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Nalda Became Punk - When It'll Come 아아 상큼해.... 올해 새 앨범을 낸 스페인 듀오의 싱글인데 봄날에 어울리는 트위 팝이라고 할까요. 상당히 좋습니다. 페인즈 오브 비잉 퓨어 앳 하트라던가 틴에이지 팬클럽을 연상시키게 하는 그런 맛이 있는 트랙입니다. 스페인이이런 달콤한 팝 강국이였을줄은 몰랐습니다. 하긴 스페인엔 시부야계 음악을 하는 밴드도 있다니 의외로 이 쪽 전통이 강한걸지도? 이 곡 듣고 앨범 주문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ㅋㅋ Headphone Music/잡담 2013.03.18
성스러운 피 [Santa Sangre] (1989) 성스러운 피 (1994)Holy Blood 8.4감독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출연악셀 조도로프스키, 블란카 구에라, 가이 스톡웰, 델마 틱소우, 사브리나 데니슨정보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 멕시코, 이탈리아 | 123 분 | 1994-11-26 (누설이 있습니다.)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성스러운 피]를 기묘한 영화라고 말하는 건 쉬운 일이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이미지가 강렬한데다 이미지들이 일반적의 상상력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감동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선뜻 어렵다. 이미지도 이미지지만 이 영화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미지만큼이나 미쳐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스러운 피]은 다 보게 되면 눈물을 흘리거나 아니면 그 '감동적'이다라고 말하는 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있었던 연쇄.. Deeper Into Movie/리뷰 2013.03.15
Perfume - レーザービーム 퍼퓸을 알게 된 계기는 대략 GAME 앨범이 나왔을 무렵에 음악 듣던 다른 분들이 오오 퍼퓸 오오 그러면서 알게 됬습니다. 그때 들었던 Butterfly가 제법 인상이 깊어서 팬이 됬지만 이때 퍼퓸은 도쿠마 소속인지라 앨범이 너무 비싸 (...) 애태우고 있다가 JPN 앨범이 한국에 나오고 눈물을 흘리면서 샀습니다. 퍼퓸의 매력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역시 YMO와 쇼와 아이돌의 결합이라 할만하겠죠. 프로듀서 나카타 야스타카가 뽑아내는 음악은 YMO에서 영향을 받아 전자음이 뿅뿅 거리는 일렉트로닉-팝 (wonky-pop라고 하나요?)과 마츠다 세이코 같은 쇼와 아이돌 특유의 상큼한 매력이 이들의 매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확실히 지금 일본 아이돌 중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 Headphone Music/잡담 2013.03.13
극장판 타이거 앤 버니 비기닝 [劇場版 TIGER & BUNNY -The Beginning-] (2012) 2011/11/13 - [Real Motion/리뷰] - 타이거 앤 버니 [TIGER & BUNNY] (2011) 극장판 : 타이거 앤 버니 (2013) 6.3감독요네타니 요시토모출연히라타 히로아키, 모리타 마사카즈, 코토부키 미나코, 쿠스노키 타이텐, 이세 마리야정보애니메이션, 액션 | 일본 | 92 분 | 2013-02-28 [타이거 앤 버니 비기닝]은 TVA 본편 종영 이후 극장판 계획이 발표되고 첫번째 극장판입니다. 기본적으로 TVA 1,2화를 기본으로 새로운 전개가 이어지는 정도입니다. 그렇게 크게 비평할 거리는 없습니다. 다만 1,2화 재탕이라고 해도 재활용으로만 끝나는 몇몇 총집편 극장판과 다르게 처음부터 다시 흐름을 재구성한 티가 납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극장판에서 잘린 TVA 부분도 있.. Real Motion/리뷰 2013.03.11
23번째 생일 별거 안 했는데 오늘로 벌써 24살이 되버렸습니다. 믿기지 않네요.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복학해서인지 기분이 묘합니다. 열심히 하겠다느니 그런건 좀 식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올 한 해도 잘 해보겠습니다. Long Season/일상/잡담 2013.03.09
비스트 [Beasts of the Southern Wild] (2012) 비스트 (2013) Beasts of the Southern Wild 8감독벤 제틀린출연쿠벤자네 왈리스, 드와이트 헨리, 레비 이스털리, 로웰 랜디스, 파멜라 하퍼정보판타지, 드라마 | 미국 | 93 분 | 2013-02-07 [비스트]가 우리를 데려가는 곳은 미시시피 강이 만드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 최남단 삼각주 근방 지역이다. 이곳은 시에라 어드벤처 게임인 [장군의 유산]이나 [가브리엘 나이트 1]에서 볼수 있듯이 끈적한 늪지와 흑인들의 크레욜 문화와 프랑스 문화, 블루스와 재즈가 섞여있으며 부두교로 대표되는 주술적인 성향도 강한 곳이다. [비스트]가 길어올리는 감수성은 그 특유의 분위기와 강하게 밀착되어 있다. 루시 알리바의 1인극 희곡을 원작으로 한 (알리바는 감독인 벤 제틀린의 친구이며 감.. Deeper Into Movie/리뷰 2013.03.07
Built to Spill - Big Dipper 빌트 투 스필은 K 레코드로 대표되는 미국 서북부 인디 씬에서 출발한 밴드입니다. 벡이나 비트 해프닝, 모디스트 마우스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 서북부 인디 씬은 폭발적이진 않아도 그런지 물결을 타고 새로 대두한 얼터너티브 영토를 풍요롭게 만들면서 '그런지 이후'를 준비해왔습니다. 아마 이 곳이 배출한 스타라면 당연히 그런지 이후 혜성같이 등장하는 빌보드 차트를 넘나드는 벡과 대가만성 모디스트 마우스겠지만 빌트 투 스필도 제법 착실히 기반을 쌓아올려 어느새 중견 위치에 올라선 밴드입니다. 본격적으로 주목받게 만든 [There's Nothing Wrong with Love]은 비트 해프닝과 다이노서어 주니어가 정립한 포스트 펑크/트위 팝에서 출발하지만 다채롭게 변하며 얽히는 연주와 구조를 도입해 독특한 멜로.. Headphone Music/잡담 2013.03.02
아무르 [Amour] (2012) 2010/07/11 - [Deeper Into Movie/리뷰] - 하얀 리본 [Das Weisse Band - Eine Deutsche Kindergeschichte / The White Ribbon] (2009) 아무르 (2012) Love 8.2감독미카엘 하네케출연장 루이 트렝티냥, 엠마누엘 리바, 이자벨 위페르, 알렉상드르 타로, 윌리엄 쉬멜정보드라마 |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 127 분 | 2012-12-19 (누설이 있습니다) 미카엘 하네케의 [아무르]는 여러모로 그를 아는 사람을 당혹시키기에 충분한 영화다. 그가 사랑이라니? 지금까지 그가 만든 영화의 사랑은 비틀려있었다. 끔찍한 진실을 알고도 묵과하는 비틀린 부모의 정 ([하얀 리본]), 서로에게 진력을 내는 중산층 가정 ([히든]).. Deeper Into Movie/리뷰 201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