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어드벤처 게임을 잡아 보고 싶어서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이거 뭥미?라는 분들을 위해 잠시 부연 설명을 하자면, 가브리엘 나이트는 90년대에 나온 명작 시에라 어드벤처 시리즈 게임입니다. 장르는 오컬트 미스테리 물. 제가 플레이 하고 있는 건 96년에 나온 2편입니다.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 가서 보시길.
전반적인 퍼즐이나 게임 디자인은 좋습니다. 다만 난이도가 높더군요. 녹음기 퍼즐은 신선했지만 대략 난감했고, 비선형 진행이라 진행에 필요하지 않은 장소도 갈 수 있어서 난이도가 높아지더군요. 어쩔수 없이 공략 필수입니다.
그런데... 플레이 하다 보니 세월의 흐름이 안타깝게 느껴지더군요. 화질 좋지 않은 동영상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아픕니다. FMV는 확실히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난 거 같습니다. 지금 같이 HD 시대에 유행했다면 얼마나 근사했을까요. 최근 나온 춘소프트의 [기화기초] 동영상 보니 그런 생각이 더더욱 드는게.....
뭐 그래도 잘 만들어진 게임은 맞습니다. 시에라는 정말 거인이긴 거인이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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