유머 대부분이 불발이였다는 것도 큰 요소) 저 세 장면이 나왔을때 격 뿜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번째 장면은 음반 표지 패러디입니다. 두번째,세번째는 영화 패러디입니다. 소울 이터는 대중문화에 대해 알고 보면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본즈가 이 만화를 선택한 이유도 그런 잡다한 문화 차용에 재미 붙여서..아닐까 싶습니다. 에우레카 7도 테크노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인용과 주석이 돋보였죠. 그나저나 감독이나 각본가 이 둘 중 하나가 데이빗 린치 빠라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노골적인 트윈 픽스 오마주와 이번 에피소드를 보면 말이죠. 덧. 초반부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패러디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확신하지 못..

Real Motion/잡담 2008.07.31

I Believe in Symmetry

그러니깐 저 사진 속 청년이 만든 7번째 앨범의 7번째 트랙 'I Believe in Symmetry' 라는 제목에서 전 이 아해를 떠올렸습니다. 아 잠깐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저렇게 나란히 놓고 보니 닮았잖아! [소울 이터]의 데스 더 키드는 현실 세계에서 심메트리의 미학을 찬양하는 천재 싱어송라이터였단 말입니까! 이 상황은... 1. 원작자 정말 음악 덕후이거나 아니면 2. 이명박 대통령이 컨테이너로 블럭 쌓기 놀이하다가 뒤집어 자빠지다가 다시 일어서서 달려가 복권을 사서 1등으로 당첨돼 개과천선해 국민의 말을 경청할 확률의 우연 이 일어난 것이다. 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네요. 이거 정말 경악과 충격의 발견입니다 그려... * 저 분은 미국 인디 록계에서 활약중인 Bright Eyes라..

Real Motion/잡담 2008.06.12

소울 이터 원작 간단 감상

1.전반적으로 이야기 페이스가 산만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원작자가 스토리 쓰는데 좀 서툴더군요. 특히 귀신 부활 부분은 산만의 극치.... 각 인물 시점이 정돈되지 않아 지루했습니다. 2.애니 보면서 캐치했지만, 역시나 원작에서도 90년대 대중 문화의 다양한 인용이 돋보이네요. 초반부에 소울 방에 붙어있는 Portishead와 Apehx Twin 포스터. 3권 정도에 나오는 No Surprise (필시 Radiohead 곡일듯) 등등... 전반적인 그림체도 힙합 문화에 영향을 받은 자유분방한 스타일이고, 등장인물들도 그렇군요. 3.2에서 이어지지만, 원작자는 Aphex Twin 팬인듯 싶습니다. 귀신 부활해서 비명 지르는 장면이 Aphex Twin의 'Come To Daddy' 뮤직비디오 오마쥬 같습니다..

Go To Fly/만화 2008.05.25

소울 이터 2화 감상

2화의 결론은... 내가 츠바키(왼쪽)였다면 이랬을듯. 정말 제대로 된 민폐 캐릭터네요. 야 당장 직종 바꿔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올 정도로.(아무리 봐도 블랙 스타 저 캐릭터는 쇼 비지니스에서 놀아야 할 타입인데...) 여튼 츠바키 너무 착해요. 그렇게 물러터지면 이 세상 못사는데 말이지요. 가만히 보니 이 애니 세계에서 무기장인-무기 관계가 고용주-고용자 관계를 연상하게 하는데... 그렇담 블랙 스타는 칠칠치 못한 고용주겠네요:) 불쌍한 츠바키. 소년 만화 특성이 그렇듯, 블랙 스타 완전 민폐 캐릭터는 아닙니다. 능력도 있고...아니다 더 민폐 캐릭터네요. 그럼 차리리 평상시에도 그렇게 행동하던가 뭐 그랬다는 것입니다. 다음 화는 데스 더 키드라네요. 이 캐릭터도 뭔가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Real Motion/잡담 2008.04.15

소울 이터 1화 감상

전반적으로 굿잡입니다. 우선 설정이 생각한 것보다 그렇게 어색하게 다가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런 류를 그렇게 좋아해본적 없는 저에게 좋다고 느껴질 정도였다면 성공한거죠. 우선 이 작품의 미적 감각에 대해 장황하게 말해 보자면, 6-70년대 팝 아트식의 현란한 색감과(원색 위주의 색배열), 90년대의 힙합 문화 중 그래피티 스타일을 마구 차용한뒤, 미국과 일본 만화의 특징들을 뒤섞은 뒤 그것을 할로윈 파티 배경에 던져 넣었다고 정리할 수 있는데, 괜찮습니다. 괴상함(좀 뜨악하긴 하지요)과 현란함이 기존 배틀물과 차별을 두더군요. 정리하자면 블리치의 미적 세계를 극단으로 밀고 나간것 같습니다. 성우들은... 미묘하다는 느낌입니다. 주연에 신인 성우를 배치하는 모험을 저질렀는데, 전반적으로 주연들이 아직 ..

Real Motion/잡담 2008.04.09

2008년 본즈의 신작은

오오쿠보 아츠시 원작의 [소울 이터] ...대략 원작 이름은 들어봤습니다. 블리치 아류라고 생각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왜 본즈가 이것을 제작을 맡았을까요;; 1.스트렌지아 때문에 돈에 쪼들렸다. 실제로 본즈의 첫 극장판 애니 스트렌지아는 개봉하는 동안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보통 로드쇼 하는 일본 영화나 애니들은 전국 개봉일텐데, 대박 망했다라는 이야기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란고교가 그렇게 히트하고, 흑의 계약자가 잘나가는 형국에 어느정도 그 손실은 커버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2.본즈의 상업적, 비평적 야심의 일환이다. 오란고교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비평적,재미,인기 모두 석권한 명실상부한 2006년 화제작이였지요. 심지어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마지막..

Real Motion/잡담 2007.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