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ht Test/잡담

어느 형제의 눈물겨운 PS2 에뮬 돌려보기

giantroot2008. 6. 23. 00:16
(본 이야기는 픽션을 가장한 사실을 가장한 픽션을 가장한 사실을 가장한 교훈극도 아니고....입니다. 따라서 이 글은 진지하게 받아들여도 되고 안받아들여고 되고...)

G군과 L군은 게임기에 굶주린 불쌍한 형제였습니다.

왜냐하면 이 형제의 부모님은 게임기는 너무나 신성해서 평범한 집엔 들여놓을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었거든요.

둘은 함께 있을때마다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G군 : 형 난 테일즈 오브 심포지움(가역대명) 하고 싶어
L군 : 동생아 난 메기수염(가역대명) 하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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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 하지만 무엇보다도 패냐소냐 시리즈(가역대명) 를 진짜 하고 싶다구!!!

어느날 G군은 PS2 에뮬을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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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군: 형 일루 와봐. 나 PS2 에뮬 구했는데, 뭐 해보고 싶어?
L군: 그럼 잣 오브 워(가역대명)라도.

(G군과 L군은 므흣하고도 못 된 경로로 잣 오브 워 파일를 획득했습니다)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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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 깨지잖아!

실행 리스트에서 잣 오브 워(가역대역)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걸 확인한 G군과 L군은 작전을 변경했습니다.

G군: 형 저 리스트에 있는 아연권(가역대명)이라도 해볼래?
L군: ㅇㅇ

(아연권 4,5편을 또 므흣한 못 된 경로로 획득했습니다.)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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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프레임이 뚝뚝 끊기네요

L군은 쉬는 시간이 다 돼 다시 방으로 들어가 공부를 하고,

G군: 그래 아연권(가역대명)은 3D박력대전액숀이니 진지하고 고상하고도 아름답고 폴리곤 덜 쓰는 RPG를 돌려보자!

그래서 선택된 패냐소냐 3(가역대명)

(이 역시 어린이들은 보면 때찌할 통로로)

G군: 저ㅇ형, 패냐소냐 3 해볼래?
L군: 그건 되냐?
G군: 될거라 확신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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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권(가역대명)과 같은 상황 발생


이윽고 0.0000000000000000003초 찰나같은 시간 동안 진지한 고민을 한 형제는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 우리 컴터 사마는 우리에게 이런 계시를 내렸구나.


컴터 사마: PS2 게임을 PC로 돌리고 싶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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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하셔 복돌짓 하지 말고.








그 뒤로 개과천선한(?) 형제는 패냐소냐 4편 나올때 까지 참선을 하기로 했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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